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tent! No Future!" 지난 20일 청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특허청장 초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현장설명회' 강연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문구다. 즉, 특허가 없으면 국가의 미래도, 기업의 미래도, 개인의 미래도 없다는 것이다. 이날 특허청장은 '휴대전화 1대에 출원된 특허가 7만여건에 달할 정도여서 이제 특허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특허전쟁 환경에 놓여 있다며 핵심특허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고, 참석한 기업CEO들은 특허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위기극복 의지를 되새긴 자리였다. 특허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강소(剛小)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두들 위기라고 하는데 위기(危機)라는 단어자체가 위태로울 위(危)와 기회 기(機)가 합쳐져서 이루어진 것처럼 '위기는 곧 기회'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원천은 직원들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자세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움츠려든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고 연구개발 의지를 북돋아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은 바로 우리 중소기업 사장들의 몫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용어가
은행업 등 금융산업은 고객의 예금이나 채권발행 등을 통하여 조달된 자금을 이용하여 대출, 투자 등의 재원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다른 산업에 비해 자기자본이 많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금융산업의 소유구조는 여타 산업보다 취약한 편이며, 늘 산업자본의 지배하에 놓일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금융산업의 취약성 때문에 산업자본이 금융산업을 쉽게 지배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데 이를 금산분리(金産分離)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초부터 금산분리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산업자본이 은행지분을 일정한도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한도를 현행 4%에서 10%로 확대하는 등 금산분리제도 완화를 위하여 관련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금융분리제도가 완화되면 외환위기 이후 높아진 외국계 자본의 국내 금융산업 지배현상이 완화될 것이다. 특히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국내은행들도 현재와 같이 엄격한 금산분리제도하에서는 외국자본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금산분리원칙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고 산업자본의 잉여자금을 금융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산업자본
SK텔레콤의 '가족할인' 상품은 가족들이 SK텔레콤에 가입한 기간을 합산해 월 기본료를 10~50% 깎아준다. 가족 5명이 가입하면 월 통화료가 1인 평균 7천원씩, 가족 전체로는 월 3만5천여원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유·무선 결합상품도 알뜰 통신테크로 각광 받고 있다. 결합상품이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를 묶어 쓰면 할인 폭을 확대해주는 요금제다. 가령 SKT의 '온가족 결합상품'은 가족 구성원의 이동전화 가입기간은 물론, 초고속 인터넷 가입기간까지 합산해 최대 50%까지 월 이용료를 깎아준다.청주의 한 통신사 관계자는 "올 들어 통신사들이 특정 통신회사에 장기간 가입하거나 유선전화·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등을 묶은 통신 결합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요금을 대폭 인하해 주는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며 "반면 통신회사를 자주 옮겨 다녔거나 단일 통신상품의 소비자는 요금 인하 혜택을 거의 누릴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들의 통신상품 선택과 이용패턴에 신경쓰지 않으면 남보다 더 비싼 돈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주목을 받는 인터넷전화. 알뜰 통신족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전화는 통신망 기술이 발달하면서 통화 품질도 일반 유선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위치한 충북지방경찰청. 치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행정자치부 장관 소속의 외청(外廳)으로 지난 2005년 이곳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경찰청은 풍속사범에 대한 지도·단속을 비롯해 범죄수사의 지도·조정, 치안정보·정책정보의 종합·분석·조정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보고 있다.일반인들이 낯설게 느낄 만큼 딱딱한 이미지의 공간이지만,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청내에 문화공간을 조성했다.직원들은 물론 경찰청을 방문한 민원인, 방문객들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경찰청 갤러리'. 본관 1층 로비를 활용해 다양한 미술작품을 걸어 두었다. 또 구내식당과 문서고, 별관 3층, 민원실, 경무계 등 건물 곳곳에 예술작품을 걸어 관공서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환기시키고 있다.갤러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수(경무계) 계장은 "관공서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민원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경찰청 갤러리'를 조성하게 됐다"며 "전시된 미술작품은 한 자리에 고정적으로 걸어두는 것이 아니라 교체·이동시켜 다른 작품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갤러리가 조성되면서 예술작품에 무관심했던 직원들도 작품 보는 수준이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주공아파트 근처 슈퍼마켓은 요즘들어 큰 매출감소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 인근 상업지구에 생긴 한 대형슈퍼의 영향탓이다.주공아파트 상가는 '빅세일'등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가게를 찾는 손님은 하루에 많아야 십여명에 불과하다. 비슷한 시각, 인근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는 손님이 북적이고 있다. 이같은 대형슈퍼는 GS, 롯데, 홈플러스등이 운영하는 이른바 '슈퍼 슈퍼마켓(SSM)'. 매장 크기는 동네 슈퍼급이지만 서비스는 대형 마트 수준을 표방하는 SSM은 GS수퍼마켓,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재래시장의 몰락을 부른 대형할인마트가 지역상권을 지배한 지는 이미 오래다. 청주의 경우 인구 65만에 대형할인마트만 이미 6곳. 상황이 이렇다보니 치열한 경쟁은 불을 보듯 뻔한 일.여기에다 최근에는 대형할인마트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동네 곳곳을 파고드는 슈퍼사업에도 뛰어들고있다. 대형 마트보다 더 무서운 '슈퍼 슈퍼마켓(SSM)'이 바로 그것이다.대형할인마트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대기업은 전국의 골목마다 구석구석 대형 슈퍼마켓을 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전국에 오픈한 '슈퍼 슈퍼마켓(SSM)'은
최근 농협의 개혁과 관련해 각 지역에 위치한 농협물류센터의 통합문제가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물류센터의 경우 대형할인마트와 견줄만한 조직과 시스템으로 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고 직거래시스템을 정착시키는등의 순기능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농협의 방만한 조직을 슬림화하고 군살을 빼기위해 자회사형태로 운영되던 충북, 서울, 대전, 부산 등 4곳의 농협물류센터를 통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농협충북유통의 경우 중앙회가 70%의 지분을 갖고있고 30개 지역조합이 30%의 지분을 구성하고있어 통합에 따른 문제점은 없다는 판단이다.그러나 대전의 경우 행정기관과 지역농협등 지분소유구조가 복잡해 의견 조율과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렇듯 농협 개혁차원에서 출발한 농협물류센터 통합은 비록 그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청주물류센터 한 관계자는 "통합이 논의되는것은 사실이지만 구체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최소 2-3년의 기한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통합이 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이익금의 지역 외 유출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현재의 구조는 각 지역의 자회사 형태로 운영돼 배
-지난해 4월 차관급인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맡은 후 근황이 궁금하다. 조직위에서의 활동과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도 벌써 9개월째다. 그동안 정말 바빴다. 전 정부가 여수박람회를 유치하는 데는 집중했지만 유치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백지상태였다.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을 만들어서 지난해 11월 25일 정부 계획으로 확정했고, 12월2일에는 BIE(국제박람회기구)의 인증을 받았다. 큰일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BIE 인증 시기를 다른 개최국에 비해 약 1년 정도 앞당겼기 때문에 그만큼 박람회장 준비나 참가국을 유치하는데 시간을 벌었다.여수박람회는 세계적·인류적 차원의 관심과 함께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차원에서 전체적 기조를 '해양녹색경제(Blue Economy)의 새로운 창출'에 중심을 두고 있다. 시설조성 측면에서는 '미래 녹색산업의 견본 시, 전시 콘텐츠 측면에서는 '50년 후 미래해양과 미래인류의 만남'을 연출할 계획이며, 이를 우리의 우수한 문화자질·IT(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수준 높은 디자인 등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백두대간상에 위치한 마패봉에서 부봉쪽으로 1.1km지점에 위치한 745봉에서 북으로 분기된 산줄기는 북바위산(772.1m)사면을 끼고 북서진 하여 석문봉(726m), 망대봉(731.8m), 대미산(681m), 남산(636m), 계명산(775m), 광명산(148.5m), 대문산(110m)을 거쳐 달천과 충주호 남한강이 합수되는 충주시 칠금동 탄금교앞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7km에 달하는 산줄기를 계명지맥이라 한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해가 바뀌었다고 어제 오늘이 달리 펼쳐지는 것이 아니건만 사람들은 새로움을 빌어 '새해엔 괜찮아 질거야' '새해엔 일어설거야' '새해엔 시작해야지' 갖가지 희망들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 주어진 삶처럼 사는건 내 삶에 대한 유기인양 나부대며 살아온 틈바구니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한동안 쉬었던 산경걷기 대원들이 새로움을 빌어 시작하고픈 바램들 중에 제일 먼저 딸려온 것은 계명지맥 답사였다. 노오란 풍선살에 새해소망 적어 띄워보내는 이벤트와 함께 시작된 계명지맥 의 시작은 그사이 늘어난 대원들로 와글와글 소풍길 같다. 두 대의 차에 나누어탄 답사대원들을 조령삼관문에 내려놓고 하산지점인 뫼약동에 한 대의 차를 주차시키기
음성군은 충북에서 진천과 함께 신흥공업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인구도 9만명으로 인근 괴산이나 증평보다 월등히 많으며 입주 업체도 비교적 활발하게 돌아가는 곳이다. 박군수는 학창시절 일부를 서울에서 보낸 뒤 음성에서 조그만 농장을 경영하며 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을 벌였다. 그러면서 평통자문위원과 민족통일음성군협의회장을 지내며 음성미래발전연구회장을 맡아 지역정계진출을 꿈꿔왔다. 그러나 2003년 재보선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청에 입성을 한 뒤 3년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군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그가 야인시절 때 생활을 잘 알고 있는 관계로 우려의 시각을 보내기도 했으나 보스기질을 살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저런 관계로 연예인들과의 친분이 두터워 군의 여러 축제에 중량급 연예인들을 잘 데리고 오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넉달여를 끌어 온 사무관 승진 인사 수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침내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무엇보다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의 단체장을 지내며 '내 사전에 인사를 매개로 하는 금품수수는 절대 없다' 는 것을 신
"경로당이 확 바뀌었지, 경로당에서 수익사업을 하기 전에는 그냥 삼삼오오 모여서 화투나 치고 윷놀이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전보다 노인 분들도 많이 모이고 작업하면서 이야기 꽃도 피우고 더 재미있고 활기찬 경로당이 됐어"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마을 경로당은 지난해 7월 (사)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의 경로당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욕조마개와 쇼핑백 제작을 경로당 수익사업으로 시작했다. 세중리 노인회 구장회(80)회장은 "81명의 노인들이 사는 세중리는 거동이 힘든 90대 노인 분들을 제외한 70대 후반부터 최고 88세에 이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일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월 평균 70만원의 수입이 생기는데 이걸로 경로당 경비에도 보태고 마을 어르신들 수고도 위로할 겸 단체로 관광도 다녀오고, 가끔 자장면 파티도 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즐겁고 활기차지고 있다"고 말했다.경로당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옥년(여·88)할머니는 "일감이 없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일거리가 언제 오냐고 하면서 작업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 "작업을 하면서 이웃들하고 어울리고 웃음꽂을
◇증평 인삼한과우리 최대 명절중의 하나인 구정을 앞두고 재수용과 선물용으로 쓰일 한과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밤잠을 설치는 등 일손이 모자라는 전국 최고의 한과 생산 업소가 있다.증평군 증평읍 남차리에 위치한 (주)민속한식품(대표 신상철.60.신지식인 제03-40호,상담전화 043-838-7071-2)은 지난 94년 회사를 설립 15여년간 인삼한과를 생산 전통식품 업소로 연구개발 명성을 받아 오고 있다.이곳의 한과는 특허(특허 제0334620호)를 획득한 인삼한과로 깨끗한 지역에서 재배한 우리농산물과 증평의 특산물인 인삼(4년근이상)으로 만든 고급 한과로 영양은 물론 담백하고 고소하며 낱개로 포장, 개봉후에도 장기간 두고 맛볼 수있어 소중한 분께 선물하면 정성과 품격이 더할 것으로 생각된다.가격은 소비자 기준으로 1만원-17만원까지 대바구니, 고급죽함, 지함상자 등 15종의 다양한 인삼한과 선물용을 생산하고 있고 전국 우체국 쇼핑 및 청주농협물류센터, 농협하나로마트, 백화점, 할인판매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세계식품박람회에 전통식품 한과부문 베스트 5에 출품했고 2002년과 2003년 인삼한과 제품으로 전국 관광상품 공모전에 입선, 2004년
◇보은황토대추 보은군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명품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보은황토대추와 황토 조랑우랑 한우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보은황토대추는 속리산 청정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속에서 일조량이 많고 사질 양토의 황토로 돼 있어 땅이 비옥하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자연조건으로 인해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많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보은황토대추의 우수성은 옛 문헌에도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향약구급방에서는 보은대추가 약재로 좋다고 언급돼 있고 세종실록지지리와 동국여지승람에는 보은대추가 임금님께 진상된 명품이라고 소개돼 있으며 도문대작(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에는 보은 대추는 뾰족하고 붉고 맛이 달아 보은현에서 생산되는 것이 제일 좋으며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만 못하다라고 평가했다.보은황토대추만의 우수한 특성을 보면 34~35 브릭스로 타 과일(감귤15, 사과 17, 포도17, 배15)보다 평균 15~20 브릭스가 높고 비타민(100g/mg 생대추62, 감귤44, 사과4, 복숭아9)도 다량함유 돼 있으며 과육이 풍부해 씹는 맛이 좋고 과실의 색이 맑고 선명하며 약리효과도 우수하다.또 보은황토대추는 무기질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