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11월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음성휴게소(남이방향)에서 '음성품바축제 쇼케이스'를 연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음성예총이 함께해 음성휴게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내년에 열리는 제26회 음성품바축제를 홍보한다. 이들은 품바캐릭터를 활용한 품바가방, 파우치, 키링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음성품바축제 퀴즈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벌인다. 양재기, 김광범의 품바공연과 음성품바축제 홍보단의 활기찬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친다. 쇼케이스 장소는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마련했다. 이날 음성휴게소(남이방향)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쇼케이스에 참여할 수 았다. 강희진 음성예총 지회장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음성휴게소에 들려 내년 음성품바축제와 관련한 정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찬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음성휴게소에서 점심식사와 차도 즐기면서 음성품바축제의 즐거움을 체험하시고 주위 분들에게 많이 홍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품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충북도 최우수 축제다.
[충북일보] 싱가포르 도예작가 알빈 웡(Alvin Ng)이 청주에서 특별 문화나눔전을 열고,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 문화나눔 사업에 기부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 이하 공예관)은 오는 11월 1일부터 24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4층 청주시한국공예관 로비에서 알빈 웡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문화나눔전 'Pinch and Push(핀치 앤 푸시, 꼬집고 밀기)'를 진행한다. 알빈 웡은 레드닷어워드 등 유수한 글로벌 디자인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한 그래픽 디자이너자 도예 작가로, 유럽 최대 규모의 공예 전시회 호모 파베르에서 소개한 유일한 싱가포르 도예가다. 청주와의 인연은 지난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싱가포르관 디렉터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꼬집고 밀기'라는 이번 전시 제목에는 작가가 싱가포르 현지의 흙부터 아시아 여러 나라의 흙까지, 다양한 종류의 점토를 혼합해 꼬집고 미는 방식의 도예 기법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그는 전시에서 장작가마에서 오로지 손과 자연의 힘으로만 구워낸 다완 시리즈 1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가는 자신이 청주에 머무는 사흘간(11월 1~3일) 판매한 작품의 수익금 전액을 청
[충북일보] 증평군이 11월 증평문화회관에서 다양한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내달 2일 오후 5시에는 보은군에서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단아트컴퍼니의 '동행 part2'무용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36회 한국무용제전대극장경연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등 수준 높은 무용극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5일 오후 7시30분에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순회 연주회가 개최된다. 50여 명의 오케스트라단이 참여하는 이 공연은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 서곡과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사냥폴카 등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오보에, 트럼펫, 바순 솔로곡 등 다채로운 클래식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15일 오전10시와 오후 7시30분에는 증평군 공연장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오케스트라 상상에서 우수창작공연 'Imagination Tone on tone'을 선보인다. 국악기와 오케스트라, 밴드사운드 등이 어우러진 퓨전국악 공연으로 풍성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충북 상주단체 페스티벌이 증평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데 이어, 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 상상 등 전문예술단체의 증평 공연이 열려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충북일보]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29일부터 2025년 1월 26일까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의림지 역사박물관 하반기 기획전시 '일생의 사계 관혼상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관혼상제(冠婚喪祭) 등 우리의 전통적인 일생 의례(儀禮)와 관련된 13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며 제천지역 의례도 함께 소개한다. 또한 전통 혼례 포토 존과 전시 주제 관련 포스트잇 부착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 곁에 남아 길잡이 역할을 하고있는 우리 고유의 특별한 이벤트 '관혼상제'를 보고 체험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어린이 가족 박물관 교실', '어린이체험실'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어린이집 연합회는 26일 영동 복합문화 예술회관에서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를 선보였다. 어린이 뮤지컬 공연은 군내 어린이집 보육 아동에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군에서 매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자기 행동의 결과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선택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뮤지컬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뮤지컬 공연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씨엘 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비(碑)-중원고구려비의 연가'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중앙탑 공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는 충주 고구려비를 소재로 삼국의 흥망성쇠와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충주의 옛 대장간을 배경으로, 장미산에서 펼쳐지는 장수왕의 숨겨진 아들 '해루'와 아름다운 여인 '장미'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려낸다. 작품은 충주의 역사적 배경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윤학준 작곡가와 해설가 이승원이 참여하며, 주연으로 테너 김재빈(해루 역)과 소프라노 이성경(장미 역)이 출연한다. 신현민 지휘자가 이끄는 앙상블 루체 오케스트라, 강민호 무용단, 싱포엠앙상블 등 다양한 예술단체가 협연하여 무대를 완성한다. 김순화 단장은 "씨엘 오페라단은 앞으로도 K-오페라를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컬 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
[충북일보] 세종시가 유명 예술인 17인의 한글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글, 예술을 입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연계전시로, 오는 31일까지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의 통합운영센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에서 열린다. BRT 작은미술관에서는 한글 발전에 기여한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미생, 주류 화요·국순당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멋글씨가 강병인 선생은 이번 전시를 직접 기획해 유명 예술가들을 한 데 모았다. 전시에는 멋글씨가 강병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서예가 안상수과 금보성, 김도영, 김동연, 김종건, 여태명, 오치규, 유경자, 이상현, 이일구, 이종선, 장사익, 정병규, 채병록, 채민렬 등 유명 한글예술작가 17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멋글씨 작품 7점뿐 아니라 서예 작품 4점, 회화 작품 3점, 디자인 3점, 패션 2점, 도예 1점, 미디어 1점, 서각 1점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작가마다 한글에 대한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해석을 담고 있다. 또 전시해설 전문 안내원의 해설이 제공돼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충북일보] '극단 늘품'(대표 천은영)이 보은군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 지방 정원에서 오는 26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보은 시간여행 마을 속으로'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1893년 동학농민운동 보은 취회를 배경으로 꾸민 실경(實景)공연이다. 당시 전국의 동학교도와 농민 2만여 명이 보은에 집결해 전국적인 봉기의 불씨를 키운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섶다리마을 사람들이 보은집회에 참여하는 과정을 그렸다.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를 수동적으로 감상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해 함께 호흡하는 마당극 형태다. 연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군민 8명이 작은 배역을 맡아 배우로 직접 참여한다. '극단 늘품' 단원들의 연기를 음악 단체인 '블루윈드 앙상블'이 라이브 전자음악으로 빛낸다. 공연 장소인 말티 지방 정원에서 50년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절초, 과꽃, 수세미, 조롱박, 국화 등을 보며 가을의 감성에 젖어 들 수 있는 공연이다. 천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좋겠다"라며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오셔
[충북일보] 문화와 창작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진그룹 '다양해(多樣海, 대표 이찬우)'가 오는 27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상당구 대성로122번길 67)에서 사진전 '공사중'을 개최한다. 현대 사회에서 예술은 매체 융합적인 경향과 다양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해는 이러한 경향의 물살을 수용하며, 그룹 내 창작자 각자의 다른 활동을 인정하고 활동에 반영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공사중'이다. '공사중'은 기술의 발전과 매체 증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창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작가들이 작업 과정에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규동 작가는 베트남 소수 민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지난 전시가 개인의 초상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개인이 아닌 서로의 관계에 주목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노대 작가는 한지, 인공지능과 같은 매체와 사진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작업한다.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에 대청호를 찾았다가 부영양화 현장을 목격하고 잉여적 생산으로 인한 잉여물과 잔여물로 인해 부유하는 불안의 마음을 표현했다. 손용민 작가는 다른 작가들과 자연을 바라보는 다른 마음을 보여준다. 지난 작품들이 숲의 나무
[충북일보] 충주음악창작소가 오는 30일 오후 7시 뮤지트홀에서 2024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이판사판 콘서트 시즌 6'의 7회차 공연 '아리랑 오방고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 악(樂)·가(歌)·무(舞)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품격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 김소라의 '옥중 춘향'과 박영애의 창작 춤이 어우러지며, 대한민국 연희협회장 문진수의 광대 소고춤이 흥을 돋울 전망이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이수자인 정영수의 살풀이춤과 김도희의 승무를 통해 전통춤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다. 해금 연주자 최태영, 대금 연주자 권빛나, 타악기 연주자 권은경의 연주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전통예술의 깊은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위로와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전예약 없이 180석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충주음악창작소(842-5909)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 금천동 동네기록관 역할을 했던 '갤러리정스'가 '디데이정스'로 이름을 변경하고 청주 수암골로 자리를 옮긴다. 디데이정스가 이전한 곳은 청주 수암골에 위치한 네오아트센터 4층(F층)이다. 디데이정스는 26일 성악가 강진모, 첼리스트 고영철의 개관 축하공연 등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배진병 작가의 전시 '덩어리' 오픈식도 함께 열린다. 네오아트센터에 디데이정스가 입주하면서 수암골의 문화적 지형도는 더욱 풍성해졌다. 디데이정스는 갤러리와 갤러리 카페 2개관으로 운영되며, 지역 작가들을 위한 대안 공간이자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과거 금천동에서 갤러리 카페 '정스다방'으로 운영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간이 수암골로 이전하면서 정규 갤러리 공간과 갤러리 카페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디데이정스는 네오아트센터의 갤러리 관리 프로그램 'NEOArt ver 1.0'을 도입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네오아트센터는 자체 개발한 미술관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 'NEOArt ver 1.0'을 통해 온라인 도록, 사이버 전시장, VR 체험 전시 등을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풍부하고 편리한 예
[충북일보]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연극 공연을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휴먼 드라마, 역사, 코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도민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충북도립극단이 5개 군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선보인다. 지난 6일 옥천 연극제를 시작으로 26일 증평, 11월 14일 보은, 16일 영동, 21일 괴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9월 선발된 청년 연수 단원들과 충북 우수 객원 배우들이 팀을 이뤄 무대를 꾸몄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는 작품이다. 혼탁한 세상 한가운데 자리잡은 허름한 오아시스 세탁소. 그곳에 아버지의 대를 이어 30년째 세탁소를 고집해 온 강태국이 있다. 그러던 어느날,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마디에 오아시스 세탁소를 쳐들어온 무리들! 오아시스에 숨겨진 어마무시한 재산을 찾아 요절복통 습격 작전이 시작되고, 수백벌의 옷들 사이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된다. 오아시스 세탁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5천 원이지만 각 지역 군민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