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언제부터인가 한국의 국제대회 양궁 우승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32회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팀을 이끈 홍승진(56·청주시청) 감독은 "당연하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남자 양궁팀을 맡은 홍 감독은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팀의 우승…
[충북일보] '오창 여중생 사건'의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지 70일이 지났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청와대 공식 입장도 나왔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2명의 여중생 죽음은 잊혀…
[충북일보] 착한 소비, 동물 복지 고기, 비건 등 육류 소비 문화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박서영(39) SY솔루션 대표는 일반 소비자들이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 끝에 미래 대체식품 브랜드 '미트체인지'를 만들었다. 사실상 지난 14년간 자리매김…
[충북일보] 최근 몇년새 각종 요리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캠핑과 집안에서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낯선' 향신료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딜리셔스 마켓'은 요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국내 최대 온라인 향신료 마켓이다. 문희선(36)씨는 2016년부터…
[충북일보] 기록은 인간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내 인생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자서전은 일반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에게 한정된 것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억록'의 자서전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안보화(38) 자서전 출판사 기억록 대표는 평범한 사…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년 전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충북행복교육 2기 비전을 제시하며 취임했다. 지난해 초 급습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교육정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효과적인 학교방역과 온라인 학습시스템 지원을 통해 미래교육 인프라를 계획보다 앞당겨…
[충북일보] 대한민국 헌법에 '지방자치'가 명시된 해는 지난 1948년. 이듬해 지방자치법이 제정됐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자치제도는 사실상 폐지된다. 우여곡절 끝에 1987년 지방자치법은 부활했고, 1991년 지방선거가 진행됐다. 지방자치 부활 초대 충북도의회의장을…
이 팀장은 구독부수 확대와 신문 거치대 추가 설치를 통해 정보습득의 창구가 넓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신문 거치대 1개와 각 1부씩의 신문을 5개 집에 하루씩 돌아가며 비치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 간 이동이 불가능해서 일주일에 하루만 신문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충북일보] 오는 7월 1일로 민선7기취임 3주년을 맞는 박세복 영동군수는 열정을 갖고 군민들의 행복과 영동군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영동군을 더 채우고 키우기 위기 위해 열정을 다해 민선7기 상반기 기초를 다진 틀에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성과…
[충북일보] 남기헌(61·사진)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반목을 종식하고 충북형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임명된 남 위원장은 3일 앞으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충북일보] 충북도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녹색쉼표 단양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상관광을 적극 추진하며 기존 관광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더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더욱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충북일보] 박성준 단장은 대학의 공동 교과과정 개발과, 개발 과정에서의 기업·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 도내서는 7개 대학 25개 학과가 정밀의료·의료기기 사업단에 참여중이다. 참여 대학은 △한국교통대(9개 학과) △강동대(2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2개) △대원대(1개) △세…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 세종, 청주를 잇는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의 핏줄로, 청주만 섬처럼 고립돼서는 안 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의원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
[충북일보]강병호(사진) 에어로케이 대표는 "모든 항공사가 힘든 시기지만 에어로케이는 정식 취항까지 우여곡절과 힘든 일이 많았다"며 "지역에서도 기대가 많고, 지역 도민과 지역 사회에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이번 취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쉽지 않은 시간이…
[충북일보] 서주선(59) 단양교육장의 고향은 단양이다. 첫 교직생활도 단양중에서 시작했다. 그만큼 지역 교육사정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이가 서 교육장이다. 그가 취임사에서 밝힌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세상', '코로나19 시대 미대를 대비하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