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사계절 전시 온실' 자유 관람을 최근 허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목원 내 시설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사계절 온실은 지난달 17일 수목원이 문을 연 뒤 예약제로 운영됐으나, 대기자가 많아 일반인들의 관람이 어려웠다. ☏044-251-0001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늦가을 벅차오르는 감성충전 주말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백산, 사인암 등 추색이 완연했던 단양의 절경이 새로운 계절을 준비함에 따라 가을끝자락에서 더욱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곡면 갈대숲, 적성면 이끼터널, 비밀의 정원 등이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가곡면 사평리부터 향산리까지 약 12㎞에 걸쳐 펼쳐지는 가곡면 갈대숲은 매년 가을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와 억새풀이 은빛 장관을 이루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흐드러진 갈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어 핑크빛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제법 긴 갈대숲의 하이라이트는 새별공원 1.4㎞ 구간으로 '단양 고운골 갈대밭'으로 불리며 드라마 '일지매'와 영화 '쌍화점' 등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아쉽게 취소된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음악회가 매년 열리는 곳이기도 하며 국내 최고의 단풍명소로 소개되는 '가곡면 보발재'로 드라이브 여행을 시작할 때 꼭 함께 들러야 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감성 명소이자 셀프웨딩 촬영지로 사랑 받는 적성면 이끼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였던
[충북일보] 제천시가 모객 다양화 및 이슈화를 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인 제주도민을 타깃으로 '2020~2021 제주도민 제천 방문의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제주도는 '괸당'이라고 하는 제주도만의 지역사회 모임문화를 갖고 있는 곳으로 1인당 기본적으로 4~5개, 많게는 10개 이상의 모임을 갖고 주변사람들과 친목모임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은 각 모임에서 연1회 이상 해외와 국내(육지) 여행을 반드시 다녀오기 때문에 이들을 제천으로 유치함으로써 제천 관광을 홍보하고 이슈화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홍보 및 모객활동을 미뤄오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향 조정에 따라 11월부터 제주도 내 2개 신문사에 제천 관광 상품 홍보를 실시하고 협약 여행사에서 모객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3~4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민 20명이 처음으로 제천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지난 10일에도 제주도 여행객 18명이 1박2일 동안 제천을 찾는 등 12월 초까지 총 11팀 215명의 제주도민이 제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공항역~제천역까지 기차여행
[충북일보]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힐링법으로 어항 속 물고기를 가만히 바라보는 '물멍'이 인기를 끌며 녹색쉼표 단양의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종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즐기는 안전한 취미활동이 증가하며 캠핑장의 '불멍', '산멍'과 함께 수조 속 물고기를 바라보는 '물멍'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물멍' 관련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각종 방송과 유튜브 속 반려어(魚) 관련 영상들이 폭증하는 등 '물멍'을 통한 소확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 5월 처음 문을 연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173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0종 2만3천여 마리를 선보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주말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물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이틀 동안 3천여 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가장 큰 아치형태의 수족관에는 꺾지, 모래무지 등 총 12종 3천 마리가 관람객들을 반기며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충북일보] 증평군의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단풍철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하기 위해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는 산새를 테마로 한 율리 별천지공원에서 좌구산 분젓치 생태터널을 연결하는 총 1.1km의 산책로다. 산책로에는 단단한 목재 데크와 야자나무로 만든 부드러운 보행 매트가 번갈아 배치돼 있어 걷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산새·역사·전망·휴식 등 4가지의 테마의 쉼터와 포토존은 산책로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좌구산휴양랜드에는 '걷기 좋은 길 전국 10대 명소'로 선정된 바람소리길을 비롯해 단풍나무길, 비나리길, 거북이 별보러가는 길 등 단풍을 즐기기 좋은 산책길이 많이 있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과 명상구름다리, 좌구산줄타기 등 힐링·레포츠 시설도 가울 단풍을 즐기기 제격이다. 병영하우스 10인실 4실, 황토집 15인실 4동, 숲속의집 12인실 4동을 포함한 좌구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충북 단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단양팔경을 비롯해 고수동굴, 온달동굴 등 수많은 석회암 동굴이 있고 소백산과 월악산 국립공원도 있다. 또한 구석기부터 청동기에 이르는 고대 유물들이 발견돼 수양개 유적지구를 비롯한 다양한 고대 유적지도 있다. 최근 sns등 온라인 매체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해 단양 주민보다 관광객이 많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단양구경시장은 맛있는 먹거리 시장으로 소문 나면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수양개 유적지구는 구석기 유물과 환상적인 빛 터널, 사진명소로 알려진 이끼터널,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전망대 만천하 스카이워크, 만학천봉의 하늘을 가르는 980m 짚와이어, 숲길을 따라 모노레일로 1km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알파인코스터, 최근에 개장한 만천하슬라이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필자가 소개할 곳은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형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스카이워크인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그 위용이 대단하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이용하기 위
[충북일보] 장애인 직업재활 전문시설 진천 차미원(이사장 이규하)이 지난 6일과 7일 시설 내 장애인원생 24명과 근로보조원 6명, 직원 7명 등 37명이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숲체험 캠프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나눔의 숲 캠프' 지원을 받아 오리엔테이션, 숲오감체험, 미션임파서블 등 자연과 함께하는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의 장애 유형에 맞게 팀별로 체험 프로그램을 나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할 수 있었다. 이규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설장애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참여자 간 친밀감을 높여주기 위해 숲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숲체원은 국내 최초의 국가산림교육센터다. 숲의 가치와 생명공동체의식 확립 및 신체 건강을 위한 산림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단체 프로그램을 특화해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 중이다. /김병학 기자
[충북일보] 지리산 청학동이 가을과 늦가을의 경계에 선다. 가을이 점점 깊게 물들어간다. 주렁주렁 매달린 황금빛 감이 정겨운 계절이다. 남쪽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단풍물이 곱게 들어 산길을 수놓는다. 가을 산객의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지리산의 가을에 푹 빠져들게 한다. 높은 지형 특성으로 단풍색이 곱다. 청학동의 고즈넉함과 회남재 숲길이 어울린다. 늦가을 정취가 일품이다. 이른 아침 청주를 나선다. 희뿌연 새벽안개 피는 어두운 길을 달린다. 차안에서 동 트는 모습을 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렬한 아침햇살이 쏟아진다. 차창 밖으로 황갈색 단풍 숲이 드러난다. 심신이 저절로 안정된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국도를 따라간다. 지리산 초입으로 들어선다.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또렷하다. 길옆으론 온통 황금빛 단감 밭이다. 지리산 가을 정취를 주렁주렁 풍긴다. 오색의 단풍과 주황색 감이 산청의 가을을 수놓는다. 차가 산허리를 돌 때마다 홍엽이 만산을 꽃밭으로 만든다. 골짜기에 숨은 애기단풍이 살포시 웃는다.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 지리산 청학동에 닿는다. 아침 풍경이 놀랍도록 고요하다. 서두를 것 없이 산촌에서 조용한 산행을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걷고 싶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 주말 소백산과 월악산, 가곡 보발재 등 단양의 단풍 명소와 주요 관광지에는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만추(晩秋)의 절경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그 중에서도 '한국판 잔도(棧道)'로 입소문을 타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에는 지난 주말 이틀에만 나들이객 3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하나 없는 새파란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으로 추색이 짙은 주변 풍광이 마치 구름 위를 걷듯 단양강 위로 지어진 잔도를 찾게 하는 매력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렸던 단양에 왔음을 물씬 느끼게 한다. 중간 중간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있
[충북일보] 가을이 깊어 가면서 영동의 노근리평화공원에도 가을 향기가 전해지고 있다.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동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주요 산책길에는 단풍잎으로 곱게 물든 나무들과 국화, 장미 등 가을꽃들이 화사하게 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많은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를 피해 가을 향기 가득한 이 곳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을만이 가진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는 가을 들어 다시 개화한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곳곳에 조성해 놓은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 송이가 만개하는 등 저마다의 가을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여유를 즐기는 비대면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이용객 편의·안전을 위해, 외부 시설물과 출입구 등에 대해 주기적인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제한된 요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점점 진한 색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에 영동 여행을 다녀왔다. 포근한 가을볕이 화창하던 날 가벼운 마음으로 영동 추풍령길을 달렸다. 단풍이 들기시작했나 했더니 벌써 한창 지고 있다. 아마 이번 주말까지가 절정이 아닐까 하는데 올해는 단풍못보고 지나가나 했다가 가을의 절정을 달리고 와서 다행이다. 경치에 빠져 달리다 선명한 원색의 칼라가 돋보이는 그림을 보게됐다. 지나치려다 다시 되돌아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갤러리가 있다. 어쩌면 피카소나 심슨같기도 한 이 그림이 독특하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추풍령 산길 속 카페에서 차 한잔하면 좋을 듯 하다. 입구에 카페를 지나서 바로 보이는 갤러리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편하다. 차에서 내려 갤러리로 향하는데 낙엽이 떨어져 또한번 가을을 느낀다. 바로 갤러리로 들어가지 않고 잠깐 정원을 서성거려본다. 영동에 이런 멋진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도 감사할 일이다. 만추의 추풍령을 잠시 느끼다 갤러리에 들어섰다. 보기에도 아주 멋진 영동 단해기념관은 갤러리 뒤로 단풍이 물든 산 배경도 멋지다. U.H.M.갤러리는 단해그룹 엄주섭 회장의 지론인 경제와 문화의 만남을 현실화해놓은 문화예술공간이라고 한다. 원래 저온저장고였
[충북일보] 가을 감성을 깨우는 국화 향기 가득한 국화 전시회가 '2020 옥천 문화재 야행'과의 연계로 추진돼 3∼8일까지 6일간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옥천군 평생학습원에서 운영 중인 두드림 지원서비스 '국화 기르기'강좌의 이대준 강사 및 수강생 8명이 지난 4월 삽목부터 시작해 정성껏 기르고 가꾼 국화 총 80여 점이 전시됐다. 정지승 평생학습원장은 "옥천에서도 국화의 정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이번 전시회로 위로받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신 이대준 강사님과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 문화관광과에서 진행하는 '2020 옥천 문화재 야행'은 옥천 구읍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각종 체험 및 이벤트,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