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가 북한에 단호함을 보였다.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내렸다. 북한은 거듭된 경고에도 지난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한 달 만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셈이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됐다. 그러나 북한의 김정은 체제는 예측 불가능 정권이다. 따라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로 대결국면이 더 심화될 수 있다. 김정은이 당장 핵과 미사일을 버릴 가능성은 더더욱 없다. 오히려 더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하기 쉽다. 남북관계를 더 큰 위기로 몰고 갈 수도 있다. 북한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는 그동안 취해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방증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치는 정부의 절박한 인식 아래 단행된 비상조치다.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국제사회도 이미 북한이 더는 불장난을 하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한층 강화된 유엔의 실효적인 결의안 도출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 상원 본회의는 이미
[충북일보] 하루가 멀다 하고 반인륜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 아버지가 아들을 때려 죽게 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무정 사회가 됐다. 사회 전반에 엄중한 경고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청주에서는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6살배기 아들을 살해한 어머니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승표)는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된 Y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정에서 오해와 갈등은 결국 가족 구성원 간 깊은 상처를 주게 된다. 때론 헤어나기 힘든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가정폭력은 주로 부부나 부모 자식 간에 발생하게 된다. 특히 부모의 폭력이 심각하다. 아이들은 부모가 체벌하면 십중팔구는 "아빠! 잘못했어요"라고 한다. 아이들 입장에서 죽을 만큼 고통스러울 땐 "아빠! 살려주세요"라고 한다. 지난 2013년 10월 발생한 '울산계모 아동학대 살해사건'은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이 사건은 계모가 소풍을 가고 싶다는 초등학교 2학년 의붓딸(당시 7세)을 55분간 주먹과 발로 온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다. 사법부가 부모폭력을 살인
[충북일보] 설 민심의 힘은 집합에서 나온다. 경향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가족들이 한 곳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이번 설에도 불과 며칠 사이에 2천만 명 이상이 뭉쳤다가 흩어졌다. 설이 민심의 용광로가 되는 까닭도 여기 있다. 특히 이번 설 민심은 4·13 총선의 첫 번째 바로미터다. 그런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은 어김없이 정치담론 속에 빠져들었다. 도시와 농촌의 민심이 뒤섞였다. 의견 차이도 컸다. 하지만 국가와 개인의 발전을 염원하는 미래지향적 자세엔 다름이 없었다. 19대 국회를 빼고 20대 국회를 열 4·13총선을 말할 수는 없다. 그런데 19대 국회는 한 마디로 무능한 국회였다. '네 탓 공방' 국회였다. '민생이 먼저냐', '선거 룰 확정이 먼저냐'라는 말은 그저 구호에 불과했다. 아무 것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한 치 양보 없는 치킨 게임으로 혼란만 가중시켰다. 19대 국회와 같은 국회가 또 있어선 안 된다.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정치적 정략만 꾸미는 국회는 필요 없다. 새로운 정치 질서에 대한 국민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바른 국회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충북일보] 20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언론매체가 정도를 벗어나고 있다. '정상적' 취재·보도를 무시하고 대가성 기사를 무리하게 보도해 망신을 당했다. 예비후보들 사이에선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홍보성 기사 게재를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언론인 5명과 입후보 예정자 2명을 고발했다. 인천지역 모 언론사 대표와 기자 4명은 인지도가 낮은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한 홍보성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대가로 1천700만원을 현금 또는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지역 입후보자 B씨는 5개 잡지사에 잡지 구입 대금 명목으로 620만 원 가량을 주고, 자신에 관한 기사가 실린 39만원 상당의 잡지를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일부 군소 언론사들도 비슷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고·협찬을 염두에 둔 언론보도 행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른 한쪽에선 살아남기 위해 선정적·악의적 기사를 광고와 맞바꾸는 상황도 공공연하게 벌어졌다. 광고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언론이 자본권력에 예속돼 생긴 부작용이다. 인터넷언론이든 주류
[충북일보] 소나무 재선충병이 청주를 지나 제천까지 북상하고 있다. 방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1일 제천시 수산면 원대리에서 소나무 4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와 상정리에서도 소나무 3그루와 잣나무 2그루의 재선충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3월과 6월 각각 영동군 매곡면 어천리 1그루,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 3그루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적으로 피해고사목이 218 그루나 발생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북상 중인 재선충이 백두대간 전체로 확산도 시간문제다. 이미 제천까지 소나무 재선충이 번진 상태다. 최악의 경우 금강송 주산지인 강원지역으로 연결 확산돼 막대한 산림자원 손실이 불가피하다. 재선충이 확산되면 문화재 보수와 복원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 2차적으로 송이버섯 채취 농가들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제천과 단양, 보은 등은 매년 고품질의 송이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재선충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방제에 나서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물론 충북도가 산림청 지원을 받아 소나무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부터
[충북일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깜깜이 선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아무래도 합의에 의한 획정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 등으로 선거구를 잠정 합의해 놓고 있다. 그런데 쟁점법안 연계처리 문제로 협상을 2월 임시국회로 늦췄다. 그 사이 19대 국회 현역 국회의원들의 '갑질'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20대 총선 선거구와 관련된 법정 제출시일은 2015년 10월 13일이었다. 그런데 3개월이 더 지나도록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법정시일 4개월이 지난 이달 중에도 선거구가 확정될 지 의문이다. 선거운동은 이미 시작됐는데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다. 후보들은 자신의 선거구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하기식' 선거운동이다. 인지도가 높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충북지역 선거구 출마 후보들도 죽을 맛이다. 특히 청주권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다. 앞으로 100% 변경될 기존의 선거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부
[충북일보] '세림이법' 시행 1년 되는 날 충북 청주에서 9살 남자 아이가 학원 차량에 참변을 당했다. 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학원차량에 치여 숨졌다. '세림이법' 자체가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세림이법'은 김 세림 양이 1년 전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진 뒤 생긴 법이다. 9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에 보호자가 의무적으로 동승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차량엔 보호자가 함께 타지 않았다. 이른바 '세림이법'을 정면으로 어긴 셈이다. 그러나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15인승 이하의 승합차에 대해서는 2017년 1월 28일까지 단속을 유예하고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사고가 나도 책임을 묻기 어렵다. 유족들이 분통을 터트리는 까닭도 여기 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도내 신고대상 어린이 통학차량은 모두 2천912대다. 이 중 2천907대(99.8%)가 신고를 마쳤다. 유치원 240대, 초등·특수학교 288대, 학원 703대, 어린이집 1천292대, 체육시설 389대 등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형식에 그치고 있는 단속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이번 사고는 공
[충북일보] 저비용 항공사(LCC)가 또다시 이용객들을 불편하게 했다. 청주공항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제주에어가 또다시 예약 시스템에 문제점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제주에어 항공권 예매 자동응답시스템(ARS)은 결항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저녁부터 운항이 재개된 25일까지 마비 상태에 놓였다. 며칠 전인 29일까지도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주말 탑승객들이 항공권 예매·취소를 제때 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청주공항 이용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물론 항공사의 위기 대처 능력 부재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용객들은 저비용 항공사의 시스템 부재를 이해하면서 불편을 감수했다. 그러나 이런 결과는 자칫 항공료 차이가 서비스 차이를 만든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충분하다. 저비용 항공사 이용객은 갈수록 늘고 있다. 대체공휴일 시행, 단거리 관광수요 확대 등에 따라 당분간 상승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좀 싸다는 이유로 모든 걸 용서받기 어렵다. 저비용 항공사가 출범한지도 언 10년을 넘고 있다. 천재지변과 같은 위기상황도 극복해야 하는데 예약시스템마저 문제가 있다면 정말 문제다. 항공사의 대고객서비스는 기본 중에 기본이다
[충북일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충북도민들의 온정은 펄펄 끓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충북모금회)가 지난 1일 '희망 2016 나눔캠페인' 7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목표액의 1%인 6천7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2.9도까지 올랐다. 5년 연속 100도를 넘었다. 충북모금회 창립 이후 모금액이 가장 많다. 지난해 59억1천600만원보다 3억3천만 원 늘어났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매월 급여의 자투리를 기부한 공무원들, 6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한 SK하이닉스, 1억 원을 완납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의 후원이 이어졌다. 개인 기부가 여전히 최고액을 기록했다. 기업은 기업대로 경제주체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주체로서 역할을 다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개인 기부는 33억 8천900여만 원(54.2%), 기업 기부는 28억5천800만원(45.6%)이다. 신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도 4명이나 탄생했다. 가진 자들의 기부행위가 활발하면 아주 좋은 사회다. 사회가 화합·발전하려면 가
[충북일보] 20대 총선을 앞두고 농촌지역 선거의 화두가 농촌 정책으로 바뀌고 있다. '출마를 누가 하느냐' 보다 현재의 열악한 농촌 환경을 개선할 공약을 어느 후보가 제시하는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에는 여전히 전형적인 농촌지역이 많다. 젊은 인구 감소로 고령화가 심각한 곳도 여러 곳이다. 그러다 보니 지자체마다 도·농 복합도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도·농 균형 발전을 위해서다. 총선 후보들이 다양한 농촌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그러나 과거 충북지역 총선 출마 후보들은 대개 지역의 대단위 사업과 신규 정책 등 많은 정부 예산 수반 대형 사업 유치를 주 공약으로 내놓았다. 정작 농촌지역을 위한 공약은 별로 없었다. 충북의 지역경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농촌지역의 경우 갈수록 악화 되고 있다. 농촌선거구에 대한 논란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농촌 홀대 론'까지 불거지며 주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충북의 65세 인구 비율이 14.8%에 달한다. 고령화 사회다. 중부 4군 등 많은 지역이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도·농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막을 정책이 필요하다. 낙후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 도움을 위해 연 출판기념회가 정치 생명을 끊는 단두대가 된 셈이다. 대부분 정치인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싶어 한다. 실제로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는 정치인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선거철만 돌아오면 시간의 차이를 두고 끊이지 않고 있다. '꿩 먹고 알 먹고'의 일석이조 효과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법이 정한 대로 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열 수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전 90일 전까지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활동 경험이나 생각을 묶어 책으로 내는 정치인들을 나무랄 수 없다. 나무랄 일도 아니다. 물론 선거 전에 집중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게다가 상당수 책이 대필 작가에 의해 집필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과연 자신의 삶이나 철학이 얼마나 고스란히 닮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놓은 책의 내용은 비슷비슷하다. 대부분이 자신의 성장기와 정치 철학 등을 담고 있다. 도전과 열정, 배려, 동행, 희망과 같은 단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출판기념회의 본래 의미는 헌정이다. 훌륭한 인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의 위상이 오는 4일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초대형 항공기(F급)가 이·착륙할 수 있는 'F급 항공기 대체공항'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 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이어 국내에 3곳만 존재하는 대체공항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충북의 관문인 청주공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청주공항은 일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대체공항으로 등재된다. 이어 오는 4일 새벽 1시(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월3일 16시)를 기준으로 대체공항 자격을 갖게 된다. 기상악화 등을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수 없는 주 날개폭이 65m 이상인 A380기종 등의 초대형 항공기가 청주공항에 뜨고 내릴 수 있다. 궁극적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 대체공항은 모두 3곳이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이 청주공항보다 먼저 지정됐다. 물론 청주공항이 후발주자이긴 하다. 하지만 김포공항과 경쟁력 면에서 뒤질게 없다. 되레 앞서고 있는 게 많다. 비상사태 때 제주공항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것도 강점이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