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생후 25일된 영아를 5m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L(여·25)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빌라 자신의 집 2층에서 생후 25일된 H양을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L씨는 경찰조사에서 "아기가 밤새 보채는 탓에 잠을 한숨도 못잔 상태에서 홧김에 애를 던졌다"고 말했다.L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실수로 애가 떨어졌다"고 신고했으나 현장 모의실험결과와 L씨 진술이 맞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조사결과 L씨는 출산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명간 L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기자협회 충북일보 신임 지회장에 최대만(사진·39) 부장이 선출됐다. 지난 11일 충북일보 워크숍에서 열린 지회장 선거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 지회장은 "임기동안 기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회장의 임기는 13일부터 내년 말까지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12일 귀가하던 70대 노인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H(15)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H군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탑동 모 가게 앞에서 B(여·74)씨의 현금 5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민사1단독 이용균 판사는 12일 경매로 토지를 낙찰 받았으나 사용할 수 없다며 J(27)씨가 M(54)씨 등 지주 4명을 상대로 낸 공유물 분할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경매절차를 통해 토지를 취득한 뒤 상속, 증여, 매매 등으로 기존에 이 토지를 취득한 피고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협의 요구를 했으나 피고들이 협조하지 않은 점, 토지 지상에 여러 시설들이 존재하는 점 등을 종합해보면 경매를 통한 대금분할의 방법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J씨는 청원군 내수읍 토지 4천290㎡를 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으나 M씨 등이 토지 사용에 비협조적이자 토지를 사용할 수 없다며 피고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2단독 김정곤 판사는 수차례에 걸쳐 골동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K(54)씨에 대해 특수절도죄 등을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판사는 공범 J(49)씨에 대해선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골동품을 계획적으로 절취한 점, 피해품이 수백 점에 이르는 등 피해의 규모가 큰 점 등에 비춰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K씨 등은 지난 2005년 5월18일 경북 김천시 A씨의 집에 침입해 병풍 등을 훔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골동품을 절취한 뒤 헐값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은 13일부터 약식명령이 청구됐다 공판에 회부된 사건들을 전담 처리하는 '공판회부사건 전담재판부'를 운영한다. 전담재판부(형사5단독 손천우 판사)는 종전 합의부 배석판사들이 담당해오던 약식명령 사건을 형사단독 판사들이 처리한 결과 공판에 회부되는 사건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판회부 사건만 전담하기 위해 설치됐다. 재판에 넘겨지는 유형으로는 3년 이내 처벌경력이 3회 이상 되는 상습 음주·무면허운전자, 죄질이 무거우면서도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 공범들과의 양형편차가 생길 수 있는 피고인 등이다. 손천우 판사는 "전담재판부 설치를 계기로 벌금액의 편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생계형 범죄와 초범, 경미한 과실범에 대해서는 완화된 벌금형의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등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강희락 경찰청장(사진)이 10일 충북지방경찰청을 초도 방문한다. 강 청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 기자간담회를 갖고 2시부터는 8층 소회의실에서 박기륜 충북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강 청장은 청주상당서 성안지구대를 찾아 '현장과의 대화'를 가진 뒤 오후 5시 귀청할 예정이다. /하성진기자
숙박업소에서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음란영화를 버젓이 방영하고 있다.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도심 한복판은 물론 외곽지에도 '성인인터넷 개설 및 성인유선방송 방영'이라는 낯 뜨거운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A모텔의 경우 위성방송 수신 설비를 설치한 뒤 유료로 일본·중국·대만 등 외국 위성 방송의 음란행위가 담긴 영상물을 방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15일까지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열리는 전국남여초등학교 양궁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등이 이 일대 숙박업소에서 머물고 있어 자칫 학생들의 음란물 방영이 우려되고 있다. 흥덕구 가경동 B모텔도 컴퓨터 동영상 재생기를 갖춰놓고 손님들에게 비밀번호를 가르쳐 준 뒤 음란물을 틀어주고 있다. 청원군 내수읍 등 외곽지역 대부분의 모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행법상 숙박업소에서의 음란물 방영은 불법이지만 상당수 업소들은 이를 무시한 채 '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상 숙박업소 등 풍속업소에서의 음란물을 대여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있다. 대법원도 지난해 모텔을 운영하며 투숙객들에게 음란물을 틀어준 혐의
충북대병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2009년도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대상 병원으로 선정돼 국가예산 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병원은 지원되는 국비에 자부담 19억2천900만원을 보태 5월 심뇌혈관질환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 내년 말 2천283㎡ 면적(심혈관센터 1천35㎡·뇌혈관센터 986㎡·심재활센터 261㎡)으로 본관 3층에 질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병원은 또 24시간 진료와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진료를 위해 심혈관센터 전문의 7명과 전임의 3명, 전공의 2명, 간호사 7명, 조무사 1명 등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방 및 취약지역 등에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와 조기재활 등 전문치료 거점병원을 육성해 사망과 장애예방 및 건강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또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체계적 진료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전문 인력 및 주민교육 등 의료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방대학병원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의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센터가 건립되면 병원 내 심장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에 대한 개별적인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진료수준을
속보=수차례에 걸쳐 편의점에 들어가 강도짓을 벌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K(36)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 A(여·23)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편의점 3곳에서 수십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편의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귀가하는 K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10일 K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