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술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주류 박람회인 서울국제주류박람회가 7월 2일부터 3일간 삼성동 coex B홀에서 개최됐다. 맥주, 무알콜음료, 위스키, 와인, 전통주 등 각종 주류와 관련 설비 및 제조기기 등을 총망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의 와이너리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와인의 우수성을 확인시켜줬다. 오랜만에 찾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시회장 코엑스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제행사가 축소 내지 취소됐는데 최근 방역수칙을 강화하며 다시 열리고 있어 반갑다. 서울국제주류박람회는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됐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전시회 첫날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다. 전 세계와 우리나라의 다양한 주류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이니 술을 좋아하는 주당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겠다. 필자는 초대권을 받아 미리 사전등록을 했기에 입구에서 간단한 등록 신청으로 입장권을 받았다. 현장구매 및 온라인 티켓 예매하신 분들은 먼저 신분증을 확인하고 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주류를 시음을 할 수 있는 전시회다보니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전시장 입구에서 다시 입장권 확인 및 체온 측정을 하고 입장했다. 많은 사람들
[충북일보] 충청권 대중골프장들의 터무니없는 입장료(그린피)가 골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청주 떼제베cc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그린피 인하를 시행하기로 했다. 떼제베cc는 6일 "오는 29일부터 기존 그린피 대비 최대 27%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떼제베cc는 현재 주말과 휴일에 최고 26만 원, 주중 최고 20만 원의 그린피를 받고 있다. 여기서 최고 27%를 인하한 그린피는 15만~19만 원 선이다. 이는 1인당 최고 5만~7만원, 4인 기준으로 팀당 20만~28만 원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동안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전국 골프장들은 그야말로 유래 없는 호황을 누렸다. 이 과정에서정부의 세금지원을 받는 대중제 골프장들의 경우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에 맞먹을 정도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 소재 대중골프장들의 경우 그린피 인상폭이 가장 컸고, 심지어 그늘집 등에서 판매하는 음식까지 폭리를 취하는 등 골프장 내 편·탈법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청주 떼제베cc가 선제적으로 그린피 인하에 나서면서 충북은 물론, 전국적인 그린피 인하 움직임으로
[충북일보] 메뉴를 주문하면 짧은 편지가 따라온다. 컵 홀더나 디저트 상자에 몇 줄 담긴 손글씨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매번 다른 문구가 컵을 감싼다. '멜팅타임'이라는 귀여운 글씨 밑에 커피잔이나 웃는 표정이 함께다. '예쁜 일들만 가득하세요' '달달한 하루 보내세요' 등 별 것 아닌 한 줄의 메시지가 손님들의 입가에 웃음으로 번진다. 멜팅타임의 시작부터 2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임유경 대표의 손글씨는 손님들과의 대면이 쑥스러웠던 사장님의 소통 방법이었다. 처음 자신의 가게를 열었을 땐 손님이 들어오면 커튼 뒤로 숨거나 CCTV로 가만히 지켜보기도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어려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한줄 한줄 진심을 담아 손님들에게 적어 건넨 메시지가 이제는 이런저런 요청사항이 생길 만큼 특별한 멜팅타임의 콘텐츠가 됐다. 15년 전 방송된 드라마가 멜팅타임의 시작이었다. 화면 속으로 보이는 제빵의 매력에 빠진 중학생 유경씨는 취미로 제빵학원에 등록했다. 가루였던 재료가 부드러운 반죽 덩어리가 되고 숙성과 성형을 거쳐 향긋한 빵 냄새를 내며 부풀어 오르는 과정은 화면 너머로 본 것보다 재미있었다. 단지 취미로 배우려던 빵에 대해 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하소천 산책로에 위치한 용두교에 벽화를 그리고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용두교는 청전동과 용두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하소천 산책로 끝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낙서로 가득했던 다리벽면을 지역작가들과 손잡고 제천의 풍경들로 벽화를 완성하고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벤치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어둡고 음침했던 다리밑 공간이 추억의 피서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가 지난 2일 청주랜드관리사업소와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했으며 두 기관은 향후 동반자적인 위치에서 지속 가능한 업무교류를 약속했다. 제반 여건이 유사한 두 기관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교육프로그램 연구 등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동물원을 운영 중인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총 부지면적 12만6천900㎡에 포유류 33종 140마리, 조류43종 283마리, 파충류6종 12마리를 전시하고 있으며 동물 사육시설과 동물병원 등을 갖췄다. 여기에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는 국내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운영 중으로 172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230종 2만3천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난해 돼지코 모양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돼지코거북'과 1/20만의 확률로 태어나는 '흰 철갑상어'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희귀어종인 '모오케'와 '알비노 펄가오리' 등을 새롭게 전시하며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누리센터 내에는 다누리아쿠아리움 외에도 4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최근 '덕구리란(德久利蘭)'과 '아티초크(Artichoke)' 꽃이 활짝 피어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멕시코 남동부 반(半)사막지대에서 주로 자라는 덕구리란의 꽃은 약 10년마다 필 정도로 희귀하다고 한다. 수분을 저장하기 위한 줄기 밑 부분이 일본식 술병인 돗쿠리(德利·とっくり) 또는 코끼리발(Elephant's Foot)처럼 생겼다. 지중해 연안 바닷가가 원산지이며 국화과에 속하는 아티초크는 보통 8∼9월에 꽃이 핀다. 유럽 사람들은 피지 않은 이 식물의 꽃봉오리를 샐러드·냉동식품·통조림 등의 원료로 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와인향 그윽한 사랑과 낭만의 공간, 영동와인터널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문을 연다. 이 영동와인터널은 와인의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으로 영동의 새 관광활력을 이끌고 있다. 2018년 10월 제9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개최에 맞춰 정식 개장한 이후, 특별하고 섬세한 오감만족 힐링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운영됐던 영동 와인터널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약 없는 휴장 상태에 들어갔었다. 영동와인터넣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방역대책 추진 차원에서 긴 시간 임시휴관을 했었지만,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새롭게 꾸며졌다. 휴관중 체험콘텐츠 추가 등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였고, 풍미가득한 다양한 와인들이 새롭게 입점됐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면서, 영동와인터널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출입명부 작성, 비접촉 발열체크 및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운영된다. 또한, 관람 및 와인·특산물 판매 등은 방역상황 내에서 운영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2차 접종후
[충북일보] 제천시가 30일 도심권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4곳 중 마지막을 장식할 도심권 게스트하우스 휴가(家)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게스트하우스 휴거(家)는 1층에 지역주민과 숙박이용객을 위한 카페와 안내가 마련됐으며 2층과 3층에는 총 11실 53명의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실이 갖춰져 있고 객실은 2인실, 3인실, 4인실(도미토리), 6인실, 8인실(도미토리), 12인실 총 6가지로 구분돼 있다. 게스트하우스 휴가(家)의 특징으로는 1층 입구부터 옥상정원까지 자연을 빼곡히 담아 제천시 자연치유도시 콘셉트에 맞게 숲에 둘러 쌓인 듯한 조경으로 '휴가'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 편의시설로는 3층 야외바비큐장을 설치하고 화장실, 샤워시설이 각 실마다 갖춰져 있어 방문객의 불편함을 줄였다. 또한 의림지와 시내 달빛정원 등이 차량으로 10분 안쪽의 거리에 있어 시내와 관광지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할 계획으로 대학생들의 실증 체험과 청년고용으로 제천시 청년층의 일자리 마련과 더불어 도심권에 활력
한여름 같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과 계곡, 월악산국립공원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를 소개한다. 데크길과 흙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는 약 2km 구간의 자연관찰로는 누구나 월악산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다. 월악산은 충청북도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은 해발 1095m의 영봉이다.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중원 미륵리사지, 덕주사 등 문화유적지가 산재해있다. 월악산은 산을 오르기 힘든 5대 악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는 약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가벼운 산책코스로 교통 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다. 생태계 자연학습장 만수계곡 자연탐방로는 충주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의 경계에서 시작된다. 월악산의 주능선과 포암산의 연능 사이에서 솟은 만수봉을 오르는 길로 만수탐방지원센터(충주시 수안보면 미륵송계로 979) 에서부터 자연탐방로가 조성됐다. 월악산은 봄 야생화,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까지 사계절 수려한 경관으로 인기가 많다. 월악산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만수봉으로 올라가는 길 초입으로 만수계곡이 있다. 수려하고 깨끗한 화강암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밤풍경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야경 맛집 단양수양개빛터널이 몽환적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초 빛 터널로 관심을 모은 단양수양개빛터널은 올해 상반기에만 3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예년의 관심과 인기를 되찾고 있다.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오색찬란한 빛의 왕국 단양수양개빛터널은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인 '빛 터널'과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류미네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져 방치됐던 길이 200m, 폭 5m의 지하 시설물이었던 수양개 터널은 단양군의 노력으로 민자 유치에 성공하며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특히 빛 터널 내부는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음향과 영상 기술이 접목됐으며 거울 벽이 설치된 6개의 테마 공간은 빛의 무지개와 무한대의 빛 터널 등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몽환적인 매력이 가득하다. 여기에 시원한 강바람에 잔잔한 음악 선율이 흐르는 야외 비밀의 정원은 사랑이 싹트는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 났다. 아름다운 빛의 향연에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 '모노레일'이 실체를 드러냈다. 보은군은 30일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 준공식을 갖고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착공한 '속리산테마파크 모노레일'에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88억 원이 투입됐다. 모노레일은 총 길이 866m, 최대 경사 30도, 최고 속력 분당 60m다. 탑승용 차량 캐빈 20인승 2대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승강장은 솔향공원~목탁봉~짚라인 출발지 등 3곳에 마련돼 있다. 전 구간을 이동하는데 약 15분이 소요된다. 이동 중 창밖을 통해 속리산과 구병산 등 천혜의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목탁봉 승강장은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목탁봉 전망대, 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차를 즐기며 속리산과 구병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밤 10시까지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료는 7천 원이다. 모노레일과 연계된 짚라인은 모두 8개 코스가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비용은 5만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7월부터 문암생태공원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시는 지난 4~5월 2억3천100만 원을 들여 문암생태공원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문암생태공원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조성 장소는 이전 농구장 부지다. 기존에는 농구장으로 사용됐으나 이용률이 낮아 가족단위 이용객이 공원을 많이 찾는 점을 고려해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으로 조성됐다. 시는 우레탄 바닥포장과 편의시설(퍼걸러· 벤치), 현수막 게시대·안내판 설치, 수목 식재 등을 진행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초보자(노란색 바닥)와 숙련자(초록색 바닥)가 타는 공간을 구분해 운동 수준에 맞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라인스케이트장 이용 시 마스크, 헬멧·보호대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이용자 간에 거리두기(1m 이상)를 하며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