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군의 신규 체험시설인 만천하슬라이드·모노레일이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 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만천하슬라이드 시설이 지난 달 조성 이후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조망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모노레일 시설도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에는 모노레일을 탑승한 관광객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을 넘어 중부내륙 관광산업을 견인 중인 만천하테마파크에 2년여 만에 신규 시설물이 조성됨에 따라 군은 조심스럽게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총 15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만천하슬라이드는 그간 워터파크에서만 봐왔던 원통형 슬라이드를 산악지형에 적합하게 설치해 탑승용 매트에 올라 원통 내부를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며 즐기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총 연장 264m의 원통형 슬라이드 내 하강속도가 최대 30㎞/h에 달해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 수변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산악형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유명한 괴산 화양구곡에 탐방로가 조성된다. 괴산군은 42억 원을 들여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착공한 문화생태탐방로 공정률은 현재 70%를 보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최근 변화한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설계한 이 탐방로는 오는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는 청천면 후영리 후영교에서 송면리 송면교까지 10㎞에 이르는 산책길이다. 탐방로 중간에는 데크길(4㎞)과 야자매트포장길(1㎞)이 조성되고, 곳곳에 10여개에 달하는 포토존을 갖춘다. 군은 데크길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밤 풍경을 품은 화양구곡의 새로운 진면목을 선물할 계획이다. 군은 빼어난 자연생태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그대로 간직한 화양구곡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명소인 탐방로를 만들고 있다. 이에 문화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 화양구곡을 찾는 방문객들이 맑고 깨끗한 자연과 호흡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2022년까지 또 하나의 지역 대표 명소인 산막이옛길에 생태휴양단지를 만드는 '산막이옛길 시즌2' 사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남금북정맥 걷기' 행사를 지난 20일 백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했다. 음성군은 9개 읍·면의 역사적 특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은 옛길 체험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매년 걷기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걷기 행사는 2019년 원남면 '백마산 마실길 걷기' 와 생극면 '수레울길 걷기'에 이어 세번째 열렸다. 참가자들은 백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이야기가 있는 한남금북정맥걷기, 각골줄다리기 등 음성군 민속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남금북정맥'은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와 경기 안성까지 이어지는 한강과 금강의 분수산맥을 이루는 산줄기다. 음성군은 한남금북정맥이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한강수계와 금강수계의 문화권을 모두 가진 특별한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 옛길 체험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며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 천연동굴이 태양을 피하는 힐링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가 찾아오며 드넓은 바다와 상쾌한 계곡이 먼저 떠오르는 게 당연하지만 냉기가 느껴질 만큼 시원한 15℃의 단양 천연동굴에 발을 들인다면 땅속 여행의 즐거움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에는 약 180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분포돼 있다.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단 점에서 단양 천연동굴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고수동굴을 비롯한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입장이 가능한 천연동굴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해 찾고 있다. 5억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한 지하궁전으로 알려진 단양의 고수동굴은 마리아상, 사자바위, 독수리, 천당성벽 등 거대한 종유석 석순이 1.7㎞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찬사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보이는 하트, 인어
[충북일보] 신록이 가득한 6월 옥천의 화인산림욕장에 발길이 이어진다. 50만㎡ 임야에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참나무, 편백나무 등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체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나무와 흙 그리고 산새울음소리만 가득하다. 인공 조형물은 주인이 만든 이정표와 잠시 쉬어가라고 갖다 놓은 커다란 바위의자 뿐이다. 화인이란 명칭 그대로 사람에게 좋은 산림욕장이다. 옥천에서 가장 작은 면소재지 안남면에 위치한 화인산림욕장은 안내면에서 안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700m정도 농로를 따라 가면 입구가 나타난다. 작은 돌을 깔아놓은 넓은 주차장에 아담하게 지어진 집 한 채가 보이면 그곳이 바로 출발점이다. 오르는 길은 1481m, 내려오는 길은 2525m 총 4㎞정도 걸으며 다양한 나무와 함께 산림체험을 할 수 있다. 오르고 내려오는 시간은 중간 중간 두세 번 쉬며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를 땐 약간 힘들지만 내리막길에 접어들면 발걸음이 사뿐해진다. 첫 길목은 하늘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로 가득하다. 산 중턱에 이르면 소나무가 울창하고 내리막길에는 참나무와 밤나무, 편백나무가 기다린다. 마라톤 하
[충북일보] 충주시 주요 관광지와 체험지를 돌아보는 충주시티투어가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시는 문화역사투어, 힐링·체험투어 총 2개 코스로 매주 번갈아가며 정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계명산자연휴양림 치유의 숲과 탄금호 야간경관을 연계한 특별투어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전통문화회에서 주관하는 시티투어는 이달 20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며 사전 예약을 우선으로 한다. 이번 투어는 앙성에 위치한 비내섬과 오대호아트팩토리 등을 추가해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풍성한 관광코스로 즐거운 체험과 추억을 쌓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티투어 참가비는 5천 원이지만 참가자에게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충주상품권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충주 관광을 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발열 검사, 명부 작성, 손 소독제 비치, 간격 두고 앉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할 방침이다. 시티투어 참여는 충주전통문화회(857-7644) 또는 충주시 관광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캠핑과 여행차 어떤 지역에 가게 되면 항상 그 지방의 시장을 다녀온다. 단양여행에 나섰던 지난달에도 단양에 있는 단양구경시장에 들렀다. 처음 알아볼 때 단양구경시장을 단양시장구경의 오타인줄 알았다. 이름이 특이하다. 오일장이 아니라 항상 열리는 시장이고 규모는 크지 않다. 단양구경시장 앞에 전용 무료주차장이 있다. 주변 골목에 주차가 가능하고, 바로 앞 강변에 하상주차장이 크게 있어 그 곳을 이용해도 된다. 그래서 지방의 시장에서 흔히 겪는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강변을 따라 하상 주차장이 펼쳐진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으로도 이용되고 있어서 패러글라이딩 착륙장면도 볼 수 있다. 바로 앞에 강변도 보기 좋아서 시장 구경도 하고, 풍경 구경하면 좋다. 바로 앞으로 패러글라이딩 착륙을 한다. 필자도 유명산에서 패러글라이딩 해 본 경험이 있는데 정말 신나는 체험이다. 한참 구경 해 보니 어린 아이들도 잘 타고 내린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좋은 단양 여행 코스 중 하나다. 강변에 조성된 조형물을 구경하면서 단양구경시장으로 들어가본다. 강변에 풍차도 있다. 단양은 전체적으로 시내가 조용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가꿔진 깨끗한 도시이미지가 좋다.
[충북일보] 청주 옥산초는 1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개학이 미뤄지면서 입학식조차 하지 못한 신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학년 각 교실에서 입학 100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 학교는 이날 1학년 학생들의 기념사진 촬영, 100일 기념 떡 나누기, 축하 선물 증정, 간단한 놀이로 입학 100일을 축하했다. 김수운 교장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입학을 기다렸을 1학년 학생들이 장기간 휴업과 온라인 개학, 격주 등교제 실시로 학교생활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잠시나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는 시민들의 휴가를 보내는 방식도 바꿨다. 도심보다는 자연속으로, 함께보다는 나홀로 가는 캠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감염을 우려해 밀폐된 실내보다는 사방으로 트인 야외공간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1일 캠핑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충북 도내 유명 캠핑장 중에는 8월까지 예약이 마감된 곳도 있다. 야외뿐아니라 캠핑 도구들을 집안이나 옥상, 테라스 등에 설치해 집에서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소와 방식으로 캠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레저, 아웃도어, 캠핑용품등 캠핑에 필요한 의류·물품·먹거리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의 캠핑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혼자하는 '솔캠(solo+캠핑)'과 차를 이용해 간편한 '차박(차량 숙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오전에 방문한 청주의 한 캠핑용품점에는 관련 물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었다. 캠핑용품점 '고릴라캠핑 청주점'을 운영하는 최문진씨는 "가게를 연 이후로 계속해서 캠핑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올해는
[충북일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엔 무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는 물놀이 시설을 운영치 않기로 했다"고 11일 발표, 오랜 기간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이 더욱 피로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인근 충남도는 대다수 해수욕장을 연다. 이에 따라 상당수 시민은 "세종시가 시민들의 정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보신주의적인 행정을 펴고 있다"고 비판한다. ◇공원 바닥분수 가동도 안 한다 세종시가 올 여름 가동을 중단키로 한 '물놀이 관련 시설'은 모두 7곳이다. 우선 직접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고복야외수영장 △호수공원 물놀이섬 △방울새 어린이공원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연서면 고복저수지 북쪽 끝에 있는 고복야외수영장은 그 동안 매년 7월 중순~8월 중순께 개장,세종시민은 물론 인근 도시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개장을 앞두고 5~6월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안전 요원 수십 명도 선발했다. 호수공원 물놀이섬과 방울새 어린이공원은 신도시 지역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올 여름 3개 시설에는 겨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 백제 역사테마파크인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가 단지 내 사비궁 서쪽의 홍제문(弘濟門)을 최근 개방했다. 홍제문은 "백제 문화를 현대에 널리 계승한다"란 뜻을 담은 문이다. 이 문을 들어가면 사비궁부터 위례성까지 이어지는 '백제 아름다운 길'을 산책할 수 있고, 사비시대 주거생활상을 재현한 생활문화마을과 주막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홍제문 개방을 기념, 백제문화단지는 롯데아울렛 부여점과 연계한 판촉 행사도 연다. 오는 28일까지 매 주말 홍제문을 입장할 때 롯데아울렛 부여점 상품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일반 입장료(야간 제외)를 최대 50%까지 할인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문화단지 홈페이지(www.bh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1-408-7290 부여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봄의 끝자락,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녹색쉼표 단양군이 캠퍼들의 성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은 4월 20일부터 개장에 들어간 단양의 캠핑장들은 최근 밀려드는 방문객들로 모든 사이트가 매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싱그러운 봄의 끝자락과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의 날씨가 캠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캠퍼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심신을 풀고 쉬어갈 수 있는 언택트 캠핑명소를 찾아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에는 오토캠핑장인 소선암과 대강을 비롯해 다리안, 천동, 남천 캠핑장 등이 언택트 캠핑 명소로 입소문 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토캠핑장인 소선암과 대강은 총 110여개의 캠핑사이트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많은 캠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총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췄으며 나무숲이 무성하고 그늘이 많은 데다 수량이 풍부해 특히 여름 캠핑명소로 손꼽힌다. 캠핑장 인근에는 느림보유람길 제1구간인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어 슬로우 캠핑을 즐기는 사람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