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신재민(문화체육관광부)ㆍ이재훈(지식경제부) 장관후보자의 사퇴 의사 발표에 대해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김 총리 후보자 등 각료 후보자 3명의 자진 사퇴 내용을 보고받고 "'안타깝다. 모두가 능력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인데 아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인사 내정 이후 8ㆍ15경축사에서 '함께 가는 국민' 또 '공정한 사회'를 국정기조로 제시한 이후에 개각 내용에 대해서 그간에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 점을 고려해서 이번에 후보자들의 사퇴 의사 발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기일전해서 국정을 바로 펴는데 가일층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정한 사회원칙이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뿌리내리도록 힘 쏟겠다"고 강조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서울/ 김홍민기자
청와대가 임기 절반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24일 통계자료를 내놨다. 청와대에 따르면 철저한 현장·실천주의자로 '일하는 정부' 를 추구하는 이 대통령은 취임이후 2년 6개월동안(8월24일까지) 총 1천902회(일평균 2회) 행사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체 이동거리만 47만5천133km(일평균 521km)로 이는 지구를 12바퀴(4만km기준) 돈 것과 같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천902회 중 국내 행사는 1천785회였고, 해외행사는 26회(37개국), 국빈행사는 91회 등이다. 국내 행사 중 다수는 '친서민중도실용'과 '경제살리기' 를 위한 민생현장 방문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경제위기 극복에 밑거름이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청와대는 또 해외 및 국빈 행사 경우 미·중·일·러 및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격상과 자원·경제외교를 위한 것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2년 6개월간 참석한 행사 수는 같은 기간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참여정부보다는 2.1배, 국민정부보다는 1.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03.2.25~05.8.25)는 국내 843회, 해외 13회,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아흐메드 조그라프(Ahmed Djoghlaf)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이 자리에서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CBD Award)'을 수상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CBD Award'는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정상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메르켈(Merkel) 독일 총리,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수상했다.생물다양성협약측은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 국제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부산에서 정부간 협상회의를 개최하여 UN 산하에 '생물다양성 국제기구(IPBES)'를 설립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국제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서울/ 김홍민기자
통일세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금 당장 국민에게 과세할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실장과 수석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통일과 관련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분단이 고착화돼서는 안 되고, '분단관리'가 아니라 '통일 관리'로 국가정책이 바뀌어야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에도 "선진일류국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통일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충설명을 통해 "대통령께서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큰 그림 속에 먼 미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통일을 봐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통일세라는 것을 정해서 당장 국민들한테 거둬들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 이런 준비를 할 것인지 정말 다양한 계층의 얘기를 들어보고 보다 많은 국민들이 논의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 큰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 김홍민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최근 단행한 장·차관급 인사의 기준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충북출신 정종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등 장ㆍ차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일에 대한 생각을 정확하게 가지고 내가 어떤 직급에 올랐느냐는 차원이 아니라 내가 이 직책에서 어떤 역할을 충실히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전념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직급이 아니라 직책이나 맡은바 직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새로 임명된 장·차관의 부부동반 초청 형식으로 오찬을 겸한 이날 수여식에서 이 대통령은 "언론에 '왕 차관 얘기가 나오더라. 내가 임명한 사람 중에 왕 씨는 없는데…"라며 농담 섞인 말로 좌중을 웃게 한 후 "이른바 실세 차관을 그렇게 부르는가 보던데, 나에게는 그런 실세는 없다"고 못 박았다.그러면서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실세다. 여러분들도 일 잘해서 실세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중심에 두고 일에 대한 생각으로 중심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이 대통령이 취임 전에 개인적으로 들르던 설렁탕집에 주문해서 가져 온 설렁탕으로 소박하게 준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2010년 제1회 을지국무회의를 갖고 "을지연습은 평화를 위한 훈련이고 전쟁을 억지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지하별관 회의실에서 "철저하게 준비했을 때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외국을 다녀보면 우리처럼 분단된 나라가 아님에도 비상훈련을 엄격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분단된 나라로서 형식적인 훈련으로 그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을지연습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을지국무회의에 이어 열린 제 35회 국무회의에서 "생활물가가 걱정스럽다"고 말하고 "추석이 다가오는데 지금부터 추석 물가 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특히 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해서 서민들이 물가로 고통 받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서울/ 김홍민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야말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적 실천적 인프라"라며 공정한 사회에 대해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6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해 "공정한 사회라면 승자가 독식하지 않는다"며 "나는 앞으로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공정한 사회'라는 원칙이 확고히 준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과 생활 공감 정책을 더욱 강화해 공정한 사회가 깊이 뿌리 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아울러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일자리와 교육, 문화, 보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서민의 행복을 지원하는 데 더 많은 노력과 배려를 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 정치권, 기업 모두가 각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대한민국이 지켜온 가치와 체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란 우려를 염두에 둔 것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개헌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필요하다면 개헌도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가올 통일과 관련해서는 통일세 등을 통한 자금 마련 등 현실적인 방
이명박 대통령은 8일 김태호(48) 전 경남지사를 정운찬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로 내정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개각 인사를 단행하고 김 총리 내정자를 비롯해 장관7명, 장관급 2명, 차관급 2명 등 총 12명을 발탁했다. 충북출신 중에는 정종수(57) 전 노동부 차관이 장관급인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에 선임됐다.정 위원장은 옥천출신으로 동이초(25회)와 옥천중(17회)을 졸업하고, 대전고(50회)와 충남대 법학과를 나왔다.그는 22회 행정고시 합격 후 노동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노동 관료다.이날 개각에서 충남출신 신재민(52) 문화체육관광부1차관은 문광부 장관으로, 대전 출신 진수희(55·재선) 국회의원은 복건복지부 장관에 각각 발탁됐다. 괴산출신인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인사를 통해 물러난다.청와대는 이날 정무직 인사 발표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위원 후보자로 △이주호(49·대구)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신재민 문광부장관 △유정복(53·인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재훈(55·광주) 지식경제부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박재완(55·경남) 고용노동부장관 △이재오(65·경북) 특임장관을 각각 내정했다.이어 장관급 내정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충북출신 박병옥(47) 경희대 NGO 대학원 강사를 서민정책비서관에 내정했다.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 비서관 인사와 관련, 박 내정자를 포함 5명의 신임 비서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해외홍보비서관에 손지애(47ㆍ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공동대변인이, 여성가족비서관에 김혜경(54ㆍ서울)지구촌나눔운동사무총장이, 교육비서관에 정일환(51ㆍ경북)대구가톨릭 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과학기술비서관에 임기철(55ㆍ부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발탁했다. 박 내정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조정실장과 정책실장,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했다.이외에도 지구촌 빈곤퇴치 시민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사회단체에서 활약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공석인 인사기획관의 경우 대통령실장이 직할하고 정책기획관은 정책실장이 직할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기획관 업무는 이동우 전 메시지기획비서관이 직무를 대리하고 총무비서관은 당분간 공석으로 둘 예정이다. 이외 비서관 인사에 발표되지 않은 비서관은 모두 유임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최근 단행된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차관급의 홍보수석비서관에 보은출신 홍상표씨가, 춘추관장에 청주출신 박정하씨가 발탁.홍 홍보수석은 21일 춘추관 지방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주력.신임 박 춘추관장은 부모 고향이 청주이고 자신도 청주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교를 강원도에서 다녀 일부 언론에서 강원도 출신으로 보도했다고 피력. 서울/ 김홍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지방재정건전화 방안과 관련 "지방공기업도 일제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16개 시도 산하 공기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개혁기준과 수준에 맞춰 컨설팅하는 개념으로 지방공기업에 대한 점검을 검토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로가 지방재정건전성 강화 방안에 대해 보고했고, 국무위원들 간 토론에서 지방재정 악화 원인 중에 지방공기업의 부채 문제가 지적이 됐다.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지방재정건전화 방안)매우 중요한 문제다. 다음 국무회의에서 좀 더 논의하자"고 말하고 "중앙 공기업은 타이트하게 개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어디가 주관이고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는 역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 중앙 공기업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기준과 수준으로 담당하게 될 것 같다"며 "아울러 기초단체 산하의 공기업은 다음 번에 하더라도 지금 당장 16개 시도 산하 공기업부터 먼저 하자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이 '이것은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정책 이슈다. 정책
청와대는 이번 주 내 비서관과 행정관 등 인사개편을 마무리할 전망이다.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은 신뢰 회복을 통한 성공적인 만남이 되도록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청와대 인사개편에 대해 "1차적으로는 이르면 내일(20일) 일부 인사가 날 수 있고, 행정관 인사까지 금주 내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꼭 한꺼번에 발표를 할 것은 아니고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먼저 세팅이 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먼저 해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 보다는 신뢰를 회복하고 성공적인 만남이 되는 것에 더 주력하고 있다"며 "시기나 의제보다는 관계를 더 튼실하게 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 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와 연관해서 자칫 그분들의 신뢰를 형성하는데 오히려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날짜에 구애 받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 김홍민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