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증평출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오찬회동을 갖고 물가상승 문제를 언급하며 "느닷없이 쌀값이 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민생활이 어려운데 공산품 보다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돼야 한다"며 "(채소 가격 상승은)이상기후 때문인데, 고랭지 채소가 나오면 배추 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수출이 잘 되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수출이 잘 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제 5단체장들에게 정부의 경제정책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회동에는 김 회장 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참석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여당의 4.27 재ㆍ보궐선거 참패로 이르면 이번 주말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부처에 장관은 고사하고 차관마저 1명도 없는 충북출신이 이번 인사에서 중용될지 주목된다.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우리가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겸허하게 살피면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무겁고 무섭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께서 이 문제(개각)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교체 대상자는 구제역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이만희 환경부·정종환 국토해양부·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출신 중 차관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신각수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이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문이 불거지면서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지난 2월 해임된 후 대가 끊긴 상태다. 1급(관리관) 역시 △이종배 행정안전부 차관보 △장옥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남진웅 기획재정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김동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차장 △김호년
영동출신 신각수(56)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이 21일 주 일본대사에 내정됐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주 일본대사에 신 전 외교부 차관을, 주 중국대사에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를, 주 유엔대표부 대사에 김숙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각각 내정했다.신각수 주 일본 대사 내정자는 영동 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9회로 외교통상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아시아 관련 업무와 다자외교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직업 외교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교통상부 조약국장, 유엔대표부 차석대사와 이스라엘 대사를 거쳐 외교통상부 1·2차관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문이 불거지면서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해임됐다.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날 신 내정자에 대해 "일본 대사관 근무 및 동북아1과장으로 재직한 경력과 국제법학 분야의 박사학위도 소지하는 등 실력과 덕성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한일 관계의 여러 현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면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 일본 대사 교체를 통해 독도문제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재정비하는 한편 주 중국대사 교체로
진천·음성 혁신도시(중부신도시)로 오는 2012년 말까지 이전할 예정인 10개 대상기관의 부지매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촉구해 주목된다.김 총리는 157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문제와 관련 19일 "각 부처별로 소속 기관의 지방 이전을 독려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아직 부지매입을 하지 못한 기관이 21개, 설계에 착수하지 못한 기관이 9개에 달하는 등 일부 기관에서 이전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충북의 경우 기술표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사업진흥원 등 4개 기관은 부지를 매입했지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6개 기관은 아직까지 부지를 매입하지 않았다.전국 혁신도시 중 부지매입이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김 총리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에 포함된 정부지원 과제 가운데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은 과제도 조속히 완료되도록 하라"며 "지역주민과 이전 기관종사자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소관 기관의 착공식 행사에 장관이나 차관이 참석해 공보효과를 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유럽 3개국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박 전 대표는 오는 28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올해 50주년을 맞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포르투갈, 그리스 등 각 3국 지도자들에게 양국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대와 의지를 전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3개국 방문기간 동안 3국 정상을 예방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3개국 주요 인사와 면담 및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박 전 대표의 이번 특사 파견은 지난달 중순 이 대통이 박 전 대표 특사 파견에 대한 뜻을 먼저 밝히자 박 전 대표가 이달 초 이 제안을 받아들여 이뤄졌다. 현 정부 들어 박 전 대표의 특사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박 전 대표의 특사 파견에는 한나라당 이학재·이정현·권영세·권경석 의원과 외교부 관계자 등이 수행한다.서울/ 김홍민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제17대 대선 지방공약 이행률이 대구, 광주 등은 100%인 반면 대전 43%, 충남은 50%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정하길 대변인은 12일 오후 중구문화원에서 권선택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이명박 대통령, 대전권공약 얼마나 지켰나'라는 주제 토론회에서 제17대 대선 한나라당 권역별 정책공약집을 중심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분류하고, 비교평가해 이같이 발표했다. 비록 자유선진당이란 특정정당 소속이며, 정당 주최 토론회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전권 공약이행률이 43%에 그쳤다는 주장은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정하길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이날 토론회 발제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광역단체별 공약사항 중 대전-충남-광주-대구의 권역별 공약이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공약 이행률은 ▲광주 100% ▲대구 83%(사실상 100%) ▲충남 50% ▲대전 43%(사실상 38%)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정대변인 "이 같은 결과는 공약이행 추진 상황을 '완료, 추진 중, 일부추진, 검토 중, 불투명, 미추진, 추진무산' 등 7가지로 구분했으며, '검토 중' 까지를 '이행'으로 보고, 불투
임태희 대통령 실장은 지난 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분산 배치 논란과 관련,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분리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분산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개념부터 정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실장은 "과학벨트 공약은 영국의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이 모델이지만, 한 도시에 집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며 "가령 대전 한 곳에 집중한다고 하면 분당에 사는 과학자들이 모두 이쪽으로 모일 수 있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핵심 시설이 있으면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시설들, 바이오는 오송 등에 이미 들어온 것이 있으니 그쪽으로, 천안 등은 IT등으로 연결시킨 개념이 과학벨트"라고 설명했다. 임 실장의 이 같은 언급은 과학벨트의 양대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분리하지 않고 한 곳에 두되, 나머지 분원들은 다른 지역에 분산시킬 수 있다는 원안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와 관련,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현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에 대해서는 그 어떤 방향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홍 수석은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앞으로 어느 지역으로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백지화한 후 영남을 배려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분산배치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 "공항문제는 공항문제이고, 사업의 성격에 따라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조배숙 의원으로부터 "신공항문제로 과학벨트를 영남에 분산배치 한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것(신공항) 때문에 (과학벨트가)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영향을 받는 다면 정부가)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이 "충청에 약속한 과학벨트를 영남 민심 무마용으로 쪼갠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라고 질문하자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대한 보상으로 과학벨트를 활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시장과 경북시장을 만나서 (과학벨트) 경북 배분을 검토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던데 어떻게 된 것인가"라는 변 의원의 질문에는 "상당 부분 오보일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으로부터 "과학벨트가 정치 상품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도 "어떤 국책사업이 좌절됐으니 (
이명박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2009년 중반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5.7%를 기록했다.이는 전 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특히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2009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동남권 신공항 공약의 전면 백지화와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5.6%포인트 하락하며 전국에서 지지율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신공항 백지화의 후속조치로 영남권을 배려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분산 배치하려 한다는 충청권의 우려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대구ㆍ경북과 부산ㆍ경남 등 영남권에서 각각 4.5%포인트, 4.1%포인트 떨어졌다.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1.3%포인트 상승하면서 52.0%를 기록,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 주와 동일한 30.4%로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1.6%포인트 상승한 15.7%로 2위를, 분당(을) 재ㆍ보궐 선거 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공약 불이행'을 둘러싸고 충청권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 입지를 올 상반기 중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기자 회견 주요 내용=이 대통령은 이날 "(2007년 대선 당시 내걸었던)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영남지역 주민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최종 평가결과가 공식 발표됐다"면서 "이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내린 객관적 평가를 정부는 고뇌 끝에 수용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세월이 흘러 장기적으로 상당기간 동안 이것이 이런 결론을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공약을 해서 집행되는 각종 사업들이 금액상 140조원이 넘는다. 그 중 그대로 집행되서는 안되는 게 많다. 많은 것들이 수정되고 있을 것"이라면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선거때
이명박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과 관련, 하필이면 만우절인 4월1일 입장표명을 한다는 전언.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이명박 대통령이)내일(4월1일) 오전 중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피력. 영남권에서는 이 대통령에게 약속(공약)을 지키라며 민심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만우절에 이에 대한 유감을 뜻을 밝힐 예정으로 향후 정치권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역대 대통령들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1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내역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은 54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은 지난해 50억여원보다 4억여원이 늘어난 54억여만원의 재산을 올해 신고했다.지난해 이 대통령 소유의 서울 논현동 단독 주택 가격이 2억여원 오른데다가 부인인 김윤옥 여사 소유의 서울 논현동 토지 가격이 6000여만원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이 재산은 이 대통령이 2009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고 남은 재산이다. 이 대통령은 그해 7월 331억여원을 출연, 장학재단인 청계재단을 만들었다.이 대통령은 2008년 352억여원, 2009년 356억여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산보다 빚이 더 많았다. 2009년 5월 서거 당시 재산 13억 원에 부채는 16억원이었다. 그해 국세청에 제출한 상속세 신고서를 보면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재산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와 인근 임야가 대부분이었다. 부채는 김해 봉하마을의 사저를 짓기 위해 은행에서 빌린 것이 대부분이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퇴임하면서 서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