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신율봉도서관은 11월 한 달간 아동자료실에서 안전을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은 특정 주제에 맞는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시스템이다. 신율봉도서관은 절기, 기념일, 최근 이슈, 이용자들의 관심사 등을 고려해 북큐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신율봉도서관이 추천하는 11월 도서는 다양한 재난·재해·응급상황에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자는 내용을 담은 △안전, 어디까지 아니? △후쿠시마의 눈물 △소방관 고양이 초이 △(안전 대장)리시토 △코스모스 공원의 아이들 △교통사고가 났을때:자전거와 자동차 조심하기 △알면 이겨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나쁜 바이러스야 꼼짝마! 바이러스 감염 예방 그림책 등 8권이다. 도서관은 "북큐레이션을 통해 장서 이용률을 높이고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선별·제시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11월 추천 도서로 아동들이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양산팔경'은 영동군 양산면 금강 상류에 있는 8개의 빼어난 경치를 말한다. 그 가운데서도 '충북의 설악'으로 불리는 곳이 천태산이고, 이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영국사는 '양산팔경'의 1경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어서 등산객들과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법주사의 말사(末寺)다. 신라 문무왕 8년(668년)에 창건했고, 고려 명종 때인 12세기에 원각 국사가 중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물이 바로 사찰 바로 앞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천년 은행나무다. 이 은행나무는 국가의 위기 때마다 울음을 내 알렸다고 전해진다. 특히 문화적 가치와 생물학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223호)로 지정된 고목이다. 이 은행나무와 천태산을 중심으로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문학단체가 있다. 전국의 문학인들로 구성한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매년 작품집을 내고, 은행나무 시제(詩祭)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왔다. 올해도 '은행나무 슬하'라는 제목의 작품집을 출간했는데, 전국의 시인 350여 명이 작품집 발간에 참여했다. 지
[충북일보] 옥천군은 안내 행복한 학교(교장 정용호)에서 '충북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공모'에 응모한 2편의 작품이 엽서 쓰기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를 주제로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했다. 안내 행복한 학교는 참여자의 학습성과 격려와 문해교육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에 모두 12점을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2점이 뽑히는 성과를 냈다. 이번 공모를 위해 70세 이상 수강생들이 문해교실 수업을 들으며 경험하고 느낀 점을 토대로 엽서 쓰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서툴지만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제출한 수강생들의 작품이 심사위원회의 평가지표(참신성, 독창성, 완결성, 표현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안내 행복한 학교는 매주 화·금요일마다 안내면 다목적회관에서 문해교실을 열어 기초 한글 교실부터 생활 문해 영역까지 다양한 수업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해의 달을 기념해 안내 행복한 학교의 작품이 수상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라며 "앞으로도 군의 성인 문해교육 사업이 경쟁력 있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
[충북일보] 아동문학가 김경구 작가가 최근 어린이 동화책 '빵점 빵집'[가문비 어린이 출판사)을 출간했다. 시와 동시, 동화와 그림책, 청소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고향인 충주를 배경으로 사과와 사과빵을 소재로 한 따뜻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빵점 빵집'은 받아쓰기 시험에서 빵점을 맞은 지혁이와 혜영이가 우연히 발견한 특별한 빵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빵점을 맞은 사람에게 일주일 동안 사과빵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 빵집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김 작가는 "이번 동화책에는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넣어 즐겁게 집필했다"며 "이를 통해 충주와 사과, 사과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가 고향인 김 작가는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과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된 이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원희 시인이 시집 '고양이의 저녁(푸른사상, 1만2천 원)'을 펴냈다. 이 시집은 시인이 이순의 나이에 이르러 살아온 길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며 견고하게 다지는 삶의 가치를 담고 있다. 시집은 전체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산길' '떠나는 길', '장마', '붉은 달' 등이, 2부는 '비단길', '돼지는 간다', '고양이의 저녁', '보살사 가는 길' 등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3부는 '어머니 생신에', '장승백이 골목길', '별을 세다', '월훈, 마른장마' 등이, 4부에는 '주상절리', '저녁에', ' 민주를 찾습니다', '노동의 시간' 등이 담겼다. 박 시인이 제시한 '길' 중에서 이순(耳順)을 나타낸 작품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순은 공자의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사람의 나이 예순 살을 이른다. 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며 인격의 형성과정을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이라고 술회했다. 예순 살이 돼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해 다른 사람의 말을 순순히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 것이다. 시인의 시 세계에는 공자가 술회한 이순의 삶이 여실하다. 모든 해를 살아왔지만 그 경험들에 함몰되지 않고
[충북일보] 김진숙 작가가 두 번째 수필집 '나는 나를 오해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해 50편의 수필을 담았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낯섦을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사유한다. 자본사회에서 욕망에 쫒기며 삭막하게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긍정의 문장으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김 작가는 "궂은 날에도 해는 떠있음을,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임을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다"면서 "내 안에 있던 그 주문을 독자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창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삶에서 생기는 자잘한 보풀과 저마다의 보풀을 매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나의 이 무모한 시도가 단 한사람에게라도 온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진숙 작가는 괴산 출생으로 '착각의 시학'으로 등단, 지난 2016년 중앙일보 지상시조매일장 10월 장원으로 뽑혔다. 저서로 수필집 '가랑잎 집'이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시조시인협회 전 회장인 윤현자(64·사진) 시조시인이 여섯 번째 시조집 '꿈틀, 우화를 꿈꾸다'를 출간했다. 충북문화재단 2024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펴낸 이번 시조집은 45자 내외의 단시조만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총 5부로 나눠 가족, 자연, 정치, 사회, 경제를 풍자한 단수시조 99편을 실었다.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는 "윤현자의 단시조는 가장 함축적이고 심미적인 단형 서정을 일관되게 구현함으로써 시조의 정예적 속성을 지켜온 첨예한 사례를 이뤘다"며 "시인이 탐구하고 묘사한 대상들은 한결같이 근원적이고 성스러운 분위기에 감싸여 있고, 그 안에는 사물이 들려주는 성스러운 소리를 통해 원초적 통일성을 회복하고 완성하려는 시인의 열망이 줄곧 담겨있다"고 평했다. 이어 "시인이 귀 기울이는 것 역시 그 성스러움을 담은 침묵의 소리에 가까운 것"이라면서 "이는 신성한 존재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고요하게 들려주는 과정으로서, 우리는 정형 율격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삶의 양상을 반영하는 일이 윤현자 시조가 이뤄낸 득의의 성과라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 시인은 "올해는 중앙일보 지상시조백일장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한국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한강 작가 코너'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도서관은 한국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 작가의 도서들이 모두 대출되는 등 독서 열풍에 발맞춰 시민을 위한 한강 작가의 도서를 비치한 코너를 마련했다.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자료실의 '한강 작가 코너'에는 한강 작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도서관 방문자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제천시 통합회원증을 지참하면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산책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문학에 관한 관심과 재미를 만끽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김성란 청주시 문화예술과장, 장명남 충주문화원 부원장, 강신욱 증평학연구소장이 충북문화상을 받는다. 충북문화원연합회의 '2024 충북문화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전 11시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에서 열린다. 문화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문화기본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열도록 하고 있으나 충북에서는 충북문화원연합회(회장 강전섭)가 주관해 시행한다. 이날 충북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도지사 표창인 충북문화상이 수여된다.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이 상은 김성란 청주시 문화예술과장(향토문화부문), 장명남 충주문화원 부원장(생활문화부문), 강신욱 증평학연구소장(학술연구부문)이 수상한다. 이와 함께 장광동 사진작가 겸 청주문화원 이사, 최원태 충주문화원 감사, 정훈섭 증평문화원 이사가 충북도의장 표창을 받는다. 이밖에 충북교육감상(2명), 한국문화원연합회장 표창(5명), 충북문화원연합회장 표창(11명)도 전달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최창중 소설가가 산문집 '카탈루냐의 시위 문화'를 펴냈다. 이 산문집은 충북도, 충북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이 책은 최창중 소설가가 40여 년 동안 신문과 잡지에 실은 짧은 글을 일부 모아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충북일보 오피니언 '아침을 열며' 코너를 통해 매달 1~2편씩 에세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산문집에 실린 작품들은 최 소설가 특유의 세상을 보는 올곧은 시선과 함께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쉬이 만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면에 실린 그대로 모든 글이 경어체로 쓰였다는 점도 신선하다. 1952년 단양 출생인 최 소설가는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89년에 '동양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소설가협회의 회원으로 있다. 그는 43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단양교육장, 충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청주 성화초등학교장, 청주 남이초등학교장을 지냈다. 최 소설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모인 글은 개인적
[충북일보]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서적이 청주에서도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확정된 다음날인 지난 11일 청주의 대형 서점에서는 한 작가의 서적들이 모두 동이 났다. 이날 본 기자가 방문한 청주 휘게문고에는 '한강 작가의 서적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판도 등장했다. 한 작가의 서적을 구하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다보니 안내판을 제작하게 됐다는 것이 이 서점의 설명이었다. 서점 관계자는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서점 문을 열자마자 방문해 한 작가의 서적을 사갔다"며 "오는 15일 한 작가의 서적이 재입고되는 데 그때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도 '채식주의자' 등 한 작가의 대표 서적을 문의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눈에 띄었다. "이미 매진됐다"는 서점 관계자의 설명에 이들은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청주지역의 다른 서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 서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게 문을 열기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오픈런'으로 1시간도 안돼 한강 작가의 모든 서적이 매진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점은 "평소 하루에 50권 내외의 책
[충북일보]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소설가 한강(54)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사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첫 노벨문학상이고 성별을 통틀어서는 지난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의 수상이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강은 앞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첫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연세대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