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서원도서관이 음악으로 듣는 인문학 강연을 연다. 서원도서관은 도서관 1층 강당에서 오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1회씩 '음악이 흐르는 밤의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날짜별 구성 프로그램은 △국악 재즈로 듣는 우리의 옛 시 '달달한 시'(15일) △작가 겸 래퍼가 들려주는 '대중음악 감상법'(22·28일) △국악 재즈로 듣는 영화 속 시와 노래 '영화로운 시가'(12월 6일)다. 국악 재즈 '달달한 시' 공연은 금모래 컴퍼니의 해금 병창을 필두로 피아노, 베이스의 선율이 이어져 인문학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중음악 감상법' 강연은 '랩으로 인문하기'의 저자 박하재홍이 힙합을 주제로 청소년과 부모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원도서관 누리집에서 '참여마당→프로그램 신청→서원→인문학 특강' 순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84)로 문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인문학 특강을 준비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음악 속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더 가까워지길
[충북일보]청주 원도심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바꿔놓을 시민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4일까지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사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 '2023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오는 12월 1~2일 양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서문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원도심골목길축제 '겨울:경이로운 서문'을 위한 것이다. 청주시 소재 단체증빙서류(사업자등록증, 법인등록증, 고유번호증)가 있는 문화예술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개인 자격으로는 응모할 수 없다. 공모 분야는 △투어형 △전시형 △공연형 △체험형 총 4가지다. '빛'과 '소리'를 테마로 한 '겨울: 경이로운 서문' 주제와 부합하면서 원도심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지원 금액과 단체 수 등 지원 규모는 분야별로 상이하며, 최종 선정 프로그램에 따라 지원 규모 역시 변동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문화예술단체는 청주문화재단 누리집(www.cjculture.org)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하면 된다. 작성한 서류는 이메일(pushweek@cjculture.org)로 제출
[충북일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이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대강당에서 기획공연 '더 서커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서커스 디랩'은 가장 가까운 자신의 몸부터 저글링 도구, 무대 세트를 다루며 현시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서커스로 전하고 있다. '더 서커스'에서는 두 개의 작품을 한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작품인 '특별한 순간들'은 행복을 주제로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표현하는 마임과 마술이 돋보인다. 뒤이어 시작되는 '더 해프닝쇼-마이드림'은 자신의 잊혀진 꿈을 찾아 떠나는 광대의 이야기로 화려한 저글링 공연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회차당 약 70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진행한다. 예약은 8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cheongju.museum.go.kr) 새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이 시립도서관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도서관 대강당에서 저자 강연과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시립도서관은 이날 오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의 저자 고대영 작가를 초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윤고은 작가의 북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세종재능시낭송협회의 시낭송을 시작된다. 시립도서관은 이 자리서 시민의 독서 생활화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국민독서경진대회 입상자와 올해의 책 읽는 가족에게 시상한다. 시립도서관은 또 근현대잡지 특별전과 온빛초 학생들의 축하 엽서 전시회도 마련했다. 캘리그라피 체험, 도서관 안내로봇 시연, 코스모스 정원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시립도서관은 2021년 11월 11일 개관 이후 하루 1천700여 명이 이용하는 독서문화쉼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가도서관위원회로부터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 신항서원 가을큰잔치 'SHOW ME THE 신항'에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식전 행사로는 △달고나 만들기 체험 '공부는 달고나' △어른 놀이 '인생 주역타로'가 진행됐다. 신항서원 활성화사업단은 공연 전 '이정골 공유밥상'을 준비해 이정골 주민과 시민이 따뜻한 점심을 함께 나눴다. 공연마당에서는 할머니 다드미 연주단과 어린이 고전낭송팀이 올 한 해 동안 연습한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학의 실천인 '구용(九容)과 구사(九思)' 랩낭송과 국악풍의 '신항서원 인문신호'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매년 창작뮤지컬을 선보였던 신항서원 청소년 뮤지컬단은 공연과 더불어 이번 쇼미더신항의 사회를 맡아 신선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안성 바우덕이 줄타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 신항서원 행사에 처음 와봤다는 한 시민은 "일 년 동안 어린이 주말학교에서 배운 고전낭송이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는 게 뿌듯했다"며 "할머니와 손자를 아우르는 세대 간의 공연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소슬바람에 가을이 묻어 떠나고 있다. 가을은 떠돌이의 계절인가 보다. 나뭇잎이 서걱서걱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깊은 가을, 계룡산 동학사 산책길로 향한다. 오르막이 완만한 등산길이라고 할까. 아름다운 자연과 산뜻한 공기가 무거운 머리를 가볍게 해준다. 절을 향하여 가는 길에 사부랑 사부랑 쌓여 있는 단풍잎이 아름답다. 옆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에 마음이 편해지며 속까지 뻥 뚫린다. 걷다 보니, 그라지오소(grazioso· 음악의 나타냄말로 '우아하다'를 뜻한다)로 우아하게 부는 바람이 햇살과 함께 가을을 싣고 내게로 온다. '아 가을인가' 가곡이 뭉클 떠오른다. 여고 시절 친구들과 부르던 가곡이다. 음악 선생님이 입은 자연스럽게, 이마에 소리를 모으고 호흡을 조절하라고 하신 말씀을 곱씹어 본다. 한국가곡은 우리말로 된 시에 아름다운 선율이 붙은 우리의 정서에 친근한 노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전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가 쉽지는 않다. 이 곡은 한국가곡 100선에 들어 있는 노래로 김수경 시, 나운영 곡이다. 동학사 일주문 주변에 단풍이 절정이다. 남녀노소가 마스크를 쓰고 손 전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훈훈하
[충북일보] 괴산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 '2023괴산김장축제'에 3만2천7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유기농의 메카, 괴산가서 김장하자!'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드라이브스루 김장 △원스톱 김장 △김치 명인의 김장간 △김장마켓 등 다양한 행사로 펼쳐졌다. 체험 행사인 '드라이브스루 김장과 '원스톱 김장'에는 사전 예약으로 700개 팀이 참여하면서 '김장마켓' 현장 판매 금액까지 합해 모두 3억5천4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축제 기간 괴산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도 절임배추와 속재료 1천780만 원 어치를 판매했다. '김치 명인의 김장간'에도 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각 읍면의 김치경연대회인 '우리동네 김장명인'과 괴산배추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 '괴산배추 요리대회'도 열려 축제의 흥을 더했다. 폐막식에 앞서 열린 김장나눔행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한 30여명이 참여해 각 읍면 취약계층에게 줄 김치 400㎏을 정성껏 담기도 했다. 김춘수 괴산축제위원장은 "많은 분이 축제에 오셔서 김장을 즐기고 가신 것 같아 기쁘다"며 "더 알차고 즐거운 괴산김장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축제에 참여
[충북일보]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도시 선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이하 공예관)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동부창고 36동 빛내림홀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도시를 향한 두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청주대학교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총 세 차례 심포지엄 중 두 번째 담론의 장으로, 지난 7월 '공예와 문명사적 과제'에 이어 '모두의 가치를 위한 공예 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공예+교육'으로 두 번의 발제와 한 번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방향과 정책'을, 정연택 명지전문대 명예교수는 '시민 공예 교육의 배경과 목적'을 주제로 미래의 교육과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최공호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와 정연택 명지전문대 명예교수가 발제를 맡고, 김준용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와 전은미 작가 등 공예계의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충북일보] 충주시는 하늘재에서 시작한 마의태자 길을 걷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6일 시에 따르면 하늘재 걷기 행사는 신라가 망하자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하늘재를 넘었다는 이야기를 재현한 것이다. 걷기 행사에는 사전신청자 300여 명을 포함한 많은 탐방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늘재 길을 걸으며 마의태자를 주제로 한 공연과 행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5㎞의 하늘재길을 완주한 이후에는 자전거순례 참여자들이 마의태자 이야기가 담긴 기념족자를 전달받아 미륵대원지에서 양평 용문사까지 약 150㎞를 달렸다. 양평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마의태자가 개골산(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주와 문경시장으로부터 족자를 전달받은 자전거 순례 참여자들은 용문사까지 무사히 도착해 마의태자 이야기가 깃든 은행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완주를 기념했다. 순례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평소 좋아하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면서 충주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함께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완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마의태자를 주제로 개최한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열린 가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청남대, 가을의 중심에 서다'란 주제로 지난달 21일부터 16일간 진행된 축제에는 13만 명이 다녀갔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 열린 국화축제보다 56%(7만 명) 증가했다. 청남대 가을축제가 국내 중부권의 대표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성공 요인으로는 대통령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 등을 볼 수 있는데다 다양한 문화 행사가 청남대 곳곳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주차 공간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예약을 하지 않고 청남대에 들어올 수 있는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수영장 쉼터, 벙커 갤러리 등 청남대 업사이클링과 성수기 무휴 운영, 청남대 달빛 야행(야간 개장), 편의시설 확충 등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다만 청남대 내 부족한 주차 공간과 먹거리가 없다는 점이 관람객들로부터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가을축제에 연일 몰려드는 관광객을 보고 청남대가 대한민국 관광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메타세콰이어 문화 공간과 물멍 쉼터 조성, 피크닉 광장과 야외웨딩 활성화 등으로 국내 최고의 문화 관광·마이스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성로122 예술로 지등 불빛축제'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지등이 대성로 122번 길과 충북문화관을 수놓아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다. 도민들은 대성로 122번 길 초입부터 은은하게 물든 지등길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만끽했다. 어린이합창단과 실루엣 공연, 지등과 압화 만들기, 꽃등 들고 거닐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즐겼다. 본래 소원을 달아놓은 지등에 군것질 거리를 숨겨 놓아 이를 찾는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다. 국내 최고 지등 명인인 조동언 작가는 '지등의 바다'를 선보였다. 이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인 757개의 호수를 형상화한 것이다. 옛 충북지사 관사인 문화의 집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충북문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문화관과 도청을 잇는 대성로를 우리나라의 전통 지등으로 물들여 도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도청 잔디광장에서 어쿠스틱(포크송), 클래
[충북일보] 증평군청소년문화의집이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보드게임, 닌텐도, 노래방, 탁구대 등 시설도 갖춰 청소년들에게 인기만점인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서적 유대감 및 가족 소통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기 심리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증평군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8~24세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으로 1회기당 6가족을 지난달 선착순으로 모집 마감했다. 주요프로그램은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홈파티용품만들기 △가족사진 찍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참여 가족 간 협력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 및 추억의 시간을 제공했다. 정해경 관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활동에 대한 관심 및 흥미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