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한 산부인과 원장이 만취상태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방해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토바이를 탄 10대 청소년들이 장난삼아 경찰관을 향해 돌진하는가 하면 10여년간 경찰제복을 입었던 전직 경찰관마저 지구대 경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사례도 다양하다.▲병원장에 건보직원까지=6일 경찰에 붙잡힌 청주 모 산부인과 병원장 A(56)씨는 이날 새벽 0시께 술에 흠뻑 취한채로 운전대를 잡았다. A씨는 승용차를 몰고 흥덕구 가경동 한 사거리를 지나다 신호 대기 중이던 K(40)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500여m를 달아난 A씨는 K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지구대로 연행됐다. A씨는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Y(49)경사에게 욕설을 하고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한동안 난동을 부렸다. Y경사는 인대손상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건강보험공단 직원 K씨(60)도 지난해 술에 취해 노점상 B(48)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온 의경 2명을 폭행했고, 같은 공단 직원 L(53)씨도 술에 취한 자신의 동료를 경찰이 늦게 데리러 왔다며 난동을 부려 입건됐다. ▲한솥밥 먹던 전직경관
도피생활을 해오던 상습절도범이 복역 중인 내연녀를 면회하려 교도소를 찾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6일 전국을 돌며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K(55)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월25일 낮 12시30분께 청주시내 한 안경점에서 손님 P(여·37)씨의 6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치는 등 청주와 광주, 전주 등을 돌며 22차례에 걸쳐 모두 1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K씨는 지난 4일 살인죄로 복역 중인 내연녀 A(57)씨를 면회하려 광주교도소를 찾았다 잠복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노래연습장에서 쳐다본다는 이유로 손님을 폭행한 청주지역 P파 조직원 강모(31)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조직원 유모(31)씨를 지명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3월4일 새벽 1시50분께 청주시내 한 노래연습장을 찾았다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다른 손님 김모(26)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김씨도 폭행당한 뒤 노래연습장 입간판을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 청원의 한 냉동업체에서 불이 나 공장이 전소됐다. 4일 오후 8시25분께 청원군 현도면 죽암리 K냉동업체 아이스크림 보관창고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여만인 9시20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내 2층짜리 대형 창고 1개동 1천883.12㎡가 전소돼 7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 6명은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을 처음 목격한 김모(39)씨는 “창고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20여대와 소방관, 군부대 관계자 188명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거세고 유독가스가 많이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 모태안여성병원(원장 안치석)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네일아트 무료시술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병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손마사지와 네일아트 무료시술을 한다. 또 매주 토요일에 유아용품, 스파이용권 등 각종 할인권과 무료식사권 등을 제공하고 손싸개 만들기 행사도 마련한다.안 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려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최고의 여성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친아버지 살해 암매장', '채권자 살해 암매장'.최근 섬뜩한 사건이 잇따름에 따라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주요 사건으로는 '8살 난 딸 살해·암매장 사건(2004년)', '내연녀·후배 딸 등 연쇄살인사건(2005년)', '부모·부인·세 살배기 딸 등 일가족 살해사건(2008년)' 등이 꼽힌다. 또 '청주 대학교수 부인 살인사건(1995년)'과 '충주 교현동 모녀 살인사건(2005년)', '영동 노부부 살인사건(2005년)'은 여전히 미제상태다. △딸 살해·암매장=지난 2000년 이혼한 J(당시 36세)씨는 전 부인과의 소생인 아들(12)과 딸(8)을 데리고 S(여·29)씨와 재혼을 했다. 이후 J씨 부부는 이들 남매가 도벽이 있다는 이유로 마을 주민들과 함께 80여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사건당일인 2004년 4월18일에도 남매를 심하게 폭행했고 급기야 딸을 살해했다. J씨 부부와 주민들은 범행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J양의 사체를 인근 야산에 암매장했다. △내연녀 등 연쇄살인=내연녀 2명과 지적장애가 있는 고향 후배 딸을 살해한 K(당시 40세)씨는 2005년 10월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다. K씨는 같은 해 3월 청주시
속보=채무 변제를 독촉하는 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한 40대 남성 등 2명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정택수 영장전담판사는 5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이 김모(42)씨 등 2명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8일 밤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자신들의 사무실로 오모(42)씨를 유인한 뒤 오씨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하고 청원군 가덕면 공동묘지 옆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사건 무마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P(28)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월 평소 알고 지내던 A(36)씨가 횡령 혐의로 피소되자 "고소인과 합의를 중재해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400만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 청원의 한 공장에서 70대 경비원이 피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8시께 청원군 내수읍 한 도금업체 경비실 옆 보일러실에서 경비원 장모(7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 이모(7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경찰에서 "근무교대 시간이 됐는데도 장씨가 보이지 않아 찾아봤더니 보일러실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장씨는 머리 뒷부분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4군데 있었고, 시신 주변에 혈흔이 발견됐으며 보일러실 일부가 불에 타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장씨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보일러실에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장씨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한국암웨이와 굿네이버스는 어린이날인 5일 청주교대와 충청대학에서 '노란리본 달아주기' 행사를 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암웨이 지역별 AP(Amway Plaza·직접 회원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곳) 직원들과 회원들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미아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이름표 달아주기와 얼굴에 그림그리기(페이스 페인팅), 풍선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