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을 지낸 분이지만, 권위적이지 않다. 간혹 불편부당한 사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다. 줄곧 재야에서 활동했던 분. 그러나 이제는 재선 국회의원이자 문화체육부장관을 역임한 제도권 인사다. 요구 중심의 시민운동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10개 중 6개를 얻…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비수도권 대학은 아우성이다. 매년 모집정원을 채우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충북권 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캠퍼스가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송승호 총장을 만났다. 의례적인 인터뷰가 아닌 지역 현안과 연계된 대학사회의 얘기가 듣고 싶었다. 송 총장의 답…
[충북일보] 국가가 먼저 인재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충북 교육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마저도 SKY출신 의존도가 역대급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이미 대학도 회사도 국가도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인재상을 원한다." 과연 그럴까 매우 궁금했다. 최근 명문…
[충북일보] 충북에서 태어나 충북에서 공부하고, 모교의 총장까지 역임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김수갑 충북대학교 총장은 괴산 출신으로 모교를 졸업한 첫 동문 총장이다. 김 총장이 26일부터 캐나다 토론토 지역으로 해외출장을 떠난다. 세계 유수의 대학을 둘러보고, 충북대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충북일보] 중부권 허브공항을 꿈꾸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에 드디어 저가항공사(LCC) 모(母) 기지가 설립된다. 쉽게 말하면 청주에도 항공사 본사가 생긴다는 얘기다. 에어로케이(Aero-K)가 내년 1월 취항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Aero-K를 뒤집어 읽으면 Korea다. 청주를 본사로 하…
◇충북선 고속화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소회는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발전축인 강호축의 대표 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120→230㎞, 총연장 87.8㎞)이 예타를 면제받게 돼 매우 기쁘다. 2011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예타를 여러 번 시도했으나 타당성이 나…
[충북일보] 김태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도내 농촌 마을인 괴산 소수면 출신이다. 시골 마을서 유년·청소년 시절을 보낸 김 본부장은 지난 2018년 1월 '충북 농촌경제의 수장'으로 돌아왔다. 흔한 말로 금의환향(錦衣還鄕)이라고 한다. 김 본부장은 비단옷을 마다했다. 삼베옷을 걸쳐 입고 지역 농…
[충북일보=서울]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 "어떤 방식으로든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기회를 국민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 의원은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청와대 특감반 출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의 개…
[충북일보] 충북은 '전국 경제비중 4%'를 넘어 5%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모든 도민과 경제기관·단체의 단합과 노력이 절실하다. 지난 2018년 지역 경제계를 이끌어 온 기관·단체장들의 소회와, 2019년을 맞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유동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취임 1년을 맞…
[충북일보] "원인이 무엇이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책임이 크다." 지난 6·13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인명 피해를 낸 강릉선 KTX-산천 궤도이탈 사고, 백석역 인근 열 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에 대해 이같이…
[충북일보] Big Brother and Sister. B.B.S 연맹은 이를 '결연 친선활동'이라고 말한다. 의역하면 형제와 자매가 모인 큰 울타리로 볼 수 있다. 올해 74세의 오영식 B.B.S 충북연맹 회장은 청주에서 아주 유명한 사업가다. 오 회장의 사업수완은 충북을 넘어 서울에서도 인정할 정도다. 오 회장은 그동…
[충북일보=서울] "4차 산업혁명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 신산업 출현을 가로막고 있는 촘촘한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사진)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는 지역경제 발전의 기회"라며 "청주시는 변…
[충북일보=서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사진) 의원은 국회가 법정기한(12월 2일)을 넘기고도 2019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4일 기자와 만나 "입법기관인 국회가 당연히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법…
[충북일보=서울]국회 사무처가 연내에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국회 분원의 규모와 위치 등을 담은 연구용역 착수를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중진인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은 28일 "반대할 이유 없다. 적극적으로 국회 분원을 주장한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국회 분원은…
[충북일보] "공직생활 37년 간의 행정 노하우를 충북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쏟겠습니다." 지난 2일 임명된 정효진(58) 통합 충북체육회 2대 사무처장의 취임 일성이다. "중책을 맡아 영광이며 감사하다"고 운을 뗀 정 처장은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 동안의 노하우…
[충북일보]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50~60대인 사람들은 모두 다 공감하는 말이다. 절실 할수록 더 노력하고, 어려 울수록 뼈를 깎는 인고(忍苦)의 세월을 견딘 CEO들이 적지 않다.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 그의 이력과 언변을 보면 어려움을 딛고 성…
[충북일보] "충북대는 곧 개교 70주년을 맞는다. 70년의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충북대 이미지와 위상을 정립하고 건학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김수갑(56) 법학전문대 교수는 "선거가 끝나고 이 순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함께 여는 역동적 미래'라는 주제로…
[충북일보] 27일 오전 10시 이스타항공 ZE7201편이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주 3회(화·목·토) 청주~일본 오사카 정기편 운항에 나섰다. 청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정기 항공노선 개설은 무려 7년 만이다. 그동안 청주~…
◇충청권 기초단체장 중 최고득표율로 당선된 원동력은 "63.7%는 이번 6.13 지방선거 충청권 기초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이자 역대 진천군수 선거 최고 득표율과 최다 득표(2만2천857표)다. 군민들은 과거 구태의 낡은 정치보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매니페스토 선거, 흑색선전과 허위비방…
[충북일보=보은] 정상혁(76) 보은군수가 6·13 지방선거를 통해 3선의 신화를 쏘아 올렸다. 정 군수는 무소속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물리치고 굳건히 자리를 지켜냈다. 정 군수가 이번 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배경은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과 열정, 그리고 군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
[충북일보=영동] 박세복(56) 영동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영동군을 이끌게 됐다. 이번 박 군수의 승리는 비록 피말리는 선거전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승하면서 군민들로부터 재평가를 받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로써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는 그 어느 때 보다 군정에 탄력을 받게…
[충북일보=옥천] 김재종(63) 옥천군수 당선자는 지난 4년 간 와신상담 끝에 두 번째 도전에 성공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상대방 후보의 예상 밖의 선전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뒷심을 발휘해 옥천군수의 꿈을 이뤘다. 이제 그가 펼치려는 꿈은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 새…
[충북일보]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다. 10·4 선언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채택한 선언문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항구적 평화체제 구…
[충북일보] 충북 도내 노인의 복지·경제 문제는 개인과 사회의 조화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 노인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보장해 기본적인 생활을 문제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사회적으로는 생산을 통한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엇보다 '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와 와당으로 맺은 인연이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1월11일까지 충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에 '와당, 동아시아의 멋을 담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소장품 156점을 내놓은 유창종(73) 유금와당박물관장. 사실 유 관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