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월악산 국립공원 서쪽 자락 해발 200m 고지에 수려한 계곡으로 둘러싸인 수안보온천이 있다.이곳에서는 지금 국내 축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25회수안보온천축제가 한창이다.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 기간에는 꿩요리품평회, 거리 곳곳에 막걸리와 안주가 넘치는 주민화합거…
영동교육청에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130여명의 교직원들이 모여 결성한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회장 김지홍 . 교육과장)'.이 봉사회는 교직원들의 순수봉사모임으로 형편이 어려운 관내 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고 있다.지난 2005년 6월 영동군 관내에 거주하는 교사…
"선생님, 아이의 황달증세가 심해졌습니다!""혈액형이 뭔가!" "RH네거티브(마이너스) O형입니다"2008년 초여름 청주 A병원 신생아실. 새로 태어난 아이의 상태가 위독했다. 긴급수혈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웠다. 아이의 혈액형은 RH네거티브 O형. 희귀 혈액형이었다.같은 시각 응급실에는 교통사고…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006년 충북도가 전액 출자해 출범시킨 지방공사이다. 과거 충북도 개발공영단이 맡던 공공택지개발 등의 업무를 이관해 투자기관으로 전환한 것이다. 초대 사장에 충북도 건설교통국장을 김종운씨가 임명됐는데 이렇다 할 사업실적이 없어 월급만 축낸다는 눈총을 적지않게 받아왔다…
청주시를 비롯해 청원군과 증평군, 음성군, 제천시 일대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있는 충청에너지서비스 자원봉사동호회인 청사랑(회장 이성재 경영지원팀장)은 항상 활발한 활동으로 회사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에 서 있다.'청사랑'은 청주에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
충북은 전통적인 '농업도(農業道)'였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민선 4기 들어 20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유치 성과를 올렸는가하면 BT, IT등이 전략산업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현재 옥천군 가풍리 일대 14만9천㎡부지에는 의료기기 농공단지 조성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오송국가생명과학단지와 함…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해요."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의 봉사동아리 '청주사랑'(회장 이종미) 회원들은 올해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청주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지난 2007년 롯데영플라자 청주점 오픈과 함께 20여명의 회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청주사…
"과장님이라고 해서 봐주는 거 없습니다!""누가 할 소리! 여자라고 봐주는 거 없어, 하하"지난주 토요일 청주시 신대희 과장과 하임자 계장의 탁구 시합이 이뤄진 청주시국민생활체육관. 점심 내기가 걸린 빅매치였다.누가 이기던 점심을 공짜로 먹게 되는 직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의 상관을 목이 터져라…
청주에서 청남대를 향해 가다가 청남대와 갈라지는 길에서 한지마을로 유명한 소전리 방향인 좌측으로 돌아 대청호수를 끼고 굽이굽이 돌아가면 묘암리를 거쳐 깊은 산속에 마동창작마을이 있다.이 마동창작마을은 본래 초등학교가 폐교된 것인데 2000년에 그림에도 조예가 깊고 본인이 직접 시집을 낸 시인…
"지난 60년 도내 곳곳에 사랑의 손길"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충북혈액원이 37년간의 문화동 시대를 마감하고 휴암동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총 사업비 73억7천만원을 들여 청주시 휴암동 318-14에 부지 9천809㎡, 건축 연면적 3천394.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청사를 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라톤 동호회'가 있어 화제다. 충북도교육청마라톤동호회(회장 유근영) 회원 18명은 지난 11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전 9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레이스 '1004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행사에 참가했…
청주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로수길을 지나 조치원 방향으로 가다가 교원대 쪽으로 좌회전하여 10여분을 가면 '청원 연꽃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은 지난 2007년에는 전국 농촌마을가꾸기 경지대회에서 농림부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1년 동안 9,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사실 어린이재단은 시민들에게 생소한 기관이다. 하지만 어린이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사 등과 함께 국내 최대의 사회복지전문기관으로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기관이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어린이재단이 시민들에게 생소한 이유는 법인명칭을 지난 2008년 1월에 변경했기 때…
'부르릉~' 오토바이를 타고 오늘도 회인면 오동리 이수창(77)이장은 회인면사무소를 찾는다.하루에도 2~3번씩 면사무소를 찾는 이 이장은 이장으로 선출된 2005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의 매일 면사무소를 찾아 동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동네의 개선점을 면사무소 직원들과 논의한다.77세의 나…
따뜻한 봄날의 주말,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운동장에는 야구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힘찬 함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말쑥한 유니폼과는 달리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몸짓, 볼품없는 몸매에 어이없는 실책이 연발하지만 눈빛만큼은 프로 선수들보다 진지하고 활기차다.바로 충북 직장인 야구리…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