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시문화재단)의 12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12년 보고서'가 나왔다.청주시문화재단은 이 보고서에서 재단 출범부터 현재까지 추진해 온 300여 개의 크고 작은 문화 행사와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2001년 2월 시의 주요 행사를 대행하기 위해 청주시문화사업단으로 출범한 재단은 같은 해 12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으로 개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옛 청주연초제조창 원료창고 공장을 문화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하고 교육콘텐츠와 문화산업 중심의 연구기관, 업체 유치 활동을 통해 2002년 9개 업체에서 2012년 74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비롯해 청주읍성큰잔치, 직지축제, 유네스코직지상 시상식 등의 주요 행사를 주관했고 9회에 걸친 스토리텔링공모전, 31회에 걸친 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문화산업을 전개했다.이와 함께 디지털콘텐츠심포지엄, 문화원형디지털콘텐츠개발사업, 지역문화산업혁신워크숍 등 21개의 문화산업 정책개발 사업과 디지털청주문화대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프로젝트 등 40개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사업을 완료했다.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는 통합 청주시에 맞는 창의적인 문
충북도가 충북도립교향악단에 연간 10억여 원을 지원하면서도 제대로 된 운영체계 조차 갖추지 못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충북도에 따르면 2009년 창단된 도립예술단은 정우택 전 도지사가 행복한 도민을 위한 문화선진도를 선포하면서 문화정책으로 채택, 충북챔버오케스트라로 창단됐다.그러나 1년 뒤 이시종 지사로 바뀌면서 챔버오케스트라 형태의 도립예술단으로는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분석으로 예술단의 규모를 충북도립교향악단으로 격상했다.문제는 이전 예술단 형태인 20여명의 챔버오케스트라나 이름을 바꾼 현재의 교향악단과 운영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일반 교향악단의 구성은 60~120여명 안팎이다. 충북의 경우 현재 도립교향악단은 연간 10억여 원이라는 한정된 예산에 지휘자와 사무국 직원을 포함, 모두 28명이 활동하고 있다.게다가 창단이래 지금까지 기획, 홍보, 마케팅 등의 전문화 부재라는 근원적인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해 관객들을 흡인할 토대조차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충북도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에서는 1천500석의 공연장 절반도 못 미치는 관객 수로 홍보체계의 미비함을 드러냈다.현재 홍보 시스템이 사무국 위주로 전
충북의 향토음식도 도민들의 기질과 비슷, 전반적으로 '꾸밈이 없고 평범한 것'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북학연구소(소장 김양식 박사)가 최근 충북학 교양총서 시리즈의 일환으로 '충북 민속문화의 길갑이'를 발간했다. 410여쪽 분량의 이 총서는 '충북민속학 총론'(이창식), '충북인의 일생의례'(최명환), '충북의 세시풍속'(안상경), '충북의 구비전승'(이상희), '충북의 향토음식문화'(김운주·이규진)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중 '충북의 향토음식문화'가 오랫만에 발간된 향토 음식서일 뿐 아니라 관광산업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방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이 두 사람의 공저는 충북 향토음식의 전반적인 특징을, 어쩌면 드러나는 특징이 아닐 수도 있는 '꾸밈이 없고 평범한 것'으로 개념화했다. 공저는 이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충북 향토음식은 짜지 않으면서 맛은 대체로 맵고 △젓갈을 사용하지 않으며 △기름지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음식의 외형에 대해서는 "모양과 색깔은 요란하지 않고 자연에 가까운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저는 충북 향토음식의 이같은 특징을 김치류와 장아찌류 그리고 단위별 음식으로도 나눠
재단법인 충북문화재연구원과 국립한국교통대 디자인연구소가 주관하는 '충북민속으로의 초대전'이 오는 2월15일까지 청원군 오송역 3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 전시회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충북 고유의 민속 문화상품을 개발·연구해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전통시장 문화지도와 시제품, 아이덴티티 규정집, 원천자료집 등이 전시된다.이번 연구에서는 충북의 전통시장과 무형문화재를 상징하는 엠블럼, 세부적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역상품의 특화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자 하였다.특히 '2012 충북 민속 문화의 해'를 기념해 향후 충북의 민속 문화의 활성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하는 자료로 적용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충북명인 사진전'과 함께 한국교통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충북의 민속문화와 청주의 한복문화거리'를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포스터, 쇼핑백, 문화상품 등)들이 함께 전시된다./ 김수미기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함께할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채용인원은 행사기획 2명, 교육학술 1명, 시민참여프로젝트 1명, 국제교류 1명, 국제공예공모전 1명, 국제산업관 1명, 수익 1명, 홍보마케팅 1명 등 모두 9명이다.행사기획, 홍보마케팅, 수익, 국제공예공모전, 국제교류 업무는 팀원급으로 관련학과 졸업자나 유경험자,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팀장급으로 채용하는 국제산업관과 시민참여프로젝트는 전시기획 유경험자이거나, 관련 경력 유경험자 등 관련 업무의 기본 소양을 갖춰야한다.응시원서는 2월4일부터 6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자신을 향한 유명 사립대 교수들의 연이은 비난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쿨하게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소설가 이외수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연고대, 고연대 교수님들, 번갈아 이외수 조지기로 작정하셨나보다. 그러고 싶으시면 그러시라지 뭐, 제기럴"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 상서면 감성마을과 관련해 마광수 연세대 교수에 이어 이기식 고려대 교수가 혈세 낭비라는 등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외수의 트윗글은 현재 실시간으로 리트윗되며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기식 고려대 교수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연구원에 게재한 칼럼에서 "감성마을은 돈을 매개로 예술과 정치가 서로 결탁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외수는 경제적 이익을, 화천군수는 정치적 이익을 나누기 위해 감성마을을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다.이보다 앞서 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감성마을과 관련 "군민 혈세로 미친 X 호화주택이나 지어주고 있으니 우리나라 행정가 나으리들의 무지몽매함이 드러나는구나"라고 비판했던 글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마광수 교수에 이어 이기식 교수의 소설가 이외수 때리기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지휘봉을 잡았던 오동진(50)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2년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8일 집행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시에 전달했다.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처음엔 할 말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떠나는 날 많은 걸 털어놓고 가리라 생각했지만 조용히, 표표히 나가기로 했다"는 심경을 밝혔다.오 집행위원장은 초대 배혜화(1회), 2대 조성우(2~6회) 집행위원장에 이어 2011년 7회와 지난해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이끌어 왔다.임기 만료에 따른 사임이라는 게 제천시와 오 위원장의 공식 입장이지만 지난해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 갈등과 정치적 입장 차 등이 사임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오 위원장은 전라의 남성이 청풍호에 뛰어드는 뒷모습 사진이 담긴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제작해 발표했으나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최명현 제천시장 등 제천시 측은 이 포스터에 대해 손사래를 친 적이 있다.지난 대선에서 오 위원장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도 새누리당 소속의 최 조직위원장과의 관계를 악화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제천시 관계자는 "임기
22대 한국예총 충북연합회장(충북예총 회장) 선거가 김동연 해동연서회 회장과 조철호 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돼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임원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문상욱 충북예총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후보등록 신청을 받아 김동연(전 청주예총 회장·서예협회), 조철호(동양일보 회장·문인협회)씨가 최종 입후보했다고 21일 밝혔다.김 회장은 청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해 5~7대 청주예총 회장을 역임하며 충북문화예술인들에 대한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현재 해동연서회, 세계문자서예협회 대표직을 맡아 작품활동과 대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조 회장은 청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1978년)으로 등단했고 충북문인협, 충북예총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양일보, 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선거는 오는 31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파란 눈의 세계적 명상수행가 아잔 브라흐마(Ajan Brahma)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지난 10~16일 동국대에서 열린 세계명상힐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선정 체험과 실제 깨침'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힐링캠프에서 그는 직접 명상지도를 맡아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힐링을 이야기했다.그는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가 빨리빨리 서두를 줄만 알지 가만히 고요하게 있지 못한다"면서 "서둘러 빨리하다 보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지만 천천히 조심스러울수록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전했다.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명상이라고 강조했다. 한 예로 "찻 잔을 오래 들고 있을수록 무겁게 느껴지는데 30초만 쉬었다가 다시 잔을 들면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며 "이게 바로 우리가 명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곤할 때 명상을 하면 1시간 걸릴 일을 15분 만에 끝낼 수 있다"며 "마음을 내려놓고 명상을 한다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면서 행복이 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런던 태생인 그는 캠브리지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다 불교에 심취해 태국에서 만난 스승 아잔차의 제자로 출가했다. 현재 호주 보디니야나 수행센터를 중심으로 명상수행
충북도가 연간 10억여 원을 들여 운영하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지난 17일 저녁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신년음악회'는 공연장 1층 객석 절반이 비어 있어 협연자와 연주자 모두가 김빠지는 무대가 연출됐다.그나마 공연장을 메운 대부분 관객도 연주회에 특별출연한 청주여중 오케스트라 단원 가족과 해당학교 학생들이어서 도립교향악단의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지난달 개최된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와도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두 단체의 창단기간 차이를 인정하더라도 1, 2층 공연장이 매 공연마다 매진되는 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당시 청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극비리에 다녀갈 정도로 단원들의 기량과 내용면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었다.반면 충북도립교향악단은 말 그대로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교학악단임에도 찾아가는 공연에만 주력할 뿐 단원들의 기량 향상이나 다양한 레퍼토리 구사, 기획력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개선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충북도립교향악단은 정우택 전 도지사가 행복한 도민을 위한 문화선진도를 선포하며 문화정책으로 채택, 2009년 5월 충북챔버오케스트라(충북도립예
안종철(50·사진) 4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17일 취임했다.안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직지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창의 도시인 청주의 문화예술과 산업의 첨병 역할을 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경력과 콘텐츠 정책의 경험을 살려 재단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C-Culture, 즉 청주문화산업의 3.0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재단의 발전적이고 효율적 경영을 위한 방침을 발표하고, 직원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 총장은 문화전쟁 시대의 재단의 역할을 강조한 뒤 "문화산업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재단이 글로벌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고려대대학원 석사, 서울과학기술대대학원 박사학위를 딴 안 총장은 대한전선미디어(주)대표, 국회 사무처 문광위원장실, 정책기획 등을 거쳤다./ 김수미기자
'내 생애 첫 여행' 토마스 체험전이 오는 2월 28일까지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체험 학습 이벤트다.'여행'을 주제로 8개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토마스와 함께 뛰는 놀이터 '소도어섬 놀이터', 에드워드와 함께 하는 '소더어섬 도서관', 헨리와 함께 배우는 '소도어섬 베이커리', 토마스 기차를 탈 수 있는 '크나포트 기차역' 등의 소도어섬 등으로 구성됐다.이 체험은 매표소에서 초대장을 받고 여권을 발급받은 뒤 체험 공간을 돌며 여행을 시작하면 된다. 한 프로그램을 구경할때마다 스탬프를 받고 소도어섬을 관람할 때는 캐릭터 기차에 탑승하기도 한다.전시장 곳곳에는 부모들이 자녀를 관찰하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5시)까며 입장료는 만 2세~13세 미만 1만2천원, 만 13세이상은 8천원이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토마스 체험전 홈페이지(www.thomastour.com)를 참고하면 된다. (☏043-219-1114)/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