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전에 인접한 옥천군 군북면이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주말마다 가족나들이 명소로 부각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대전 세천동 대청호 길에서 시작해 군북면 대정리 수생식물원을 거쳐 항곡리 돌팡개, 추소리 부소담악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군북면 대정리에 위치한 수생식물원은 대청호의 멋진 풍광과 함께 6만여㎡에 수생식물과 조경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부르고 있다. 또한 항곡리 돌팡개는 태초의 신비로 표현되는 독특한 암석들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코스의 마지막 지점이자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이곳은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에 포함됐으며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도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옥천군이 약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소담악에 위치한 추소정을 보수하고 안전 난간을 추가로 설치해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였으며, 계절별로 꽃나무들을 식재해 찾을 때 마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재방문률이 어느 곳보
[충북일보] 청명한 날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령산 중턱 옥천 용암사에 발길이 이어진다. 입구에 설치된 무인계측자료를 살피면 지난 3월부터 월평균 3천400명 정도가 이 산사를 찾고 있다. 이 사찰은 신라 진흥왕 13년(552년) 의신이 세운 사찰이다.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었다고 해 용암사라 불린다. 법주사의 말사로 큰 절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모습이 아름답다. 조용한 경내를 거닐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곳이다. 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과 천연 바위에 새겨진 높이 3m의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특히 석탑은 일반적인 가람배치와 달리 대웅전이 아니라 사방이 한 눈에 조망되는 북쪽 낮은 봉우리에 있어 고려시대 성행했던 산천비보(山川裨補) 사상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천비보사상이란 탑이나 건물을 건립해 산과 내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준다는 의미로 이 탑은 현재까지 확인된 산천비보사상에 의해 건립된 석탑 중 유일하게 쌍탑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용암사에 발길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구름이 춤을 추는
[충북일보] 역사와 문화, 관광이 공존하는 충북 단양은 멋지고 아름다운 도시다. 게다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갖가지 사랑의 꽃말을 가진 꽃들이 도심 곳곳을 채운다. 저마다의 향긋한 꽃내음과 색채로 경쟁하듯 자태를 뽐낸다. 단양 도심에 들어서면 더운 날 우리를 시원하게 해줄 것 같은 양산모양의 복자기 나무가 먼저 청량함을 준다. 도로변과 산책로마다 다채로운 꽃들은 상큼함을 느끼게 한다. 단양강을 따라 열렬한 빨강과 순결한 하양,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형형색색의 장미가 있는 장미터널은 그 중에도 으뜸이다.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그녀에게 안겨 주고파 그녀에게 안겨 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 싶네' 이날 따라 서너 가지 악기에 진한 허스키 보이스가 더해진 사랑 고백으로 인기를 끌었던 다섯손가락의 노래가 잔잔하게 들려왔다. 선율과 가사를 따라 흥얼거리며 걷다 보면 소설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뭉클함을 느끼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주위의 시선에 오글거림 마저 느끼게 된다. 1km 남짓 이어진 장미터널을 지나면 달빛 아래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메밀꽃을 묘사한 이효석 작가님의 이름 석
[충북일보] 산림청이 10일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 숲' 5개소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오청산 소나무 숲을 비롯해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굴참나무 숲 △강원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 경관 숲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전북 고창군 고창읍 문수산 편백 숲 등이다. 충주 오청산 소나무 숲은 천연림 소나무의 집단 생육지로서 오청산 경제림단지로 지정 관리 중이다. 인근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과 송강저수지 등의 관광기반이 양호하며, 임도 시설(25㎞)을 활용해 도보여행과 산악자전거 등 산악레포츠 적지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은 굴참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천연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림자원 가치와 보존·연구 가치가 뛰어나다. 영월 태화산 경관 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삼면이 남한강에 에워싸여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숲이다.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은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힐링 걷기길인 단양 느림보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안정화를 보이던 코로나19 사태가 다시금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긴장되고 위축된 심신을 풀며 힐링(healing) 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명소가 뜨고 있기 때문이다. 소백산이 감싸고 단양강이 보듬고 있는 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으며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트레킹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15.9㎞ 구간의 친환경 도보길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그 중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포함됐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로 조성됐으며 2019년 한해만 3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관광명소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떠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읍 장야리 산 28의 1 일원에 위치한 중앙공원 내에 산책로 보완 정비를 완료했다. 군은 산책로 보완 정비 군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공원 내 산책로(250m)에 보행매트(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야자매트는 야자열매를 이용해 만들어지는데 껍질 섬유로 만들어져서 친환경적이며, 미끄러움 방지, 충격완화, 토사유실 등을 방지한다. 또한 비나 눈이 오면 지저분해질 수 있는 산책로를 군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군 관계자는 "중앙공원 내 식재된 꽃들과 푸르른 나무들이 군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음의 안식처로써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도시숲 점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군민들과 공원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옥천군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금관 산림녹지과장은 "중앙공원 내 실시한 산책로 보완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항상 옥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부양에 온힘을 쏟는다. 군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 등에 활기를 되찾아 주며 소비를 활성화해 전반적인 경기 회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인만큼 정기적인 생활 방역과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철저히 동반될 수 있도록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군은 관광진흥법 제3조 및 시행령 2조에 따라 등록된 관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지원 분야를 발굴해 개별안내를 실시하는 단양관광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사)단양관광협의회 내에 설치됐으며 관내 150개소 관광사업체에 SNS 등을 활용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지원 △소기업·소상공인 정부 특례보증자금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금액 상향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 등의 정부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군은 사업체의 피해상황 접수 및 지속적인 애로사항 상담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지원 추가 요청 △융자 지원 사업 수수료 및 이자상황 부담에 따른 무이자 융자 실시 △공공요금 지출부담 경감요구 등에 대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충북일보] 제천소방서 앞에서 청전뜰 솔방죽까지 1㎞ 가량 이어진 장미터널이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매년 조성 중인 장미터널은 올해는 청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도맡아 가꿔왔다. 이건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전지, 잡풀 및 넝쿨제거 등의 작업을 통해 정성을 다해 장미를 가꾸며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낼 수 있게 했다. 터널의 장미는 최근 계속된 맑고 화창한 날씨로 하루하루 만개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터널 입구 양쪽에 대형 고양이 인형을 설치하고 터널 중간에는 장미꽃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자들의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청전동 관계자는 "터널을 명품꽃길로 아름답게 꾸며 주신 주민자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미터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마음을 위로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는 장미터널 방문 시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안전거리 유지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청전동 장미터널 (1) - 청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도맡아 가꿔온 청전뜰 장미터널에 많은 사람들 찾아
[충북일보] 매년 탄금호에서 열리는 충주시 여름 수상레저체험 아카데미가 올해 더욱 확대돼 운영된다. 시는 올 여름 탄금호 수상레저체험 아카데미를 카약과 고무보트, 패들보드, 수상자전거와 함께 충주체험관광센터 게스트하우스와 비내섬을 연계한 카약 체험까지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소년단에서 주관하는 수상레저체험은 오는 17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예약은 해양레저스포츠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보다 늘어난 국비 지원으로 탄금호 마리나센터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비내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카약 체험을 제공해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주목받는 '비내섬 카약 체험 교실'도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운영된다. 시는 운영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광객 입장 시 발열 체크,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개인감염 예방 수칙은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상레저체험 아카데미가 수려한 경관의 충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늘었다.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 보은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 공원과 힘들지 않게 산책하기 좋은 속리산 세조길을 다녀왔다. 충청북도 남동부에 있는 충북 보은은 차로 이동할 때마다 보이는 산과 들, 강 등 자연을 볼 수 있어 이동하는 내내 눈이 즐거운 드라이브다. △보은 미니어처 공원 공원을 보은의 명소들로 작게 꾸몄다. 속리산이나 말티재를 가보지 않았는데도 어떤 곳인지를 알 수 있던 곳이다. 작은 정이품송 법주사 말티고개를 보며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공원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기에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잠깐 들러 좋은 공기 마시며 머물다 가기 좋은 코스다. 다리 넘어 우뚝 솟아 있는 산이 보은 속리산이다. 표지판 따라 구경하며 설명까지 읽을 수 있어 유익함도 있다. 삼년삼성은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년)에 축조됐는데 축성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완성해 삼년산성이라고 부른다. 말티고개는 말을 타고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말'의 어원은 '마루'로 '높은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지금은 전망대가 있어 높은 곳에서 말티고개를 볼 수 있다. 정이품송과 법주
[충북일보] 증평군이 좌구산 휴양림 단풍나무길을 부분 개통했다. 단풍나무길은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관리사무소를 지나 병영하우스에 이르는 1km 구간이다. 단풍나무길은 계단 없이 완만한 경사로 이어진 총 2km 길이의 데크길로 휠체어를 탄 이용객도 좌구산의 절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좌구산을 오르는 인파와 차량의 동선이 구분돼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있다. 가을철이 되면 도로를 따라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 숲을 가로 지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길은 군이 3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좌구산 숲하늘 둘레길 조성사업(2019~2021년)에 따라 조성되며, 나머지 1km 구간은 내년까지 완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을 계속 보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호반 관광도시 단양군이 수중보 건설로 넘실대는 아름다운 단양강 수변을 활용한 수상레저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단양호 수상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조성한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의 민간위탁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2018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은 총 사업비로 18억 원을 들였으며 총 1만1천686㎡ 면적에 카약, 조정 등 무동력 수상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계류장과 편의시설로 지난 5월 완공됐다. 군은 지난달 12일 개회한 제286회 단양군의회 임시회에서 '단양군 단양호 수상레저 계류장 시설의 관리 및 운영 조례'와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통과시키며 민간위탁을 위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계류장 위탁운영자 모집을 위한 공고 기간은 8일부터 오는 23일까지로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은 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제안서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군청 관광정책과 관광전략팀(420-2922)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군은 민간위탁심의위원회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우수한 민간위탁자를 이달 말까지 최종 선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