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즌 필(poison pill)은 일종의 경영권 방어수단으로서 적대적 M&A공격을 받는 기업이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싼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이다. 포이즌 필 제도를 시행하면 경영자는 지분을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어 적대적 M&A공격으로부터 우위에서 경영권을 지킬 수 있다. 기업들은 이 제도를 통해 인수자가 대상회사 이사회의 의사에 반해 일정 지분 이상의 주식을 취득할 경우 인수자 이외의 주주에게 미리 정한 낮은 가격으로 주식 등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인수자의 주식지분율을 희석시키거나 인수에 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인수회사가 대상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미국에서는 포이즌 필의 종류로서 5가지 정도가 있다.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에서 도입중이며 최근 법무부가 국내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상법 개정안을 마련, 공청회를 갖고 2010년 상반기 국회통과를 거쳐 2011년께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훨씬 싼 가격에 발행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높여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경영진에게 과도한 혜택을 부여하
이제 2009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온다. 1월분 급여 지급시기에서 세법개정으로 2009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시기가 당해 연도의 다음연도 2월분 근로소득 지급 시(2월분 근로소득이 없거나 2월분 급여를 2월말까지 미지급시는 2월말일로 함)에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원천징수의무자는 연말정산결과를 3월10일까지 신고·납부(지급명세서 제출 포함)하면 된다. 달라지는 연말정산을 살펴보고, 올해도 근로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구비서류를 알아보자. 첫째, 종합소득세율이 6%~35%로 구간별 2%가 인하 됐다.둘째, 인적공제제도 중 부양가족이 많은 납세자에게 유리하도록 기본공제액을 종전 1인당 연100만원에서 기본공제대상자 1인당 연 15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그 대상자에 해당과세연도에 6개월 이상 위탁 양육한 위탁아동이 추가되며, 이 경우 자녀양육비·보험료·의료비·교육비 공제대상에도 포함된다. 부양가족 제한연령도 남녀 간 차등 없이 60세 이상으로 통일·조정되었다. 한편, 경로우대추가공제에서 기본공제대상자가 65~69세인 경우 적용 배제시키고, 70세 이상인 경우도 연 150만원에서 연 100만원으로 공제액이 축소됐다.셋째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지만 의외로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곳이 은행이다. 은행은 그저 예금하고 돈 빌릴 때만 잠시잠깐 들르는 곳이 아닌 확실한 내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우선 각종 은행 업무를 보다보면 그리 큰돈이라 느껴지지는 않지만 쌓이면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이 수수료다. 은행을 이용하면서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을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한다면 대부분 금융기관에서는 수수료가 없지만 은행 영업시간 이후인 퇴근하면서 찾는다면 생각지도 않은 내 돈 1천200원을 수수료로 지출해야 한다. 심지어 이보다 더 많은 수수료가 나갈 수 도 있다.송금도 마찬가지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처리한다면 대부분 무료지만 은행창구에서 처리하면 역시 최소 1천원 이상을 수수료로 헌납할 생각을 해야 한다. 대다수 사람들이 '그리 큰 액수가 아닌데'하는 사이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 돈은 유유히 사라지고 만다.이 같은 작은 돈도 연간으로 따져보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유리지갑인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월급날이 되면 기쁨은 잠시 뿐이고 이곳
#약초의 만남제천의 장날은 약초의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로부터 소백산과 강원도 등지에서 생산된 약초가 이곳을 중심으로 거래돼 왔다. 상설운영되고 있는 약초시장도 약초의 유명세에 한몫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같은 약초의 본고장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약초와 관련한 각종 행사와 상품, 축제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에서 생산된 잡곡류와 두류, 고추 등이 거래가 되면서 제천 등 충북도내에서 생산된 쌀 등이 강원도 남부지역으로 이동되고 잡곡류가 제천을 통해서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제천의 시장에서 만난 김정신(69)씨는 "예전에는 도라꾸(트럭)에 쌀을 싣고 강원도에가서 그곳은 콩이나 팥 등 잡곡류를 가져왔어. 지금은 교통이 좋아져서 큰 이동은 없지만 아직도 이같은 물류이동은 이뤄지고 있어"라고 설명했다. 장날이 되면 장이서는 장터인근은 상인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또 장날이 파장이 되면 상인들은 각자 가지고 온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간다. 이같은 쓰레기 수거는 벌써 수십년간 내려온 전통이다. #마늘의 장단양의 장날은 마늘을 이용한 각종 상품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단양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마늘과 약초다. 마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 10월 예상수확량 468만2천만t 보다 23만4천t 늘어난 491만6천t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534kg으로 사상 최고치이다.정부는 이미 지난달 6일 국무회의에서 평년작 이상의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하기로 의결, 평년작을 넘어서는 11만t에 대해 매입을 시작했으며 최종 조사된 총 23만4천t을 모두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매입량은 공공비축미 37만t을 비롯, 총 71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추가 매입해 격리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며 매입량 확대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물량의 재고미는 국내 쌀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특별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쌀 수매가가 떨어져 농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올해 농협 RPC의 잠정 수매가는 계약재배의 경우 청원통합 RPC 5만1천원으로 결정돼 지난해의 5만7천원보다 10.5%가 떨어졌으며, 증평 RPC와 진천 통합 RPC는 5만원으로 12.
충북테크노파크 내 보건의료산업센터(이하 보건센터)는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일방적 공급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기업방문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며 교육 참여 기업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의 제품생산에 필수적인 GMP(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 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 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 기준)인증에 관한 컨설팅 및 GMP관련 인력들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이와 함께 보건의료산업센터의 경우 국책기관인 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공동명의의 법정교육이수 수료증이 발급되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지역에서는 유일하게 GMP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보니 지역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에서 교육자들이 교육을 받으러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또한 지역의 바이오 관련 12개 회원업체들은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사전에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원하는 강사의 교육을 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기업방문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직원들의 자체 교육을 통한 업무 능률향상은 물론 GMP인증 교육을 통한
예전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1960·70년대 플라스틱과 양은 그릇이 나오기 전까지 서민들은 사기 그릇을 많이 사용했다.흙으로 빚어 가마에서 구워낸 '막사발'같은 것들이다.고려시대에 귀족들은 청자를 썼고, 조선시대에 양반들은 방짜유기같은 금속 그릇을 썼지만 서민들은 값싼 사기그릇, 질그릇, 오지그릇에 모든 음식을 담고 보관했던 것이다.흙으로 만든 다음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것은 투박한 질그릇이고, 광명단이란 검붉은 유약을 발라 구워내면 된장독같은 오지그릇이 되고,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우면 하얀 바탕색의 사기그릇이 되는 것이다. 이 사기그릇 만드는 일을 3대째 하면서 명품으로 잘 만드는 이가 충북 단양에 있다.지난 2000년 도자기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대한민국 도예 명장'(제28호)에 선정됐고, 2002년에 충청북도 무형문화재(제10호)로 지정된 방곡(傍谷) 서동규(徐東圭·71)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서씨는 사기그릇을 발전시켜 독특하게 '녹자'라는 사기그릇을 만들어 내고 특허도 냈다.이 서씨의 녹자들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시절 청와대로 납품돼 식기로 사용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서씨가 터를 잡고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곳은 충북 단양
청원 문의면은 대청호를 끼고있는 전형적인 '호반(湖畔)'의 마을이다.문의면이 호숫가 마을이 된 것은 지난 1983년 대청댐 건설로 인해서다. 이때 주민의 반이 고향을 떠나 각지로 이주하는 아픔과 슬픔을 지닌 고장이기도 하다.이런 아픔과 슬픔을 뒤로하고 이제는 문의면 특화사업을 추진 포도, 표고, 배, 딸기등 지역 특산품을 생산하고 대청호와 어우러진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대청댐, 양성산, 도당산, 구룡용혈, 문의문화재단지등 관광여건의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민소득 창출에도 노력하고있다.◇ 유래고려초기의 고승 일륜선사가 부처의 도장을 세울 만한 명당을 찾으면서 서원의 남쪽을 지나다가 '일우산'(현 양성산)에 올랐다.속리산 천황봉에서 뻗어내린 산세가 이곳에 이르러 동쪽으로 대련봉, 서쪽으로 신양성산, 동남쪽으로 왕이봉, 남으로 월밀봉, 북쪽으로 제자산(일운작두산)을 만들고 있는데 그 사이에 펼쳐진 들녘에만 따뜻하고 명랑한 기운이 가득했다. 산야 어느 곳을 보아도 정기와 온후한 덕성이 안개와 무지개처럼 퍼져나고 있었다. 일륜대사는 제자들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사방의 정기는 영명하다. 장차 문과 의가 크게 일어나 숭상될 것이다. 육로와 수로가 사통팔달
다운사이징(downsizing:감량경영) 열풍에 대한 반발로 도입되고 있는 증량 경영을 일컫는 용어로 종업원를 늘리는 업사이징의 선두주자는 IBM이다. IBM은 한때 미국 업계에 다운사이징 붐을 처음으로 일으킨 기업 중 하나였으나 IBM이 다운사이징에서 업사이징으로 방향을 바꾸자 업계에서는 "1990년대 말은 업사이징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다운사이징의 열기가 식고 업사이징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다운사이징이 실패와 성공이라는 전혀 상반된 결과를 동시에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들은 다운사이징 전략이 성공하고 경영효율이 높아지자 다시 확대 경영으로 돌아설 수 있었으나 많은 기업들은 다운사이징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운사이징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 감원과 함께 사라진 고참 직원들의 축적된 노하우, 들끓는 비난여론 등의 악재가 만만치 않았다.
가을이다. 아니 늦가을이다. 시인이 아니라도 괜히 센티멘털해 지는 계절. 이브몽땅의 고엽을 들으며 가로수 길을 한번 달려 보라. 그리고 내 인생의 살아갈 길 살아온 길 가야 할 길을 한번정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고 차분히 내 미래를 준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요즘은 더더욱 윤동주님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란 시가 마음에 와 닿는다.나는 강의 때마다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한다면 당신은 어디에 속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하곤 했다. 수강생은 주로 30대~50대였는데 이분들을 계절에 비유하면 이미 여름과 가을사이에 있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그래도 정열적인 여름이고 싶어 했고 가을로 가기 싫어 늦여름이라고 대답한다.40대 이후에서 50대로 넘어 가면 가을이 싫어 초가을이라 말하고 50대가 넘으면 늦가을이라고 말한다. 누구든 눈 내리는 겨울을 맞고 싶지 않아서 일 것이다. 마치 가을걷이 하듯 내 인생의 성적표도 검토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일, 직장, 경제, 건강 등이 많이 있겠지만 직업이 직업인만큼 내 보험 정리도 해보았다. 여기서 정리라 함은 찾고 해약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더 불입해야하고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등이다. 암,
◇ 소득세 중간예납제도는소득세 중간예납은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와 종합과세되는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납세자의 소득세부담을 분산하고 균형적인 세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상반기에 발생한 종합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제도이다.단 이자·배당·근로·연금소득 또는 기타소득만 있거나 저술가·화가·배우·가수 등 자영예술가 및 직업운동가, 보험모집인, 납세조합가입자, 주택조합에서 발생하는 소득만 있는 조합원, 중간예납세액이 20만원 미만인 소득자 등은 제외된다.◇ 중간예납세액과 납부 중간예납세액은 전년도 종합소득세로서 원천납부한 소득세를 제외하고 이미 납부했거나 납부해야하는 세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이를 납부하지 않는 경우 체납된 국세의 3%가 가산된다.체납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때에는 매 1월이 지날 때마다 체납 세액의 1.2%씩 가산된다.대전지방국세청에서는 중간예납 미납부자에 대해서는 12월 중에 독촉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예납세액의 분납납부해야 하는 중간예납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없이 세금을 분납할 수 있다.납부할 세액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1천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분납할 수 있으며,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총 세액의 50%
진천중학교(교장 이갑수) 학부모상담 자원봉사 동아리 '청담회'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행복학교'로 불린다.지난 2004년 3명의 학부모가 학생상담자원봉사자 기초교육을 받으면서 시작된 청담회(회장 김현숙)는 현재 21명의 회원이 진천군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회에 공식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충북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1366과 연계해 진천지역 학생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청담회'의 상담은 비젼교실, 행복교실, 평화교실, 우정교실, 몸짱교실, 절제교실, 다문화교실 등 요일별로 색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월요일에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적성발견과 진로 상담, 화요일에는 자존감이 결여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학생들을 위한 '행복교실', 수요일에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학생들을 위한 분노조절 능력을 길러주는 '평화교실'이 운영된다.또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다문화교실, 금요일에는 '음란동영상과 흡연에 노출된 학생들의 행동을 교정해 주기 위한 '몸짱교실'과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우정교실'이 운영된다.학교의 도움을 받아 틈틈이 전문강사를 초빙해 회원들의 상담실력을 업그레이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