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내년 충북도의원들의 의정비가 공무원보수인상률인 2.6% 오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도 공무원보수인상률대로 인상 폭이 결정된다.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는 17일 4차 회의를 열고 타 지역 사례와 충북의 재정 능력, 의회 의정활동 등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의위에는 전체 위원 10명 가운데 9명이 참석했고, 1명의 위원은 의견서 제출로 인상 폭에 대한 의견을 냈다. 모두 9명의 의원이 2.6% 인상에 찬성했다. 현재 도의원들의 의정비는 5천400만 원이다. 내년에는 월정수당(3천600만 원)이 2.6% 오른 3천693만6천 원으로 오른다. 의정활동비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33조 1항 1호에 따라 매년 1천800만 원을 정액 지급키로 결정됐다. 이로써 의정활동비(1천800만 원)를 포함한 충북도의회의 내년 의정비는 5천493만6천 원이다. 심의위는 이번 인상 결정 내용을 충북지사와 도의회 의장에게 통보한다. 도의회에서 '충북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 인상된 의정비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청주경실련이 도내 지방의회 의정비 심의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한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록을 검토한 결과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는 4개 시군의 의정비 심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제기했다. 경실련은 "심의위원들은 주민 수, 재정 능력,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실적을 근거로 의정비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과거 동결됐던 기간까지 소급해 인상폭을 결정해야 한다거나 인접 지자체의 의정비보다 높아야 한다며 대폭 인상을 밀어붙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천시 심의위는 3차 회의 당시 과반수 찬성만으로 2.6% '이상'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가 절차상 하자를 우려해 재투표 하는가 하면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어려울 경우에는 '정회'하는 편법을 썼다"며 "5차 회의에서는 개회하자마자 정회해 당초 절반 정도 차지했던 10% 인상 의견을 무마시키고 24% 인상안에 대해서만 무기명투표를 해 결국 9대 1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정비 결정은 위원 개인의 '선심'이 아니라 지자체의 재정상황과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에 근거해 객관적이
▲강상민(충북경제자유구역청 주무관)씨 빙부상=발인 18일 오전 9시 공주장례식장 101호,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충북일보] 충북도의원들이 4년 동안 받을 의정비가 17일 결정된다.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날 4차 회의를 열어 도의회 의정비 인상 폭을 확정한다. 당초 지난 10일 3차 회의에서 의정비 금액을 결정지을 계획이었으나 위원들 간 의견 조율에 실패해 한 주 미뤘다. 현재로서는 공무원보수인상률 수준인 2.6% 이하로 결정되는 분위기다. 심의위는 3차 회의 당시 동결, 2.6% 인상, 1.3% 인상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앞서 1차 회의 당시 제시됐던 10% 안팎의 대폭 인상 의견은 회의가 거듭할수록 잠잠해졌다. 심의위는 의정비 인상에 따른 비판 여론과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 절차 진행에 적지 않게 부담을 갖는 눈치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태동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몽골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4~16일 몽골 출장에 나서 바톨가 할트마 몽골 대통령과 스포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이 지사는 방문 첫 날인 14일 몽골 테렐지 국립공원에서 개최된 몽골 나몬 어린이 재단 출범식 및 자선행사에 참석했다. 나몬 어린이 재단은 몽골 대통령의 영애인 나몬 바톨가가 설립, 몽골 어린이와 청소년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이다. 특히 스포츠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5일에는 몽골 국회대강당에서 열린 1차 한국-몽골 청년기업가 협의체 서밋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 ICT, 신교통·항공 등 충북의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통한 충북과 몽골의 상생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이 지사는 할트마 몽골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무예인프라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소개했다. 내년 충주마스터십대회에 몽골의 우수선수 파견 요청과 할트마 몽골 대통령을 대회에 정식 초청했다. 할트마 대통령은
[충북일보] '국제무예액션프리영화제'가 내년 1월 18~19일 이틀 동안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내년 9월 국내 최초로 '국제무예액션영화제'의 막을 올리기에 앞서 무예와 영화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8편의 영화무료상영을 비롯해 '무예영화 거리 조성', '무예팝업스토어', '무예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마련된다. 국제무예액션프리영화제의 총감독인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제는 국내 장르영화 발전에 혁신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충북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자유한국당 조직이 현행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당은 현역 국회의원의 당협위원장직 박탈 대상 21명을 확정짓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오는 18~20일 전국 79개 지역에 대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하는 가운데 충북 8곳 당협은 모두 재공모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충북은 △청주 상당(정우택)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증평·진천·음성(경대수) 등 원내 당협 4곳과 △청주 청원(박경국) △청주 서원(최현호) △청주 흥덕(김양희) △제천·단양(엄태영) 등 원외 당협 4곳이 현행대로 운영된다. 이들 당협위원장들은 오는 2020년 총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역 안전도가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 충북이 2등급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10월 전국 지자체 대상 자연재해위험에 대해 지역별 안전도를 진단하고 있다. 자연재난 발생위험요인, 예방대책추진, 예방시설정비 등 3개 분야 55개 세부지표에 등급(1~10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10곳의 지역안전도 등급이 지난해보다 상향됐다. 청주시와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단양군은 1등급을 기록했다. 괴산군은 유일하게 등급이 하락했다. 지난해 7등급에서 올해 10등급으로 조사됐다. 오진섭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기후변화와 재난 재해에 적극 대응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원들이 14일 열린 성희롱·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해 장순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 강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의회
[충북일보=청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창립 8주년을 맞았다. 오송재단은 재단 창립 8주년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14일 재단 세미나룸 라온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오송재단 임직원, 전 이사장 및 센터장, 관련 기업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다.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그 동안 재단의 추진성과 보고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성과를 창출한 우수기업 및 우수 직원 표창 등이 진행됐다. 박구선 이사장은 "오송재단은 바이오의료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의료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서 연구활성화 및 사업화 성과확산을 통한 첨단의료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오송 첨복단지가 우리나라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송재단은 지난 2008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됐다. 우리나라 첨단의료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산업에 접목시켜 국가를 위한 창출에 기여하고 글로벌 투자의 최적지를 조성, 국가 신성장 동력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군부대 내에서 먹는 붕어빵 맛은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할 겁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누군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명 '붕어빵 선교사'로 불리는 천석봉(71) 군 선교사가 부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붕어빵과 와플을 구워 장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날도, 오픈 시간도 없다. 어느 날 붕어빵이 익는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병들은 천 선교사가 왔다는 걸 직감하고 앞다퉈 줄을 선다. 천 선교사는 10개의 붕어 모양틀을 쉴 새 없이 앞뒤로 돌리면서 반죽과 슈크림, 팥소를 넣고 장병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는다. 꼬박 3~4시간을 서서 구워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그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몸의 고단함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천 선교사는 "보통 2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반죽을 이른 아침부터 미리 준비한다"며 "혹여나 붕어빵과 와플을 못 먹는 장병들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넉넉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4년 해외 선교사를 준비하던 무렵, 부대 군 목사의 추천을 통해 천군군인교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