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 흔히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지금 사지 않으면 영원히 못살 것처럼 선전해 소비자가 생각해 볼 여지도 전화를 눌러 구매하게 하는 상술에서 쇼 호스트는 PD가 옆에서 몇 개 안 남았다. 전화가 폭주한다. 다시 못 올 기회라는 멘트를 날려 줘도 기회는 또 있다. 보험도 마찬가지로 늘 이러저러한 이슈가 많다 보니 고객이 먼저 오른다며· 내린다며· 바뀐다며· 없어진다며· 등등 가입해야할 이유도 많다.어쩌면 그러한 이슈들이 하나의 고급 정보 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강조하고 남발 하다 보니 고객에겐 하나의 판매 촉구를 위한 상술로 들려서 무감각해지고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최근 연금보험은 10월 이전에 들어야 한다. 10월 이후에 가입하면 연금액이 줄어든다는 내용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본다. 2009년에는 연금을 가입하면 좋은 이유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최저 보증이율 인하이고 하나는 제6회 경험 생명표 적용이다.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2%대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저 보증이율을 2.5~2.0이던 것을 2.0~1.5로 인하 했다. 최저보증이율은 연금에서는 중요한 부분인데 연금은 장기이기 때문에 10년~20년 후에 연금수령 시 금리가 아무리 하락해
보험은 크게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료실비보험)으로 나뉜다. 하지만 두개 보험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보장한도가 100%에서 90%로 축소되는 실손형 의료보험의 경우 궁금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실손형 상품은 각자 장단점이 있다. 보장비율이나 보장내역이 얼마나 좋을지도 따져봐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게 맞는 상품이냐'는 것이다. 이에 Q&A를 통해 실손형 의료보험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Q. 보장비율이 왜 100%에서 90%로 줄었나. A. 실손형 보험상품은 말 그대로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해 주지 않는 자기부담금 20%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은 100% 보장이 아니라 약제비와 치료비 80%를 보장해 주고 있다. 자기부담금 20%에 대해 손해보험사는 전액 보장을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입원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악화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지난 6월22일 금융위원회에서는 보험사의 자기부담금 100% 보장을 90%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Q. 보장비율 축소로 변경된 내용은.A. 연간 본인부담금이 200만원 이하일 경우 90%까지 보장해
괴산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전문자원봉사단원들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며 칭송을 받고 있다.괴산자원봉사센터(소장 이상현)에 따르면 전문 자원봉사 자격이 있는 발마사지 봉사팀(팀장 장주환) 20명과 고운손(이·미용) 봉사팀(팀장 김영은) 10명으로 구성된 전문봉사단은 2004년부터 매월 2회씩 지역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봉사활동은 발마사지부터 시작된다. 봉사단원들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차갑게 경직된 어르신들의 발을 손가락 끝으로 정성껏 주무르면 딱딱한 발이 부드러워지고 온기가 돌면 봉사자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힌다. 봉사자는 입도 가만히 두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언어로 말동무가 되어 어른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준다. 발마사지가 끝나면 이·미용봉사단원들이 머리를 예쁘게 깎아드리고 머리를 감겨 곱게 단장해 준다."아이고 시원해" 하는 어르신들의 말 한마디는 봉사자들에게 웃음이 되고 마음의 부자가 되게 한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월에는 충북 웰빙노인전문요양원과 감물면 무지개 마을을 찾아 병마에 몸도 마음도 무거워진 어르신들을 위해 발마사지와 이·미용 봉사를 통해 잠시나마 병마를 잊 게하고 무더운 여름,
전국의 여러 지자체는 풍력, 태양광, 조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자원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는 달리 지역에 따라 소음공해 등 환경적 문제나 경제성, 제도적 허점 등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따른 새로운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통한 관광상품화를 위해 교통망 확충이 필요해지는 등 난제가 거듭되고 있다. ◇ 경제성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설치된 거의 모든 풍력발전기 본체는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사 제품이 설치돼 있으며 대당가격은 설계, 시공 등 제비용을 포함해 30억원에 이른다.실제로 24기를 설치한 영덕풍력단지의 경우 675억원이 투자됐으며 2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연간 9만6천680MW의 전력을 생산, 90~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주)영덕풍력발전 관계자는 밝혔다.이 관계자는 "융자를 제외하면 75~80%가 순이익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융자 상환을 포함하는 경우 이익은 훨씬 낮아지며, 발전을 통해 벌어들인 이윤을 모두 융자상환에 사용한다 하더라도 7~8년은 걸리는 것으로 분석돼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결국 외국에서 수입한 풍력발전
괴산지역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배구를 사랑하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연습해 온 괴산조기배구회가 최근 제천시에서 열린 2009 전국 남녀 9인제 배구 선수권대회 클럽 1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회원들은 경기에 앞서 27-30일까지 개최되는 괴산군의 대표축제인 2009괴산고추축제 행사 홍보를 위해 미리 준비해 간 홍보물 2천매를 관중과 상대팀에게 나눠주는 등 축제 홍보에 힘쓰며 지역사랑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줬다.또한 프로대회를 연상케 하는 이번 대회 클럽 1부에는 선수출신도 출전이 가능해 높은 기량과 빠른 스피드, 조직력 등 높은 실력은 물론 팀 간 경쟁도 가장 치열한 가운데 괴산군조기배구회는 준우승을 차지, 전국적으로 괴산배구의 실력을 과시하는 등 괴산 홍보대사 역할을 다했다괴산조기배구회는 괴산지역 배구 활성화를 위해 사회체육 활성화 이전인 1982년 6월 괴산 로터리클럽 회원들 추축으로 창립됐으며 전국에서 아침 조기운동으로 배구를 즐기는 유일한 동호회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현재 3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창립 10주년이 되던 해인 1992년에는 창립 기념으로 괴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배구대회를 개최했으며 지역
동호회나 봉사단체 하면 지역의 어른들이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그러나 학업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 자원봉사단체가 있다.진천고등학교(교장 송승필) 봉사단은 지난 3월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청소년 봉사단 결성 추진에 처음 동참, 입시공부에 쫓겨 자원봉사의 기회를 갖지 못하던 학생 130여명이 쉬는 토요일을 이용하여 자원봉사 교육을 이수한 후 봉사단을 결성하여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130여명의 학생이 3그룹의 노력 봉사 팀과 풍선아트, 핸드마사지 등 2그룹의 전문봉사 팀으로 구성돼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활동 초기에는 진천군자원봉사센터와 지도교사의 관리 하에 봉사활동이 진행 됐으나 두 차례의 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각 팀 구성원 중에서 반장이 선출되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주로 평안의집, 가나안 복지마을, 청담요양원 등 노인요양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는데 대체로 진천지역 노인요양시설이 외곽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매월 한 차례씩 어김없이 시설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시설내 손길이 필요한 부분에서 성실하게 봉
태양광산업 유치와 전략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자 같은 달 27일 국가에너지 위원회를 개최해 녹색성장의 주춧돌이 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구상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들어갔다.이처럼 정부가 태양광의 국내 보급 및 태양광 산업 육성에 높은 의지를 나타내고 지방보급사업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기로 하자 충북도는 증평·음성지역의 태양광 관련 기업입주에 따라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증평군도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군의 슬로건을 '태양의 도시'로 정하는 등 태양광산업을 통한 군 발전에 올인하고 있다.증평군은 태양광산업 거점도시로의 성장, 태양광 테마파크 조성, 태양광 산업의 관광자원화 등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 집중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증평군의 정한 3단계 사업 중 1단계인 '태양광산업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태양광 관련기업 유치를 통한 거점도시로의 성장, 증평제2일반산업단지를 태양광산업 전문단지로 조성, 태양광 관련 자원 및 산업 네트워크 기반 조성, 태양광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사업 추진 등을 추
도시광산업의 원료인 수명이 다한 전자제품은 주변에 흔할 뿐만 아니라, 일반 광석에 비해 금속함유량도 높아 경제적이다. 국제 금속 가격이 지난 2~3년 새 폭등하면서 도시광산업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금속 회수 기술이 과거의 '광석 용융로' 방식에서 염소로 금속을 녹여내는 '습식 회수기술', 또 금속을 녹여내는 성질의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가면서 구리·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분야의 선진국인 일본과 유럽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수준은 뒤처져 있다. 국내 업계가 일본의 10분의 1 수준으로 여전히 영세한 데다, 정부의 정책적 투자도 미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도 최근 도시광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우선 지경부는 도시광산 추출기술 및 제련/정련기술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2014년까지 8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고순도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자원순환 기술지원센터를 지정해 자원순환과 관련된 기술개발 및 로드맵 수립, 시험·평가 장비 구축,
◇ 음양오행 바탕의 전통 채색사찰이나 궁궐을 보면 목재 위에 여러 가지 색깔과 무늬로 채색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단청이라 한다.단청은 본래 고대에 지배세력의 건물이나 나라의 길흉에 관한 의식 또는 신앙적인 의례를 행하는 건물과 의기 등을 엄숙하게 꾸며서 일반 기물과 구분하기 위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탑, 신상, 비석 또는 고분이나 무덤의 벽화, 출토된 부장품에 그려진 모든 문양과 채색을 단청의 시원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고대의 이런 단순 단청이 동양사상에서 말하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청, 적, 황, 백, 흑 오채(五彩)의 조화를 추구하며 시대와 사회의 미의식에 맞춰 오늘날의 단청으로 발전되어 온 것이다.즉 청색-동쪽-木-봄, 적색-남쪽-火-여름, 황색-중앙-土-토용, 백색-서쪽-金-가을, 흑색-북쪽-水-겨울을 뜻하며 우주 만물을 관장하고 있는 것이다.단청을 하는 이유는 첫째 위풍과 장엄을 위한 것으로 궁궐과 관아에도 단청을 하여 엄숙한 권위를 나타내는 것이 그것이다. 둘째 건조물이나 기물을 비바람이나 기후의 변화에 대한 내구성과 방풍, 방부, 건습 효과를 높여 장기 보존하기 위해서도 단청을 한다. 셋째 채색을 함으로써 목재 등 재질의 표면에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뒷산 삼면봉인 530봉에서 피반령, 먹치, 염치재, 샘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청원군과 보은군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북쪽 대청호의 동쪽 울타리를 형성하고 있는 산군이다. 400~500급 산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변변한 이름 하나 갖지 못한 오지 특유의 잡목과 키큰 나무들로 시원스런 조망을 기대할 순 없지만 명산에서 느낄 수 없는 때묻지않은 자연스러움과 호젓함을 만끽하기엔 그보다 더 좋을순 없다.탐사대는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와 보은군 회북면 오동리와의 경계를 이어주는 고개인 피반령에서 시작하여 회남의 염치까지 회북의 오동, 용천, 용곡과 가덕면 청용, 문의면 마구. 마동. 묘암을 가르는 9.8km의 산줄기를 짚어 가기로 한다. 청주에서 보은으로 갈 때 넘어야 하는 해발고도 360m의 험한 고개가 피반령이다. 지금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뚫려 통행 차량의 수가 감소했지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까지만 해도 미원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이 고개를 넘어가야 했다. 지금처럼 아스팔트 포장된 굽이길이 만들어지기도 전인 아주 오래전 산높고 골깊은 험준함을 넘어다녀야 했던 옛사람들은 힘든 것도 잊고 무서운 것도 잊고 지루함도
지난 7일 한국과 인도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CEPA) 정식 서명했다.'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란 상품교역, 서비스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다.이는 FTA(자유무역협정)와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시장개방에 아직까지 반감이 있는 인도의 정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FTA라는 용어대신 CEPA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됐다.인도는 최근 연 8% 이상 경제성장 지속, 세계 2위의 인구(11.5억) 및 세계 4위의 GDP(구매력평가기준으로 미국, 중국, 일본 다음) 보유국이다. 이번 한-인도 CEPA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브릭스 국가와 맺은 첫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점에서, 인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체결한 첫번째 FTA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인도는 우리의 수출품 중 자국내 수입액 기준으로 85%정도 관세철폐 또는 감축(품목수 기준으로 72%는 관세철폐, 13%는 관세감축)을 약속했으며 이는 우리의 여타 FTA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시장개방 경험이 많지 않은 인도로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
수년째 중국 청도지역에서 생산을 하여 전량을 한국에 수입해 판매해온 업체가 최근 현지 판매를 위해 중국에 상표를 출원하려다 세 개의 상표 모두가 청도지역의 회사에 의해 선점되었다는 리포트를 받고, 이제 중국에서 생산하여 수입해 오는 것 자체도 어렵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요즘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는데, 브랜드경영이나 전략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상표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상표분쟁에 휘말리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당장의 비용이 아까워 상표권 확보를 미룬 채 해외생산 및 수출을 하다가 이후에 회사상표의 인지도가 오르고 저명성을 확보하여 해외사업의 성과를 올리고 난 후 상표출원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미 그 회사의 상표 또는 서비스표는 해당국의 누군가에 의해 출원 또는 등록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불과 한 두 달 사이에 상표가 선점된 경우도 흔하고, 상표등록비용이 상당히 부담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수백 개 씩 등록한 개인이나 회사를 보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일단 선점이 되어 등록이 된 경우 상표권을 보장하기 때문에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분쟁을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