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예총은 충북의 예술문화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예술인 등을 시상하는 '25회 충북예술인대회'를 오는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음성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충북예술인 및 임원, 역대 예총회장, 기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하며, 음성예총 최병오씨 등 20명이 우수예술인상을 받는다. 최경숙 영동예총 사무국장, 강진모 충북음악협회 사무국장, 권수경 충북국악협회 사무국장이 한국예총회장 표창패를 받고 반영호 음성예총 회장 등 4명이 충북예총회장 공로패를 받는다. 특히 이날 행사는 충북예술문화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및 분임토의도 진행되며, △송범 추모사업회(충북 무용협회) △음성예총의 역량강화와 예술인 배출(음성예총) △옥천 청소년 문화존 행사(옥천예총) △증평 들노래 축제(증평예총) 등 시·군예총 및 도협회 우수사례가 차례로 발표된다.이번 행사에는 음성예총에서 준비한 시화와 유화, 사진 등이 전시되며, 품바 공연, 다듬채 난타공연 등이 펼쳐져 예술로 하나 되는 화합의 시간을 갖고, 반기문 기념관과 감우재 전승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
'시민, 역사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펼쳐진 청주읍성큰잔치가 성료됐다.청주성 탈환 4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청주읍성큰잔치는 청주의 심장부인 성안길 곳곳에서 다채로운 역사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무대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특히 '100인의기타리스트', '청주읍성달빛여행' 등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서 호응을 얻었다. 또 도청사거리~청원군청 구간에 설치된 자동차가 사라진 도로에 '토요예술난장' 무대를 설치하고 청주의 900년 된 상징목 '압각수' 앞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청주의 중심지 성안길에 새로운 예술무대를 발굴했다는 평을 받았다.지난 8일 열린 '청주읍성 돌기'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인 3천500여명이 참여해 출발지인 상당공원에서부터 성벽 터 1.7Km를 걸었고,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탈환을 기념한 성탈환 재현 퍼포먼스와 '토요예술난장' 무대, 청주시립무용단의 '북퍼포먼스', 최고의 댄스팀으로 명성이 높은 공군사관학교 '비보이'의 댄스경연 등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토요예술난장' 마지막 무대는 초등학생, 중학생, 주부, 70대 노인, 통사모(통기타를사랑하는모임) 회원,
저승길이 멀다 더니 죽고 나니 저승이요북망산천 멀다 더니 대문 밖이 북망 일세이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가겠네고인의 혼이라도 내려 온 듯 살아생전 쌓였던 한과 설움을 요령잡이의 입을 통해 넋두리처럼 쏟아 내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당부하며 이웃사촌과 안녕을 고한 후 간다간다를 외칠 땐 아낙들의 옷고름은 눈물에 젖고 치마 자락은 콧물에 흠뻑 젖는다. 만장을 앞세우고 상여 위 하얀 연을 펄럭이며 떠나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 볼 쯤 좁은 실개천이나 낮은 언덕이 나타나고 고인의 이승길을 떠나는 아쉬움을 표현하듯 상두군은 가던 길을 멈추고 노잣돈이 부족하여 못 가겠다며 밉지 않은 장난으로 슬픔에 가라앉은 마을 분위기를 바꾸고 여기서 나온 돈은 상가에서 주민들의 수고에 보답하여 마을에 기금으로 희사한 것처럼 했다. 우리민족의 가락중 가장 슬픈노래인 상여소리 오색종이꽃이 예뻐서 슬픔은 더 깊었다. 슬픔이 심연에서 곰삭아 더 처량하게만 들리던 꽃상여 나가던 날 사람의 생과사는 하늘에 섭리이지만 보내는 사람의 마음은 애잔하고 슬프기 그지없다. 옛날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인근 나지막한 산에는 어김없이 상여집이 존재했었다. 마치 혼백과 정담을 나누듯 앉아있는 곳, 상여
청주문화원이 주최한 '2012 밴드 페스티벌'이 시민 밴드동아리 10개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지난 8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밴드 페스티벌은 2011년에 이어 올해가 2회째로 청주문화원 회원으로 가입한 아마추어 밴드 동아리들이 출연해 평소 일반 시민들이 접할 수 없는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했다.'밴드동아리 Rock! 樂(락)! 음악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7080세대의 추억이 깃든 대중가요와 흘러간 팝송, 10대 취향의 최신 가요,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우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했다.출연 멤버들은 10~50대의 다양한 연령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일반 관객들과 격의 없는 음악적 소통을 통해 시민 밴드 페스티벌의 의미를 더했다.현재 청주문화원에는 모두 31개 아마추어 밴드 동아리가 회원으로 가입해 각종 공연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수미기자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을 펼치고 있는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이 '문전성시 문화시장 대표음식 22선(選)'을 내놓는다.시장문화예술공동체 '있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23개 문전성시 문화시장 PM(Project Manager)들이 추천한 시장 대표 음식들이 전시되는데 청주는 대표음식인 짜글이를 오는 16일까지 청주 가경터미널시장내 다정다방에서 전시한다.이와 함께 충남 홍성5일장의 육선, 부산 부전시장의 낙타빵 등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대표 음식을 전시해 전통시장의 먹거리에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번 전시는 문전성시 사업단의 커뮤니티 갤러리 씨장(see:場)을 시작으로 문전성시 문화시장인 경주 외동장, 홍성 홍성5일장, 봉화 들락날락봉화장, 부산 부전마켓타운, 전주 남부시장을 순회 전시했으며 마지막으로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청주시 수동에 위치한 옛 충북도지사 관사가 '충북문화관'이라는 새 이름으로 6일 개관했다.이날 충북문화관 정원에서 열린 개관 행사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문화예술인,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개관 행사는 현판제막식에 이어 대북·뮤지컬 등 축하공연과 대중가요, 시낭송, 문화관 관람, 기념식, 다과회 등으로 이어졌다.등록문화재 353호인 구관(舊館)은 지역예술문화인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문화전시실과 충북관사 전시실, 북카페 등을 갖춘 '문화의 집'으로 꾸며졌고 신관은 회화갤러리, 전시실, 세미나실을 갖춘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도지사 관사 개방은 민선5기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관사를 문화·휴식공간으로 구조변경하는 공사에는 모두 17억 여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도민의 쉼터로 새 단장한 충북문화관은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각종 전시회와 문화활동 장소, 문화예술 행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 체험공간으로 이용된다./ 김수미기자
청주시 수동에 위치한 옛 충북도지사 관사가 '충북문화관'이라는 새 이름으로 6일 개관했다.이날 충북문화관 정원에서 열린 개관 행사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문화예술인,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개관 행사는 현판제막식에 이어 대북·뮤지컬 등 축하공연과 대중가요, 시낭송, 문화관 관람, 기념식, 다과회 등으로 이어졌다.등록문화재 353호인 구관(舊館)은 지역예술문화인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문화전시실과 충북관사 전시실, 북카페 등을 갖춘 '문화의 집'으로 꾸며졌고 신관은 회화갤러리, 전시실, 세미나실을 갖춘 '갤러리'로 탈바꿈했다.도지사 관사 개방은 민선5기 이시종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관사를 문화·휴식공간으로 구조변경하는 공사에는 모두 17억 여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도민의 쉼터로 새 단장한 충북문화관은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각종 전시회와 문화활동 장소, 문화예술 행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 체험공간으로 이용된다./ 김수미기자
민선5기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도지사 관사 개방'이 실현됐다.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지사 관사'라는 명칭에서 '충북문화관'으로 탈바꿈 한 문화관 개관행사가 6일 오후 5시부터 문화관 정원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번 충북문화관 개관 행사는 도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주요 프로그램은 충북문화관의 현판제막과 기념행사, 대북공연, 충북대표 성악가들의 뮤지컬 공연과 대중가요, 시 낭송 등이 있게 된다.개관행사를 축하하는 시낭송은 임승빈 청주대(국문학과) 교수의 정지용 시 '옛이야기 구절', 전문 시 낭송가인 조원진 선생의 오장환 시 '더 라스트 트레인(The Last Train)', 각 시·군 시 낭송가들이 참여해 지역 문학인의 시를 낭독할 예정이다.충북문화관은 도민의 문화쉼터로 새롭게 단장해 휴식공간 제공과 각종 전시회, 문화활동 장소, 문화예술 행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민들의 문화향유 및 체험공간으로 개방된다.강성택 충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충북문화관 개관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해 충북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2012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서 박수이(숙명여대 공예학과 대학원 졸)씨의 '동백건칠장신구'가 대상을 차지했다.'공예, 일상을 담다'를 주제로 한 2012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는 모두 354점이 응모해 김승희(국민대 교수·갤러리소연 대표) 교수 등 국내 전문가 9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통해 모두 151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대상으로 선정된 박씨의 '동백건칠장신구'는 동백꽃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장신구(브로치와 목걸이)로 삼베나 천에 칠하는 건칠기법과 나무에 칠하는 목심칠을 결합한 형태에 자개장식이나 금박, 색분과 단아한 색옻칠을 응용해 옻칠장신구를 만들었다.장신구는 무게가 6g으로 가벼워 옷의 처짐이 없고 한 가지 형태이지만 꽃의 봉오리 부분은 다양한 천을 이용해 두께감이나 질감을 다르게 제작했다.금상에 선정된 조하나씨의 '한글을 응용한 섬유장신구'는 천연염색과 수작업 바느질에 책장, 아코디언과 같은 접기 방식을 접목해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 섬유장신구다.유필무씨의 '춤추는 붓'은 겸호필로 촉을 하고, 율무열매를 뚫고 파내어 붓대를 제작, 붓과 휴대전화 고리 열쇠고리 용도로 제작했다.장영숙씨의 '지선상(紙線上)의 아리아'는 대나무 수묵화를 포토샵에 형(形)과
장발과 나팔바지 유행 하던 70년대 동네에서 좀 산다하는 집에만 있던 야외전축 그 친구가 야유회나 소풍갈 때 가져오면 촌놈들 눈이 휘둥그레 전축 주위에 뺑돌려 모여 신기해하며 음악에 심취해 디스코를 열심히 추던 시절. "You are the answer to my lonely prayer, You are an angel from above. I was…."닐 세네카의 감미로움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면 한쪽 귀퉁이에서는 연인들이 성냥개비로 탑쌓기를 하고 심심풀이로 재떨이에 동전 넣고 오늘의 운수를 뽑아 보며 좋은 괘가 나오면 주택복권 하나 사고 싶은 충동을 간직했던 추억의 음악다방. 뽀얀 담배연기로 가득 찬 다방은 20, 30대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다. 그들은 유리창 속의 DJ목소리와 함께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에 취한 듯 미동도 하지 않는다. 때로는 고막이 터질듯 한 보컬그룹의 록 음악이 나오면 마치 리드싱어가 된 듯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몸 장단을 맞춘다. 지난 60~70년대를 거쳐 80년대 중반까지 각 도심과 변두리 지역에 넓게 자리했던 '음악다방' 속의 한 풍경이다.얼마 전 TV프로그램에서 추억의 세시봉이란 프로가 중장년층을 열광케 했다.지금 아이
충북작가회의가 2012년 하반기 시·소설 창작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먼저 시 창작교실은 엽서시 동인이자 충북작가회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이종수(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인을 강사로 오는 6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청주 흥덕문화의 집에서 열린다.참가 대상은 학생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론 강의와 회원 작품 토론, 명사 초청강연, 문학기행 등으로 진행된다.소설 창작교실은 소설집 '바람꽃 이용원'을 펴낸 정연승(1981년 월간 시문학 전국대학생문예공모소설 당선) 소설가를 강사로 5일부터 12월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청주 흥덕문화의 집에서 열린다.강의는 소설창작이론과 원작 읽기, 이론을 통한 분석, 현장답사 등으로 진행된다.수강료는 각각 20만원. (문의 010-9895-0617)/ 김수미기자
청주지역 음악 꿈나무 양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청주형 엘 시스테마-꿈나무오케스트라'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청주형 엘 시스테마'는 예술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지도해 꿈과 희망을 심어준 베네수엘라의 위대한 음악학교 '엘 시스테마'의 청주·청원판 교육프로그램이다.올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가 지난 5월부터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협력 진행하는 '꿈나무오케스트라' 사업이다.'꿈의오케스트라'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등 3개 단체가 올해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 동안 매년 1억원 씩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1대1 악기지원은 물론 유광(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총예술감독을 비롯해 청주시립교향악단 단원과 외부에서 공개 채용한 우수 강사로부터 무료 교육을 지원받게 된다.현재 지원심사를 통과한 청주·청원 지역 아동·청소년 70여명이 최종 합격자로 선정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트럼본, 타악 등 오케스트라에 사용되는 모든 악기를 배우고 있다.이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