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치악산은 원주시 동쪽을 가로막고 선 장대한 산줄기로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산세가 웅장하고 산역이 광활하여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치악산 주능선 종주는 치악재에서 출발, 남대봉과 향로봉(1042.9m)을 경유해 주봉인 비로봉에 오른 뒤, 배너미재를 거쳐 천지봉과 매화산을 잇는, 도상거리 30km에 이르는 긴 능선이다. 그러나 치악재~남대봉 남쪽 영원사 갈림목, 비로봉~매화산 구간은 비지정 탐방로로 입산이 금지돼 실제로는 남대봉~비로봉 구간의 능선 산행만 가능하다. 산행 방향은 대개 남대봉에서 정상인 비로봉을 향해 나아간다. 남대봉 오르는 길은 판부면 금대리 영원골 쪽보다는 신림면 성남리 상원골 코스가 더 인기가 좋다. 상원골을 따라 올라 남대봉을 거쳐 비로봉까지 잇는 종주 산행의 경우, 10시간정도면 가능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거리다. 그렇지만 비로봉까지 가
충북 청주시 봉명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지나 봉명IPARK 아파트 뒤편으로 가면 '국립청주배첩전수교유관'이 있다.국가와 충북도, 청주시가 6억여원을 들여 2004년에 세운 전통기능 전수관이다.배첩(褙貼)이란 일반인들에게 아직 생소한 단어이지만 '표구'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즉 배첩이란 글씨나 그림에 종이 비단 등을 붙여 액자 병풍 족자 장정 고서화 등으로 처리하는 전통 공예기술이다.단순한 글씨나 그림을 예쁘게 재단하고 뒤에 한지나 비단 등을 붙이고 적합한 액자나 병풍 등의 형태로 만듦으로써 작품의 예술성, 실용성, 보존성을 한층 더 높이는 것이 배첩이다.또한 일본식 용어인 표구(表具)는 보통 한지 등에 적은 글씨나 그림 등을 오려서 액자에 넣는 것 정도로 알고 있지만 배첩은 그런 작업은 물론 훼손된 옛 고서화를 복원하고 영구보존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고도의 전문적 기술까지 포함하고 있다.배첩 기술은 중국 한(漢)나라 때 장황(裝潢) 또는 장배(裝背)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어 당(唐)나라 때 크게 발전했는데 국내에는 고구려 벽화의 병풍그림에서 보듯이 이미 삼국시대에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특히 조선시대 초기에는 나라에서 지정한 배
◇ 관광시장 증가 국내의 관광시장도 국민들의 평균여행일수는 지난 99년 7.58일, 2001년 8.73일, 2004년 9.26일, 2005년 9.94일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주5일근무제와 주5일수업 등으로 개인적인 여가시간의 활용이 쉬워지고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에도 관광여가활동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생활관광의 보편화 시대가 되고 있다. 이같은 국내외적인 관광수요의 증가와 국민적 관광지향으로 관광지 개발 정비 및 새로운 관광자원에 대한 니즈(needs)가 늘어나고 있다.◇ 온천 관광의 중요성현재 우리나라의 관광 패턴도 가족중심의 관광이나 노인층의 관광기회 확대, 웰빙건강과 관련한 관광활동 증가 등이 전망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중 하나가 온천이다. 온천 관광지는 관광지중 수변형과 산악형에 이어 많이 개발되는 자원유형으로 우니나라 관광개발과 관광활성화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온천관광지는 경제사정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침체일로에 들어서고 있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관광지 지정권한이 시도 등 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관광지 이용 실태
'수직적 분업'이란 원자재와 최종생산물의 생산을 각각 전문화해 작업이 이뤄지는 분업형태를 뜻한다. 수직적 무역, 수직적 국제무역이라고도 한다.주로 국제분업의 기본형의 하나로, 선진 공업국이 자본 집약적인 공업제품을 생산해 개발도상국의 원재료 또는 노동집약적인 공업제품과 교환하는 형식의 국제분업에서 유래됐다.국제무역 또는 국제분업은 제도적인 통제나 국가간의 정치관계 등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 기본은 비교생산비, 즉 종류와 품질이 같은 물품을 어느 나라가 더 싸게 제작·제공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과의 무역은 주로 이를 기초로 해 이뤄지는데 영국이 선두주자였던 19세기 이후의 세계무역의 주류는 숙련노동과 자본상 유리한 영국의 최종생산물 제공, 자연적 조건이 유리한 개발도상국·북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원자재 제공이 가장 효율적인 분업관계를 형성했다. 현실의 국제무역의 움직임도 그 주류는 최종생산물과 원자재의 교환관계가 중심을 이뤘다.이같은 형태의 국제분업은 생산물의 생산공정의 종적(縱的) 흐름을 따르기 때문에 수직적 분업이라고 한다. 또한 원자재 제공국의 중심이 지구의 남반구이고 최종생산물 제공국의 중심이 북반구이기 때문
현재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많은 지원정책을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수 있을까·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등이 여러 기관에 복잡하게 연계되어 있고, 지원기관별 시책 등이 다양 복잡해 이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필요했다.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현장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중소기업에 관련된 정책정보 제공과 함께 중소기업 전문가와의 각종 애로상담의 장인 '일목 정책장터'를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실시하고 있다.'일목'이란 명칭은 매월 첫 번째 목요일이라는 뜻과 중소기업 정책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얻을 수 있다는 중의적 의미를 띠고 있으며, '일목 정책장터'에서는 크게 시책홍보 동영상 방영과 개별 기업별 상담코너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시책홍보 동영상은 주로 기업인이 궁금해 하는 정책과 새로운 정책이나 달라지는 정책 등에 대해 매월 새롭게 꾸며지고 있다. 기업 상담 코너는 중기청을 비롯한 시·군 및 중진공, 중앙회, 기보, 신보, 지역신보, 비즈니스지원단(충북중기청에서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운영하는 민간전문가 그룹) 등에서
◇청약통장의 종류아파트 청약의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청약통장은 1순위가 되기 위해서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청약통장의 종류는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외에 최근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모두 4가지다.청약저축은 주로 대한주택공사나 SH공사 등 공공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예금은 본인의 예치금에 따라 공공이나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고, 중소형 면적을 청약할 수 있는 금액을 예치한 경우 민간에 한해 전용 85㎡이하 주택의 청약자격이 발생한다. 청약부금은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 85㎡이하 주택에 주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저축과 청약부금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통장 전환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고, 청약예금은 청약면적에 따라 예치금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전략에 따른 통장 리모델링도 시도할 수 있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저축에 부금과 예금 기능을 더해 제한적인 통장전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청약할 때 주택유형이나 면적을 정하면 된다.◇당첨자 선정과 가점구성당첨자 선정은 1순위 경쟁 발생 시 청약저축은 순차제로, 청약부금과 청약예금은 청약가점
한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있는 동아리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지역인 보은군에서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대추가 물을 가르며' 수영 동아리(회장 김선옥)는 지난해 11월에 창립돼 20~50대인 강사 4명과 37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보은군 수영연맹에 소속돼 매주 강습을 받고 있는 회원들은 대추가 그려진 수모를 직접 맞추어 쓰는 등 동아리 이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올 10월 보은군에서 열리는 수영대회를 위해 요즘 스타트 연습에 한창이다. 농촌정서상 옷을 벗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끼고 수영을 선뜻 시작하지 못해 처음 보은국민센터에서 수영강습을 시작할 땐 보은군민들보다는 외지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 회원은"보은국민센터처럼 좋은 여건의 수영강습은 없다"며"매주 화~금요일 까지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고 지난 달부터 심층수가 들어와 피부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06년 9월 16일 완공돼 25m 길이의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 배구 및 농구 등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24종 36대의 기구를 비치한 헬스장 등
신일제약의 향후 임상 2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이 참여해 이르면 임상 3상과 NDA를 거쳐 2011년 말 신약으로 시판될 예정이다.지식경제부 지역산업기술개발과제(충북지역)를 기획·선정·평가관리한 전략산업기획단은 신일제약의 임상2상 시험 승인을 상대적으로 열약하다고 평가되는 지역 R&D의 성공모델로 평가하고 특히 외국계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약해 주로 제네릭의약품 개발에 몰두하는 국내제약사 연구소에서 나아가야 할 도전과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성과를 도출하기까지 지난 4년간 참여연구원 및 외부전문가(교수, 변리사, CRO, 인허가 담당자 등) 사이의 끊임없는 정보교류와 내부연구원들 사이의 사기진작을 위한 분기별 워크샵 개최 노력이 큰 힘을 실어주었다는 것이 신일제약은 물론 전략산업기획단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충북지역만의 R&D-네트워킹 연계 사업인 CID Connect (중점기술개발VBG) 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외에도 신일제약은 염증질환 등 만성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특화된 R&D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움할 계획을 갖고 있다.천연물로부터 후보물질 선정에서 임상 2상 승인까지 모든 개발 과정을 지휘한 신일
'충북의 알프스'라는 곳이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로 시작해서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알려 지고 있다.'충북의 알프스'는 충북 보은군의 구병산(876m)에서 시작하여 장고개를 거쳐 백두대간으로 들어서서 형제봉-속리산 천황봉(1057m)-문장대-관음봉-상학봉(861m)까지 이어지는 43.9km 구간을 말한다.여러 산을 묶고 등산로를 개설한 이 능선은 산세와 자연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에 비견될 정도로 장엄하고 아름다워 그런 이름을 갖게 됐으며, 이 이름을 보은군이 특허청에 업무표장까지 등록해 놓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여기의 구병산은 속리산과 마주보고 있어 속리산을 아비산, 구병산은 어미산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자락에 구병리 '아름마을'이 있다.♡ 그 지형이 소의 자궁과 같다 하여 우복동(牛福洞 )으로 불리기도 하는 구병리는 마을 중앙 월봉을 중심으로 좌청룡 우백호가 마을을 아늑히 감싸 안고 있어 풍수지리상 명당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그래서인지 구병리는 예언서 정감록에도 삼재팔난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 가운데 하나로 적혀 있어 해방 이후와 6·25 전쟁 때 많은 사람들이 피난와서 한때는 제법 큰 마을을 이루기도 했었다.실제로 이 마을에서는 일제강점기
'물가지수'란 물가의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수를 말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작성되는 물가지수로는 소비자가 소비생활을 위해 구입하는재화의 가격과 서비스요금의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Price Indexes), 생산자의 국내시장 출하단계에서 재화 및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생산자물가지수'(Producer Price Indexes)가 있다.또 수출입상품의 가격동향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물가에 미치는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수출입물가지수'(Export and Import Price Indexes), 그리고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가격와 더불어 농가의 소비생활과 영농에 필요한 재화 및 서비스의 구입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농가 판매 및 구입 가격지수' 등도 있다.이 가운데 소비자 물가지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지표로서 소비자가 일상 소비생활에서 구입하는 재화(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조사함으로써 도시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다.조사대상지역은 현재(2000년 기준지수) 서울을 비롯한 36개 주요 도시이며, 조사대상품 목은 가계소비지출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
지난 달 23일 선보인 5만원권을 보면서 많은 느낌들이 있을 것이다. 어느 분이 예식장 다녀와서 30만원을 넣으면 봉투가 불룩 하던 것이 5만원권은 6장으로 아주 적당하다고 표현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친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조비로 보통 5만~10만원 정도이고 조금 낮추면 3만원도 하는데 거기에서도 경제적 신분의 차이를 느낀다.예전에는 불황이라면 무조건 안 쓰고 보는 짠돌이 소비 문화였는데 요즈음은 경기 불황의 심각성은 인식하되 가족관련 소비를 무리하게 줄이지는 않는다.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으로 특히 교육비, 통신비, 건강 상품, 금융상품 소비 등은 줄이기보다는 내 상황에 맞게 적절하고 다양하게 소비한다는 성향을 보인다.고소득층은 단순한 인지도 이상의 희소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제품을 통해 불황이전 및 위험발생전과 다름없는 삶의 질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채워주는 마케팅전략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이번에 삼성생명에 새롭게 출시된 VVIP 전용상품인'플래티넘 변액유니버셜 종신 보험'도 최저보장금액이 3억 이상으로 부유층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종신보험이다.특징을 요약해보면 펀드 운영 실적에 따라 보장 자산이 변동하는 실적 배당
이 달부터 이통사업자나 판매점이 의무약정기간이나 위약금 부과에 대한 고지절차를 준수하지 않았을 경우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부과가 금지된다.또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이 달부터 면제되고 할당관세를 적용 받던 품목이 상반기 75개에서 48개로 대폭 줄어든다. 금융 분야에선 10월부터 실손형 개인의료보험의 보장한도가 90%로 축소된다.이처럼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정책과 행정, 제도 등을 눈여겨보면 돈을 아낄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통신 분야 △모바일 콘텐츠 정보이용료 수익배분 가이드라인 시행=모바일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 이통사는 콘텐츠 유통설비 제공에 대한 비용을 CP에게 전가할 수 없으며 정보이용료 청구액의 10% 정도를 미납, 또는 체납분으로 선(先) 공제하던 관행도 금지된다.△의무약정기간 고지 가이드라인 시행=이달부터 이통사나 판매점이 의무약정기간이나 위약금 부과에 대한 고지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이용자가 관련 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부과가 금지된다. 이통사들은 유통망에 대해 고지절차 준수와 관련한 관리감독을 강화하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