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남긴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탄신 131주년을 기념해 8일 청주시와 청원군 일대에서 각각 기념행사가 마련됐다.이날 오전 11시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단재사당에서는 신찬인 청원군 부군수를 비롯해 구을회 청주보훈지청장, 김원웅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됐다.앞서 오전 9시 청주예술의전당 단재동상 앞에서는 '단재동상건립 15주년 기념헌화'가 진행돼 선생의 애국애족 실천정신을 되새겼으며, 오후 6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는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31주년 기념식'이 펼쳐졌다.기념식에서는 단재 선생의 약력보고, 헌시 낭송, 단재시 낭송, 감사패 전달, 단재의 노래와 '5회 단재역사퀴즈대회', '2회 단재청소년글짓기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수미기자
"누에고치 공예품은 초등학생 방학숙제로 인기가 높아요."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산업 중 하나인 누에고치 공예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누에고치공예품 제작은 천연산물인 누에고치를 다양하게 물을 들여 각종 캐릭터나 인형, 코사지, 브로지, 메모꼬지, 꽃, 그림액자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장식품이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충북도 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장장 이종길)은 겨울방학과 연계해 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0회에 걸쳐 누에고치공예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잠사시험장은 누에고치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품을 개발해 매년 겨울철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가져왔다.이번 겨울에도 희망자들을 접수받아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원군 내수읍 구성리 420번지 위치한 도 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재료들을 이용해 교육을 실시한다.황규석 잠사시험장 소득개발팀장은 "누에고치 공예품은 초등학생들의 방학숙제로 인기가 높고 공예방 운영자나 일반 애호가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충북도내 거주자는 누구나 누에고치공예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희망자는 잠사시험장(☏043-2
17대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장에 정광의(60·사진) 충북불교사진회장이 선출됐다.1996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에 입회한 그는 사무국장과 부지부장을 역임했고, 수상내역으로는 청주예술상(창작부문, 2007)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또 '산(山)'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2회 거쳐 열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정 신임 지부장은 "임기동안 청주지역에 상설전시가 가능하고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전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가칭 '사진문화회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북도협의회 운영위원, 충북사진대전 초대작가 등을 맡고 있다./ 김수미기자
속보=도내 지자체들이 시행하고 나선 문화바우처(Voucher) 지원사업이 여전히 겉돌고 있다. /7월 27일자 1면저소득층에게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행에 들어간 문화바우처 지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며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이 공연, 전시, 영화 등 문화 예술 관람이나 도서, 음반 등 문화상품을 구입할 경우 가구당 5만원씩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도내 12개 시·군은 올해 12억6천여 만원의 문화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해 놓고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다. 수혜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5만8천510명, 차상위계층 3만5천542명 등 모두 9만4천52명이다. 현재 시행 취지에 비해 성적표는 초라함 그 자체다. 충북도가 밝힌 '문화카드 발급·이용 현황'에 따르면 11월 현재 충북의 평균 이용률은 11%로 나타나 전국 평균의 19.9%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발급율도 34.7%(전국평균 58.6%)에 그쳤다. 시군별 문화카드 발급·이용현황을 보면 청주시가 54.5% 발급율에 21.2% 이용률에 그쳤으며, 충주시 발급율 39.4%(이용률 10.3%), 제천시 44.6%(15.6%), 청원
현대HCN충북방송이 주최하는 2011년 '현대충북예술상'에 강호생(전시영상부문·전업화가), 김홍은(문학부문·전 충북대교수), 노현식(공연부문·목원대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현대충북예술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30일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전달한다.전시·영상 부문의 강호생(50)씨는 한국화 전업화가로 충북미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통 수묵화를 창조적 현대 화풍으로 개성 있게 표현해 국내는 물론 해외 화단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인전과 한·중교류전 등 그룹전을 포함해 모두 22차례의 각종 작품전을 여는 등 지금까지 240차례의 전시활동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문학부문의 김홍은(70)씨는 1983년 월간문학 수필 '문창호지를 바라보며'에서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해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창작활동을 해 왔으며 수필집 '나무가 부르는 노래', 시집 '정', 교양서 '문장표현과 문체' 등 1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또 문학교실 운영, 계간문학지 '푸른솔문학' 발행 등 문인양성에 앞장서 연암문학상(2009년), 정은문학상(2010년)을 수상했다. 공연 부문의
지난 1년 여간 충북의 구석구석을 걸어 다녔다. 산속의 길, 강가의 길, 논두렁과 밭두렁, 그리고 도시의 골목길 할 것 없이 길이 있는 곳이라면 망설임 없이 걷고 또 걸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산행을 하거나 올레길 둘레길을 투어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여행 10계명인데 알아두면 유익하고 마음이 풍요로워질 것이다.서두르지 말라. 특히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정상을 서둘러 오르겠다는 마음 때문에 허둥지둥 거린다. 올레길 둘레길을 걷다가도 다음 일정에 쫓겨 서둘러서 목적지를 다녀오려고 한다. 볼 것 다 보지 못하고 여흥을 제대로 즐길 수 없으니 절대 서두르지 말라. 욕심을 부리지 말라. 인생의 끝은 있을지 모르나 산길과 들길의 정상은 없다. 인간은 욕망의 존재이기 때문에 산을 오를 때도, 길을 걸어갈 때도 남들보다 빨리 오르려 하고 앞서 가려고 한다. 그렇지만 저잣거리의 누더기 같은 욕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내 마음의 그릇에 그 무엇도 담을 게 없을 것이다. 배낭을 가볍게 하라. 사람들은 배낭 속에 많은 것들을 담는다. 대부분이 먹을거리와 상비약이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 이외에는 담으려 하면 안된다. 되돌아보면 이 많은
청주문화원이 주최하는 '청주문화지킴이상'에 청주대학교 박문열(56·문헌정보학과·사진) 교수가 선정됐다.향토문화 진흥에 앞장선 인물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청주문화지킴이상'은 올해가 10회째로 박 교수는 서지학·목록학·판본학·서적사·인쇄술·문화재 등 고인쇄문화와 전적문화재의 연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중앙대학교에서 서지학을 전공한 박 교수는 1984년 청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 부임해 1985년 '청주흥덕사지학술대회'에 관여한 뒤 각종 학술회의 등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해 '반야바라밀다심경의 와판에 관한 연구(2011)' 등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2005~2008년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직지대학'을 개설해 새로운 고인쇄출판문화의 위상을 모색하는데 진력했다.현재 청주대학교 인문대학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위원, 서지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10회 청주문화지킴이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청주문화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충북예총이 주최하는 '24회 충북예술인대회'가 1일 오후 3시 괴산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이번 예술인대회에는 도내 예술인과 임원, 역대 예총회장, 기타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해 우수예술인상을 시상하고 예술문화발전 심포지엄 등을 전개해 다양한 문화예술 정보를 교류한다.충북예총은 그동안 매년 8월에 개최하는 충북예술발전을 위한 공동연수와 12월에 개최하던 우수예술인상 시상을 올해 병합해 개최한다.또 분임토의를 통해 새로운 예술문화정책을 개발하고 사례발표 및 정보교환 등으로 단체간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수미기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청주성모병원(병원장 이현로)이 공동으로 공예비엔날레 주요 작품을 활용해 2012년 임진(壬辰)년 달력을 제작했다.가로 35cm, 세로 60cm 크기로 제작된 비엔날레 달력은 본전시, 특별전시, 공모전시, 초대국가 핀란드전시 등 매월 각기 다른 작품이미지를 담고 있다.1월에는 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 박종진씨의 '공존'이 소개됐으며 2월에는 특별전에 출품한 네덜란드 출신의 페페 헤이콥의 '블록의자', 3월에는 본전시 출품작가인 영국의 마이클 이든의 '꽃', 4월에는 핀란드관에 출품된 나탈리 라흐덴마끼의 '테이블 아이템', 5월에는 특별전에 소개된 네덜란드 헤릿 토마스 리트벌트의 '레드 블루 의자'가 소개됐다. 또 6월에는 초대국가 핀란드에 전시됐던 타피오 안틸라의 '팔리카 의자', 7월에는 핀란드 헬리 카우하넨의 '목걸이', 8월에는 핀란드 시모 헤이낄라의 '등나무 의자', 9월에는 국제공예공모전 입선작인 조신현씨의 '숨겨진 컵', 10월에는 국제공예공모전 대상작인 전상우씨의 '백자구조를 말하다'가 실렸다.이어 11월에는 특별전에 출품된 영국의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사다리 등받이 의자', 12월에는 본전시를 화려하게 장식한 영국 웰
충남도가 정한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첨단문화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열리는 '2011 충남 문화콘텐츠 페스티벌'이 다음달 1∼3일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28일 충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올해로 5번째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3차원 영상 및 디지털 특수효과에 대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뽀롱뽀롱 뽀로로' 제작PD 초청강연 등이 마련된다. 방송인 김제동씨(사진) 초청강연,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게임대회,취업매칭,입체영상 상영 등도 펼쳐진다. 이밖에 13개 대학에서 출품한 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게임 등 200점도 전시된다. 장원철 테크노파크 원장은 "축제에 오면 충남에서 추진되고 있는 첨단문화산업의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첨단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축제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늦가을에는 평소보다 자주 하늘을 본다. 구름 한 조각 없는 맑고 푸른 하늘, 눈부신 햇살과 옷깃을 스치는 하늬바람은 사람의 마음까지 들뜨게 한다. 당장이라도 회색도시를 탈출할 요량에 마음이 심란하다. 푸릇한 숲 냄새와 상쾌한 새소리, 햇살과 바람과 호수를 벗하며 새로운 에너지로 목욕하고 싶은 충동에 몸도 마음도 간지럽다. 충주는 누가 뭐래도 한반도의 중앙이다. 사람으로 치면 배꼽이라 할 것이다. 중앙탑이 있기 때문이다. 국보 제6호인 중앙탑은 현재 남아있는 석탑 중 가장 높은 7층석탑이다. 14.5m의 기개를 자랑하는데 신라 원성왕 때 국토 중앙에 조성되었다 하여 중앙탑이라고 불린다. 중원 문화의 중심지인 충주는 삼국시대부터 남북의 요충이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각축을 벌인 곳이며, 예로부터 양질의 철이 생산된 우리나라 3대 철 생산지 중의 한 곳이었다. 게다가 서울로 가는 젓줄인 강이 있고, 드넓고 기름진 땅이 있으니 누가 중원 평야를 선점하느냐는 치세治世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중앙탑 인근 용전리 선돌배기에는 고구려비가 있는데 고구려 장수왕의 영토 확장을 기념하는 상징물이자 당시의 삼국관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청주 내덕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 기관 단체에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작품이 기증됐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유용지물'을 주제로 열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행사장 인근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된데 따른 감사의 표시로 24일 작품을 기증했다.조직위는 이날 농협 내덕동지점, 내덕우체국, 내덕초등학교, 내덕2동 주민자치센터, 내덕동 노인복지관,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각각 작품을 전달했다.전달한 작품은 서예가인 솔뫼 이희영, 바우솔 김진호씨의 글씨를 표구한 것으로 '안덕벌, 문화의 꽃이 피다', '문화가 물결치는 안덕벌'이라는 글씨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이 작품은 지난달 9일 한글날을 맞아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한글 캘리그래피 이벤트를 전개할 때 제작한 것으로 안덕벌이 문화로 물결치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비엔날레 행사 기간 내덕2동 주민은 자원봉사대를 발족하고 청소와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는 한편 관람객들에게 사탕 3000개를 전달하는 '사랑의 사탕데이'와 초코파이 3000개를 전달하는 '사랑의 정精나누기데이' 등의 행사를 펼쳤다.내덕초등학교 학생들은 폐막식장에서 오카리나 공연을 펼쳤으며, 내덕2동 노인회장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