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등 경제발전에 따른 환경파괴의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고유가 사태 등을 겪으면서 경제성장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는 이상적 경제체제로서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녹색GDP'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한 나라의 경제규모나 국민들의 후생수준 등을 평가할 때 가장 흔히 쓰이는 지표가 GDP(Gross Domestic Product)이다. 그런데 이 GDP는 재화와 서비스를 많이 생산할수록 커지지만 생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국민후생이 떨어지는 부정적 효과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가까운 예로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생각해보자. 이 사고로 태안 주민들은 소득이 감소하여 생계가 위협받고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건강이 악화되는 등 후생수준이 크게 낮아졌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오염된 바다를 청소하기 위한 방제도구 구입, 기름 쓰레기 처리 등 제 비용이 GDP에 포함되어 GDP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를 보면 국민들의 후생수준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표지표로서 GDP가 갖는 한계를 쉽게 알 수 있다.이의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녹색GDP(Green GDP)다. 녹색GDP는 기존의 GDP에
미국의 미래학자인 엘빈토플러는 저서 '권력이동'에서 21세기 전 세계적 권력투쟁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의 장악이며 정보야말로 진정한 권력의 수단이고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은 정보우위에 따라 결정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특히나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기업이 얼마나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기본적으로 창업, 법무, 세무, 화계 판로 기술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대기업에 비해 정보열위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전문적인 정보부족 등으로 상담을 요구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중기청은 중소기업 지원기관, 민간기관 등의 역량을 연계하여 기업지원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경영전반에 전문상담이 가능한 '비즈니스링크' 프로그램을 2009년도부터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中企정책을 찾으려면 여러 지원기관의 홈페이지, 브로셔 등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정보를 찾아야 했고,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누구한테 물어봐야하는지 몰라 헤맸지만 이제 비즈니스링크 프로그램을 통해 on-off line으로 다양한 정책정보와 궁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서비스
◇감정가 맹신은 금물법원 경매 감정가는 감정하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고 감정시점에 따라 감정가가 들쭉날쭉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법원 감정가가 시세보다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저매각가를 시세와 비교하지 않고 단순히 감정가보다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낙찰 받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 반드시 시세를 파악한 후 시세보다 20~30% 싸게 낙찰 받아야 수익성이 있다.◇권리관계 철저히 분석해야법원 경매 물건은 일반 매매가격보다 싸지만 주택의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이 있는 세입자에게는 기존의 임차금액을 물어 줘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여러 번 유찰된 물건일수록 권리관계가 복잡하거나 임차금액을 물어줄 가능성이 높다. 낙찰자가 부담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입주 시기는 넉넉히법원의 진행절차에 따라 이뤄지지만 이외로 입주지연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대개 30대의 경매투자자들은 자기 집의 전세금액을 보태 경매에 참여하는데 전세 만료기간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낙찰을 받았다가 임차인 등 이해관계인이 항고(이의신청)하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보통 항고판결이 최소 3~6개월, 이사(명도)까지 하는데 2개월 정도가 더 소요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사원들이 한창 퇴근을 서두를 시간인 오후 6시, LS산전 복지관 2층에 위치한 탁구장에는 불이 켜지고 화려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사원들이 퇴근도 미룬 채 하나 둘 모여든다.고단한 일과를 마치고 조그만 탁구공을 통해 다른 직원들과 대화도 나누고 신체도 단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1979년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금성계전 탁구동호회'로 시작된 LS산전 탁구동호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정기모임을 갖고, 월 1회 회장배 탁구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실력향상과 친목도모를 다지고 있다. 노준석 회장은 "퇴근 후 즐기는 탁구로 매일 계속되는 업무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풀어준다"며 "직장 내의 상하관계로 맺어진 인연이지만 좋아하는 탁구를 통해 개인적 아픔도 보듬을 수 있는 형과 아우를 얻었고 건강에도 무척 좋다"며 탁구의 매력을 설명했다.이런 매력으로 임광명 초대 회장을 비롯해 원년 멤버는 5~6명에 불과했지만,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현재 회원 수가 100여명을 넘는 LS산전의 대표 동호회로 자리 잡았다.동호회의 보금자리도 처음 시작할 때는 조그마한 창고에서 활동을 했지만, 지난 2006년 복지관 2층에 전용 탁구장을
"축구를 하면서 건강을 지키고 회원들의 단합과 가족들의 화합을 이끌언 내면서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를 이끌어내는데 많은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지난 96년 10여명의 청주시청 직원드로 시작된 청주직지축구동호회(회장 박성육)는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청주시 산하 최고의 동호회로 자래매김하고 있다. 순수한 아마추어 직원들로 구성된 직지축구동호회는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내면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8회 임페리얼컵 전국대회 중부권 결선에 출전해 입장상을 수상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다. 특히 각종 대외의 각종 경기에 참여해 수상한 상금과 상품은 연말에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금은 상하반기에 회원의 단합을 위해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주말에는 정례게임을 실시해 실력을 쌓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에 '직지축구동호회 카페'를 만들어 동호회 소개, 운영, 축구사랑, 휴식공간, 알콤달콤 사랑방 등을 통해 회원간의 나눔과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살맛나는 청주건설'을 위해 동호인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
지난 1994년 틀을 갖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농협충북지역본부 무심산악회(회장 신현성 50). 무심산악회의 역사는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확히 결성연도는 알지 못한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됐다는 증거다.건강한 직장인, 건전한 취미생활, 직장내 단합, 정보 교류등을 취지로 결성된 무심산악회 회원은 현재 36명. 정회원은 36명이지만 연 1~2회 정도 청주를 포함한 인근 군지부 직원들도 대단위로 동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무심산악회의 주요 활동은 쓰레기 수거등의 클린 산행과 매년 1월 1일 실시하는 '풍년기원 해맞이제'가 있다.지난해에만 다녀온 산이 괴산 명산들과 구병산, 금수산, 민주지산, 오대산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또 무심산악회는 2007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산이 좋아 110펀드'를 통해 '한걸음 한걸음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신바람 나는 직장만들기'(Fun 경영)의 한 테마로 건강한 직원상 구현을 위해 시작된 '산이 좋아 110펀드'는 단순한 산행도 아니고 수익사업을 위해 농협에서 판매하는 펀드 상품도 더더욱 아니다.임직원과 가족이 산행을 하며 건강을 다지고, 10m당 100원씩의 기금을 적립해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는 것
'올해 목표는 우승입니다. 충북대병원 야구동호회의 저력을 최선을 다해 발휘하겠습니다'올해로 창단 7년째를 맞은 충북대병원 야구동호인 '에인절스'(회장 최영석 교수·이비인후과).관록의 팀답게 이 팀은 창단 이듬해인 2004년부터 충북직장인야구연합리그에 해마다 빠짐없이 참가해 왔다.첫해인 2004년에는 리그 12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듬해 4위로 도약했고, 2006년과 2007년에는 성적이 다소 주춤해 7위와 9위로 물러났다.하지만 지난해 전열을 재정비해 무심리그와 서원리그 양대리그로 나누어 치르는 리그전에서 무심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져 분루를 삼켰지만 올해의 각오는 남다르다.에인절스 회장 최영석 교수는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 돼 예년보다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병원이라는 특성상 모든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습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말이면 어김없이 많은 회원들이 모여 경기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교수에서부터 일반직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된 이 팀의 강점은 두터운 선수층과 인화단결.6
-새롭게 부임하셨습니다. 경영방침을 밝혀주신다면.올 한해 충북농협의 슬로건을 '명품! 충북농협(Big충북)구현'과 '변화와 희망으로 역동적인 충북농협'으로 정했습니다. 올 한해 전 직원이 합심단결해 외적으로는 새롭게 변화하고, 내적으로는 농협의 모든 면에서 전국 1등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변화와 혁신의 경영 둘째,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셋째, 농업인과 도민으로부터 더욱 사랑 받는 농협으로 거듭나며 마지막으로 인화단결을 통한 충북농협의 아름다운 모습 구현을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리고 항상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희망'이라는 보물을 찾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여기에 걸맞게 '변화와 희망으로 역동적인 충북농협'을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농협을 둘러싼 대내ㆍ외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희망'을 갖고 경영위기 관리를 통해 업적 1位 달성이라는 최우수 영예에 도전하자는 의미인 '희망(希望) 1위(位) 달성(達成)' 을 목표로 진선진미(盡善盡美-'논어'출처,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잘 되어 있다')를 올해의 경영 화두로 택하여 추진하고
지난 2004년 5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하이닉스반도체 봉사동아리인 다솜바리(회장 우미선)는 24시간 쉼 없이 가동되는 반도체업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6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순 우리말로 사랑을 담는 바구니란 뜻의 '다솜바리'회는 봉사를 시작한지 6년째를 맞으며 현재는 회원수가 82명에 이른다. 또 4조 3교대라는 업무의 특성상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조를 나눠 봉사활동의 효율을 높이고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하이닉스 내 유일한 봉사동아리인 만큼 회사차원의 봉사활동이 있을 때는 이들이 항상 앞장선다. 지난겨울 어려운 가정에 김장김치를 직접 담아 전달하고 연탄을 배달하는 일에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었다.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때도 전 회원들이 나서 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다솜바리'회는 이런 부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매주 토요일 사회복지법인과 미인가시설, 장애인 수급세대를 선정해 수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우미선 회장은 "동호회 이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동호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하게 됐다"며 "4조 3교대라는 업무의 특성상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
산 높고 물 맑은 경기 양평은 서울에서 동쪽으로 50km 남짓한 곳에 군 면적의 84%가 산지로 이뤄져 있고, 물 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군의 서남부와 북서변경을 따라 흐르며 곳곳에 크고 작은 절경지대를 품고 있다. 이곳에는 중원산, 중미산, 유명산, 소구니산과 같이 산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들이 산재해 있다. 그 중 뭐니 뭐니 해도 빼놓을 수 없는 산이 바로 용문산이다.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에 이어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용문산은 웅장한 산세와 함께 계곡이 깊어 고산의 풍모를 지닌 경기의 금강이라고도 한다. 용문산은 특히 그 산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용문사의 은행나무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수령이 1100년이 넘은 용문산 은행나무는 국내 뿐 아니라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실수로 특유의 노란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철에는 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지난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는 용문산 뿐 아니라 양평군의 상징이기도 하다. 6·25동란과 8·15광복과 같이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에는 큰 소리를 내어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이 은행나무는 매년 3월 3일,
보험을 보험답게 가입해야 보험이지! 라고 말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요즘 강호순 사건으로 더욱 보험인식은 좋은 면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 지기도 하는 데 그런 것 들은 보험금을 노린 역 선택의 위험에서다.보험회사에서 보험을 인수 할 때는 3가지 위험을 감안해서 인수 하는 데 신체상의 위험 도덕상의 위험 환경상의 위험을 본다.신체상의 위험을 보기 위해 건강 검진과 건강의 고지를 하게 되어 있고 환경상의 위험을 보기 위해 직업과 사는 곳 등을 묻게 된다. 도덕상의 위험을 보기 위해 보험 관계자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를 묻게 되는 데 도덕상의 위험은 사실 그 사람의 심리 상태까지 읽어야 하니 표면적으로 걸러 내기는 쉽지 않다.그러한 관점에서 우린 최소한 그런 불미스럽고 특이한 건을 고집한다면 정상적으로 자신의 미래 설계를 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인생이란 여정이 반드시 평탄하고 쫙 뚫린 고속도로가 아닐 진대 예기치 않은 장애물과 마주 친다면 그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준비해두고 있는 가는 중요하다. 보험의 관점에서 볼 때 예기치 않은 장애물이란 사망, 질병, 수술, 입원, 사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실업률은 3.6%로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는 대부분의 기관들이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한 나라의 고용사정이 어떠한지를 알아볼 때 가장 널리 쓰이는 통계지표가 실업률이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실업자 수를 한 나라의 경제활동인구로 나누어 산출한다. 여기서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으로서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말하며, 실업자는 경제활동인구로서 적극적 구직활동에도 불구하고 매달 15일이 포함되어 있는 주중에 1시간 이상 수입 있는 일에 종사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킨다. 보통 실업률은 불경기에는 상승하고 호경기에는 낮아져 경기 판단의 주요지표로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심각한 불황이 계속되어 일자리를 찾고 있던 사람이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이 너무 낮아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실업률 산출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오히려 경기상황과 반대로 실업률이 낮게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실업률에는 실업이냐 아니냐의 여부만 반영되기 때문에 고용의 형태(상용, 일용 등)과 같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