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드는 것이 바로 '보험'이다. 불의의 사고 시 그에 대한 대비가 없다면 자신의 손실로 가계 재정은 물론 상상 이상의 곤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무작정 많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또 다른 자산의 손실일 수 있다. 그렇다고 그저 경제상황이 안 좋다고 해약하다가는 자칫 더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지금부터 위기 시 가정의 재정을 튼실하게 지켜주는 보험 구조조정 노하우를 살펴보자.◇중복가입 체크는 필수 보험 가입자 중에는 이것저것 상당수에 가입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보험의 과소비로 여러 보험에 중복 가입하면 효용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을 반드시 주지해야 한다.우선 보장부분의 경우 의료비와 같이 실비 처리되는 보장에 중복이 없는지 점검한다.실비 처리되는 보장은 여러 개 회사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전체 보장금액내에서 실비만 지급될 뿐이지 중복보상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팔 골절 사고를 당한 경우 100만원의 치료비가 나왔다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100만원 뿐이다. 실비 처리 보장이 되는 보험은 1개를 가입하던 10개를 가입하던 실제 손해를 입은 금액 한도에서 보장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보험 상품을 여러 개
"차량에 방해받지 않고 청주도심을 마음 놓고 '싱~싱~' 달릴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도로사이클동호회 '직지클럽(회장 김홍년)' 회원들의 바람이다.올해로 창단 2년을 맞고 있는 직지클럽은 정회원 20명, 온라인회원 116명 등 도내에서도 제법 큰 도로사이클 동호회다. 이들은 매주 2회 이상 모여 자전거를 통해 건강과 우위를 다지고 있다.취미로 시작한 도로사이클이 이제는 철인3종 경기까지 출전하는 회원이 생길 정도로 발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08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을 차지, 대회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유치를 위한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도 참가해 주도적 역할을 한 직지클럽 회원들은 대청호가 있는 청원군 문의면 일대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청주도심은 차량이 많아 위험요소가 많은 데다 인도와 함께 설치된 자전거도로 역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복(33) 훈련부장은 "청주는 타지역에 비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는 곳이지만 차량위주의 교통정책 때문에 이 같은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활용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이 추진된다면 타지역이 부러
충주호사랑 호수축제와 세계무술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성공축제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화제의 봉사단체는 일반인이 아닌 고등학생들로만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 'LAKE'. LAKE는 호반의 도시 충주를 상징하는 동시에 ··깨끗하게 충주를 가꾸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지역봉사를 목적으로 구성된 단체로서 팀원은 남녀 고교생 모두 12명이며, 현재 이복규(19, 충주농고 3년)팀장이 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이 단체의 자원봉사는 지난 2007년 충주세계무술축제 때 당시 고등학교 1~2학년이던 이들은 축제장을 찾아 관람을 하다가 축제장 부근에 마구 버려진 각종 쓰레기로 인해 행사의 본질을 해치고 있고, 또 부족한 안내요원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즉석에서 봉사자로 나서게 되면서 시작 됐다.단체 구성 이 후 'LAKE'는 단순한 봉사는 물론 지역의 각종 궂은일도 도맡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제8회 충주호사랑 호수축제장에서도 종합상황실 근무, 쓰레기 청소, 관광객 안내 등 축제장 곳곳에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복규 팀장은 "꼭 봉사를 한
◇ 안정적 녹색일자리 창출서울시는 사업의 필요성은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정부 부처별로 실행 주체가 없어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었던 도시광산화 사업에 첫 깃발을 꼽았다. 서울시는 현재 5%에 머물고 있는 폐전자제품 재활용 수준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재활용되고 있는 휴대전화 수를 54만대에서 564만대까지, PC는 7만대에서 28만대까지, 가전제품은 20만대에서 424만대까지 각각 자원화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12년까지 서울에서 1천842억원의 경제적 효과 및 수입 대체 효과, 또한 8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파급될 경우 1조원의 경제 효과와 2만5천여명 이상의 고요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또 서울시는 시민들이 폐가전제품을 편리하게 버릴 수 있도록 선풍기, 가습기, 가스렌지, 라디오, 다리미, 커피포트, 시계, MP3 등 20여종의 소형가전제품에 대한 처리수수료 1천원~3천원을 면제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엔 소형가전 전용수거함을 비치해 언제든지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폐 소형 가전제품은 처리수수료 납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 금산 나들목(IC)으로 빠져나가면 농촌체험마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금강모치마을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마을 앞으로는 금강이 휘감아 돌고 있고 뒤로는 비봉산과 갈기산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배산임수의 아름다운 마을이다.이 마을은 본래 충북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의 모리마을이다.지내리는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대로서 골짜기에는 숲이 우거져 있어서 전쟁 중에도 숨어 살아 갈 수 있는 좋은 곳이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골짜기가 깊다. 해발 580m의 비봉산 정상에 성을 쌓았던 흔적과 그 아래 품실 골짜기에는 고려장을 지낸 묘지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싸움터이자 피난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모리마을은 아흔 개의 바위가 있고 예로부터 산비둘기가 많이 서식하였다고 하여 '아흔 함박골'이라고도 불렸는가 하면 뜸부기가 서식하고 뜸북굴이 있어 '뜸북이골' 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모리라는 이름은 비봉산과 갈기산의 산모퉁이를 돌아서 있다는 뜻의 '모랭이'라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이 마을이 있는 금강 상류지역에는 주로 물이 차고 맑은 1급수에 서식하는 물고기 모치가 많아 마을 사람들이 2004년에 농촌테마마을을
최근 지금 우리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불안감을 주고 있다.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경제전문가 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경제전문가 의견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1%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더블딥 가능성을 지적했다.여기서 말하는 더블딥이란 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경우에 경기침체로 규정하는데, 더블딥은 이러한 경기침체가 두 번 계속된다는 뜻이다. 즉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끝나고 잠시 회복 기미를 보이는 듯하던 경기가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하는 것을 뜻한다. 두 번의 경기침체를 겪어야 회복기로 돌아선다는 점에서 'W자형' 경제구조라고도 한며 우리말로는 '이중하강', '이중하락', '이중침체' 등 여러 용어로 번역돼 사용되고 있다.2001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로, 보통 부진한 기업 투자와 민간소비 약화로 인해 생긴다. 경기침체가 저점에 달한 뒤 곧바로 상승세를 타는 'V자형'이나, 경기침체가 저점에 달한
오는 16일 괴산다목적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09 생활체육 충북도족구대회 유치에 숨은 일꾼으로 만감이 교차되고 희열을 느끼는 족구단이 있다. 그 주인공은 비봉족구단(회장 권한철)으로 족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괴산군에 족구의 씨앗을 뿌렸으며 충북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실력이 막강한 팀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03년 10여명의 공무원이 주축이 돼 창단된 비봉족구단은 창단 초기에는 공 차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재미삼아 하는 실력 이였으나 옥봉환(41·괴산 하나의원 사무장) 씨가 회원으로 족구단에 들어오면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으로 실력을 쌓아 각종대회에 참가해 군을 홍보하는 등 지역대회를 개최해 선수 발굴·육성에 노력해 오고 있다.또 인근 시·군과의 교류전을 통한 기술습득과 실전 감각을 꾸준히 익혀 2006년 충북도민체전 동메달, 2008년 충북도 공무원체육대회 준우승 등 각종대회에 입상하는 실력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비봉족구단의 활약상이 알려지며 회원들도 증가했으며 지역 내 족구클럽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해 현재 괴산지역에는 4개 클럽이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증평의 인삼족구단과 매년 1회 정기전 개최, 친선교류를 통한 우의를 다지고 있고 각종대회에 참가,
여름휴가 막바지인 요즘, 12월말 결산법인은 상반기 가 결산 및 법인세 중간예납 준비로 분주하리라 본다. 직전사업년도 실적의 절반 또는 가 결산에 의한 중간예납세액을 계산해 8월 말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중간예납제도는 재정수입의 안정 확보와 납세자의 조세부담 분산을 위해 사업년도 개시일부터 6개월간을 중간예납기간으로 보고 세액의 일부를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다만 신설법인, 사업년도가 6개월 이하인 법인, 국내사업장이 없는 외국법인 및 청산법인은 그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우선 중간예납세액의 계산방법은 일반적으로 '직전사업년도 실적에 의한 중간예납세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바, 직전사업년도의 확정된 법인세 산출세액(가산세포함, 토지 등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 제외)에서 직전사업년도의 감면세액, 원천납부세액, 수시부과세액을 공제한 금액에 직전사업년도 월수로 나눈 금액에 6을 곱해 계산한 금액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액을 차감해 계산하며, 그 결과 값이 없는 경우도 중간예납신고는 해야 한다. 직전년도의 과세표준 또는 법인세액이 없거나, 사업부진 등으로 전년도 세액을 기준으로 하면 세 부담이 커져 가 결산방법을 선택한 법인의 경우는 중간예납기간을
기단돈 1원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무작정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는 것은 결코 지혜로운 쇼핑법이 될 수 없다. 알아두면 편리하고 돈을 아낄 수 있는 '쇼핑 노하우'를 알아보자.◇할인쿠폰·포인트는 기본 오프라인 쇼핑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쇼핑에서도 할인쿠폰 사용과 포인트 적립은 기본이다. 특히 잘만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은 물론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올 초부터 '할인쿠폰, I-포인트 최대 20% 중복할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할인쿠폰과 적립 포인트 중 하나만 선택하게 돼 있었지만 이제 더블 할인혜택이 가능해졌다.I-포인트는 인터파크의 통합마일리지로 구매 결제금액의 최대 20%까지 마음대로 설정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100포인트만 있어도 현금처럼 결제 할 수 있다.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연령별ㆍ성별ㆍ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쿠폰을 증정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상시로 진행되고 있다. 만 14~19세의 청소년들을 위해 1천원, 2천원, 5%할인 등 3종 할인쿠폰을 매월 제공하거나 여
단양군의 무명 아마추어 음악동아리인 '비플러스밴드'가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007년 5월 결성된 이 음악밴드는 기타, 드럼, 베이스, 재즈피아노 등을 연주하는 대강지역의 회사원, 공무원,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기성 음악밴드처럼 테크닉이나 기교면에서 세련되지는 못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은 공연문화에 대한 경험과 좋은 추억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지난 8일 대강체육공원에서 '한여름 밤의 밴드페스티벌'을 개최해 1천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이날 인근 지역인 제천과 영월, 영주 등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밴드동아리 7개 팀도 우정 출연해 비플러스밴드의 공연을 더욱 값지게 했다.비플러스밴드는 자치단체간 공연교류를 통해 관광단양의 문화를 알리는 민간홍보대사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2007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공연으로 시작된 이들 공연은 풍기인삼축제 등 인근지역의 향토문화축제를 통해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올해로 음악밴드 결성 2년째를 맞는 비플러스밴드는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 충북의 관광객충북을 찾는 관광객수는 지난 2005년 3천421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수안보온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698만명, 기타 충북도내 온천을 찾는 관광객은 50만명이 되지못하고 있다.또 2006년 충북의 관광객수는 3천312만명으로 이중 수안보 등 온천을 찾은 관광객은 548만명에 그쳤다. 온천지역의 이같은 관광객 감소현상은 온천관광이 침체를 거듭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온천지역 관광객 감소는 충북도내 온천지역의 침체와 경쟁력 약화를 반증해주고 있다. 충북의 대표적인 온천인 수안보와 초정, 문강, 앙성 온천도 이같은 온천관광의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역주민과 상인조차 지역을 떠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온천관광의 전반적인 침체현상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도내 온천지역의 내부적인 문제점인 구조적인 한계와 경쟁력의 저하가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온천관광의 침체원인국내 온천의 침체원인은 내부적인 환경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이 있다. 먼저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온천의 무차별적인 개발 증가로 인한 자원가치의 희소성을 상실 했기 때문이다. 또 찜질방이나 워터파크 등의 유사 경쟁시설의 증가로 인한 경쟁력 상실이 원인이 되고 있다. 이
◇ 저탄소 녹색성장 견인 - 서울시, 2012년 1천842억 경제효과 기대서울시는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금, 은 등의 고가금속이나 팔라듐, 인듐, 로듐, 탄탈륨 등의 희귀금속을 추출, 자원화하는 '도시광산화(Urban Mining)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지난 3월 26일 밝힌 뒤 지난달부터 구체적인 도시 광산 사업에 돌입했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도 "경제 및 환경, 사회적일자리창출이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는 도시광산화사업은 세계적인 IT기술 발달 추세와 점차 짧아지는 전제제품 교체주기에 따라 그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서울형 녹색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바있다.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각 부처별로 도시광산화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해 왔으나 실행주체가 없어 계획 단계에 머무르는 실정이며 처리 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돼 그동안 사업추진이 활발히 진행되지 못했었다.서울시는 현재 5%에 머물고 있는 폐전자제품 재활용 수준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2012년까지 현재 54만대의 휴대폰을 564만대까지, PC 7만대를 28만대까지, 가전제품 20만대를 424만대까지 자원화해 'Zero Waste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