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옛 충무시설 '당산 생각의 벙커' 올해 첫 행사가 막이 올랐다. 충북도는 18일 동굴 속 특별한 전시인 '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 기획전 개막 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까지 80일간 개최된다.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선보이는 도내 설치 작가 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늘 기분은 노란색이에요!'를 주제로 한 노랑의 방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되는 파랑의 방 △호기심을 부르는, 신비로운 느낌의 마법에 걸린 빨강의 방 등 벙커 내 8개 방과 통로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달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김영환 지사는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간 군사시설로서 굳게 닫혀 있던 공간을 지난해 10월부터 예술과 창조의 힘으로 다시금 색채를 더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공간 자체가 예술작품이 되면서 호평이 이어졌고 지역 예술가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지어졌다. 도청사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든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의 지하벙커로 그동안 충무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문학 상주 작가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학 분야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학 향유 기회 활성화 및 문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 조성 등에 목적이 있다. 전국 130여 곳의 도서관, 문학관 등 문학 시설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결과 제천문화재단을 포함해 총 77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제천은 국비 2천290만 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의 '산책도서관'은 추후 상주 작가 모집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문학 기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올해 산책도서관이 공공도서관으로 승격된 이후 첫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지속적인 국비 확보에 이어 시민들과 함께 풍성한 문학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 거주하는 양문규 시인이 여행에세이 '길을 가는 자여 행복하여라'(詩와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지인·가족과 국내외를 여행하며 체득한 개인 삶의 모습부터 지역의 역사·문화·자연 풍광을 가슴에 담고 사는 시인의 모습까지 다양한 사색을 담았다. 양 시인은 "어느 지역을 갈 때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람이 그곳에 있다면 여행의 기쁨은 배가 된다"라고 했다. 영월 만경대산의 유승도 시인, 강화도 함민복 시인, 악양의 이원규 시인 등을 만난 모습도 책을 통해 눈에 들어온다. "성님도, 강화도 들어왔으면 바로 연락주시야지"(말랑말랑한 시를 찾아서), "그는 여기서도 '오토바이 시인'으로 통했습니다. 마을 회관 앞에 주차하고 돌담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니 주인은 출타 중이고, 개 세 마리가 반갑게 맞아준다"(얼씨구, 지화자, 좋다) 양 시인은 이처럼 가는 곳마다 그리운 이름을 불러내고 있다. 그들과 추억, 삶의 에피소드가 책 속에 잔잔하고 운치 있게 그려졌다. 양 시인의 가족 사랑은 이 여행 에세이에서도 어김없이 발현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에 관한 애정은 뭉클하다. 어제도 오늘같이 오늘도 내일 같이, 수만 리 장천 푸르고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은 4월부터 시작하는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음성군과 진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선도사업의 하나로 2025년 1학기 세대공감 교육특구강좌다. 강좌는 부모와 자녀가 같이하는 빵 만들기, 경제교육 보드게임, 방송댄스, 공원 가족탐사 등 10개 강좌로, 강좌별 선착순 6가족을 모집한다. 충북시민대학 혁신도시공유캠퍼스 강좌로 지역 주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10개 강좌 수강생도 모집한다. 모집 강좌는 우리동네 디지털페인팅 작가, 일러스트 작가, AI 그림책 작가, 영상편집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등이다. 디지털 교육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음성군과 진천군을 대표하는 디지털 캐릭터 등을 발굴해 별도의 디지털 전시회를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9일 오전 9시부터다. 신청 방법은 음성·진천 평생학습공유플랫폼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 공유평생학습관은 교육발전특구, 충북시민대학과 여러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세종 울트라 틴즈 무비'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종 울트라 틴즈 무비'는 '2025년 청소년 창조문화 육성 지원 사업'의 종합 영상예술 분야 프로그램으로, 단편영화 제작 교육과 영화캠프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영화 기획,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포스터 제작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모집 기간은 4월 14일까지이며,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4~19세 청소년 24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5월부터 6월까지 총 6회, 매주 토요일(14:00~18:00)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다. 5월 24일부터 25일까지는 참가자들이 직접 팀을 이뤄 단편영화를 제작해 보는 영화캠프가 운영된다. 완성된 단편영화는 7월 19일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청소년 영화제(가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sjcf.or.kr)을 참고하거나 일상문화팀(044-850-0552)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신 일상문화팀장은 "청소년들의 영상예술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인 진로 탐색을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황금빛 색채의 비밀, 구스타프 클림트展(레플리카)'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 45점과 함께 동시대 예술가 에곤 쉴레(Egon Schiele)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를 통해 두 거장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작품들은 레플리카지만, 단순한 프린팅이 아닌 특수 리터칭 기법을 통해 원작과 유사한 질감과 색감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클림트의 황금빛 색채와 세밀한 디테일을 감상하며 마치 원작을 직접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클림트의 생애와 화풍 변화를 따라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작품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키스', '유디트' '베토벤 프리즈'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액자 퍼즐 맞추기, 클림트 작품 색칠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시는 4월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19일 노인복지관 남부분관에서 '건강하고 재미있는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인 '청춘시네마'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청춘시네마'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최신영화와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시대별 명작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공익광고와 소비자 피해 예방 영상도 함께 제공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편안히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릴렉스 체어를 갖췄으며, 실제 영화관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강당 입구에 매표소와 팝콘 가게를 설치했다. 입장권과 팝콘을 무료로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춘시네마'는 지난 2월 26일 오픈한 '청춘건강교실'과 3월 12일 오픈한 '청춘나이트'에 이어 청춘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충주시노인복지관이 추진하는 '건강하고 재미있는 청춘시리즈'의 일환이다. 김웅 관장은 "청춘시네마가 어르신들에게 삶의 재미를 선사하고 추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춘시네마 외에도 매주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2025년 '제7회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과 함께할 올해의 대표 도서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시민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의 대표 도서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도서를 기반으로, 사서 한책선정단의 심도 깊은 토론을 거쳐 총 83권 중 10권의 1차 후보 도서가 선정됐다. 어린이 부문 후보 도서는 △고양이별 펠리(김수연) △무영이가 사라졌다(임수경)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김은영) △언제나 다정 죽집(우신영)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등이다. 일반 부문 후보 도서는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 △부끄러움의 시대(장은진) △어떤 어른(김소영) △이끼숲(천선란) △찬란한 멸종(이정모) 등이다. 대표 도서는 시민 투표를 통해 10권 중 6권으로 압축한 뒤,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2권(어린이 1권, 일반 1권)이 선정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시립도서관 본관·서충주도서관·어린이청소년도서관·호암어린이도서관·충주시청·지역 서점에 마련된 투표판에서 직접 스티커를 부착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밤하늘의 신비한 천체를 내 손으로 직접 사진에 담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증평 좌구산천문대가 군민을 위한 맞춤형 천문교육 프로그램 '별 하나, 나 하나'를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스마트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특별한 체험과 함께 직접 별과 행성을 촬영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천체망원경은 망원경과 카메라 기능이 결합된 최첨단 장비다. 별과 행성을 보다 쉽게 포착할 수 있어 천문학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고화질 천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마트 천체망원경 사용법을 익힌 뒤 일주일간 대여해 집 근처에서도 별을 관측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별한 추억을 촬영한 사진은 액자에 담겨 참가자에게 제공된다. 좌구산천문대는 천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큰 호응을 얻은 '하늘빛 저장소' 후속으로 이번에 '별 하나, 나 하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사전 신청이 필수다. 좌구산천문대 홈페이지(https://www.jp.go.kr/star.do)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좌구산천문대(☏043-835
[충북일보] 충북기자협회(회장 하성진)는 '2025년 1분기 이달의 기자상' 수상자로 KBS청주 정진규 기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 기자상 심사위원회는 3개 부문에 출품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정 기자는 일반보도 부문에 '충북도의원 해외연수 음주소란 의혹' 등의 작품을 출품해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기자상 심사에는 김은희 위원장(청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김혜은 변호사, 최선희 교수가 참여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오는 31일까지 '미술관&갤러리 연결짓기'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 지역 미술관과 갤러리 모두가 비엔날레와 함께하고 관람객에게는 더 풍성한 청주의 문화와 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응모 대상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시행령'에 의거,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돼 있으며 최근 3년 내 3차례 이상의 기획전을 개최한 청주시 소재 사립 미술관 또는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증 업종에 '전시 및 판매'가 등록돼 있으며 최근 3년 이내 3차례 이상의 기획전 또는 대관전을 개최한 갤러리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인 '세상 짓기'와 연계한 전시로, 비엔날레 기간 동안 무료 관람이 필수다. 지원 규모는 사립미술관의 경우 최대 2천만 원, 갤러리의 경우 최대 500만 원이다. 심사는 △전시 계획의 구체성·타당성 △전문성·활동 실정 △기대 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지역 작가 참여와 자부담 비율에 따라 일부 가점이 적용된다. 결과 발표는 4월 중 공식 누리집(www.okcj.org)을 통해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전시는 2025
[충북일보] 재단법인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재단법인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으로 기관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 5월 국가유산법이 시행되면서 재화 개념인 '문화재' 용어가 역사·정신 등을 포함하는 '유산'으로 변경·확대된 것에 따른 것이다. 관련 조례가 개정되며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정관과 기관 운영에 필요한 규정을 정비했다. 재단법인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은 2005년 11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받아, 본격적인 조사·연구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충북의 역사적 브랜드 확립과 문화유산을 도민과 함께 향유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연구원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창립 20주년 및 비전 선포식'을 오는 4월 한국공예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충북도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역사문화 환경 조성과 진흥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양희 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올해 체제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 문화유산의 가치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