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신임 국장급 간부들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워커홀릭' 이시종 지사를 보좌하면서 민선 7기 '강호대륙'의 꿈을 펼쳐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특히 이 지사가 제안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구상을 국가 의제로 채택시키기 위한 전방위 활동이 요구된다. 이 지사와 함께 '강호대륙'을 실현해야 하는 특명을 받은 신임 국장급은 모두 60년대생이다. 이들에 대한 이 지사의 신임은 두텁다. 먼저 임택수(63년생) 정책기획관은 이 지사와 함께 민선 7기 도정의 밑그림을 짜게 된다. 충북 첫 3선 도백(道伯)에 오른 이 지사의 포부는 명확하다. 강호축 개발을 통해 변방에 머물렀던 충북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강원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은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 북한과의 교류 축이 되기도 한다. 임 기획관은 이런 이 지사의 복안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 기획관은 지난해 1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으로 임명돼 2017년 1월부터 공석이었던 경자청장의 기능을 대신하며 충북경자구역의 기반을 새롭게 다졌다. 이후 2018년 6월 국토교통부로 파견돼 중앙부처와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지 6개월 만에 다시
[충북일보=충주] 오는 8월 열리는 2회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북한 태권도연맹 등과 충주무예마스터십 참가를 논의했다. 조직위는 태권도 시연 단일팀 구성 등에 합의를 이뤄 북한 선수단 참가가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한 태권도연맹은 WTF에 가입되지 않아 겨루기 종목에는 출전할 수 없다. 종목과 참가 선수 규모는 추후 협의를 통해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오는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충주무예마스터십 명예 대회장으로 위촉한다. 2회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열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재순(사진)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전문위원실 주무관이 정책제안을 통해 받은 포상금 전액을 재해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주무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2018 충북도 하반기 정책제안'을 통해 받은 포상금을 (사)이재민사랑본부에 기탁했다. 이 주무관은 지난해 제천시 박진솔 주무관과 공동으로 '강호축 중심지역을 수소 전기차 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지정·육성'을 제안해 노력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도 대청호·청남대 관광권역 활성화를 위한 '청주시 문의면 구룡산 전망대 관광시설 설치' 등을 제안해 충북도 우수제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주무관은 우수제안으로 받은 상금을 2년 연속 재해취약계층에 전액 기부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17년에는 제천화재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포상금을 이재민사랑본부에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시설인 충주 현대모비스와 삼화전기 등을 활용해 '수소 전기차 부품산업 벨트'로 구성하는 제안으로 노력상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충주 현대모비스가 위치한 인근 산업단지를 수소전기차 부품산업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올해 농촌지도시범사업비 428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보다 10% 증액된 규모다.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유기적 협력에 나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신품종·영농 신기술 보급과 전문농업인 육성, 농촌융복합산업육성 등을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스마트 영농지원체계 구축 등 신기술 보급사업 106억 원 △과학영농현장기술지원과 병해충 방제사업 37억 원 △농가경영개선 및 전문인력양성 31억 원 △농작업재해예방과 농기계사업 9억 원 △지역농업혁신기반 구축을 위한 지역농촌지도사업활성화 사업 145억 원 △농식품가공체험기술보급 12억 원 △농촌지도사업활력화 지원 88억 원 등이다. 충북농기원은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인, 연구, 지도가 영농현장에서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역 농업 혁신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19년 1차분 소상공인육성자금 200억 원을 조기 지원한다. 도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5천만 원 한도로 10개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금리 중 2%를 도가 4년간 지원한다. 금융기관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우리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이다. 신청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충북신용보증재단 본점과 지점 4곳(충주·제천·남부·혁신도시 지점)에서 진행된다. 대표자가 사업자등록증, 사업장 임대차 계약서,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방문·신청하면 된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사업자나 장애인, 다자녀·한부모 가족 등 사회적 취약계층, 신규 거래업체 등은 우대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자금난을 적기에 덜어주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2019년 새해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선거구제 개편'이 될 전망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비례성과 대표성의 한계를 드러낸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보인다. 여야는 오는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비례대표제 개편을 놓고 셈법이 복잡하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배분하는 제도다. 현재는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비례의석 47석이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되고 있다. 나머지 253석은 최다득표자를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로 운용된다. 이런 현행 선거구제는 지역구 중심의 성격이 강하다보니 거대 정당의 독식구조가 되풀이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때문에 지역구 당선 수가 저조한 야3당은 비례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수정당의 국회 입성 통로를 넓히기 위한 방편으로 '연동형' 카드를 들고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성·대표성 강화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방법론에서 야3당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구상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다. 전국
[충북일보] 충북 지자체가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9년 올해를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해로 정했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예타면제로 조속히 추진하고, 충북의 저발전지역인 동부축에 국가순환도로망을 조성할 것"이라며 "백두대간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충북경제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민선 7기 40조 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며 "그동안의 경제성적에 머무르지 않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산업기반을 집중 육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차별 없는 충북형복지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청주권과 비청주권, 그리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충북의 100년 미래를 위해 명문고 육성모델 개발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 미래인재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충북도교육청도 이날 본청 화합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김병우 교육감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충북일보] 충북 바이오산업의 주요 지표가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바이오기업 98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17년 기준)'에 따르면 충북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조8천889억 원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2016년(1조5천952억원)보다 18% 성장한 규모로, 전국 성장률(9%)을 2배나 웃돌았다. 바이오산업 인력도 7천800명(석박사 1천769명, 학사 3천684명, 기타 2천347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인근 대덕 연구단지와 서울, 인천보다 오송이 높은 수준의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우수 민간 연구기업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젊은 석학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연구개발비, 시설투자비는 전국 3위로 2016년(2천322억 원)보다 48%나 증가(전국 증가율 8%)했다. 도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바이오 연구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한 결과 도내 유망 바이오기업과 국책기관이 활발한 생산 및 R&D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며 "오송 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조성,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등 각종 현안사업을 착실히 추진
[충북일보] (재)충북학사가 2019년 입사생을 모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당산동)에 위치한 충북학사 서서울관은 100명, 청주시 상당구 목련로(지북동)에 위치한 충북학사 청주관은 80명을 각각 선발한다. 입소 희망자는 오는 14~30일 서서울관(http://www.cbhs.kr)과 청주관(http://www.cbhscrj.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증빙서류는 2월 1일까지 도착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2월 13일께 발표된다. 올해부터는 서서울관의 경우 수도권지역 정규 일반대학 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의 신입생과 재학생도 지원가능하다. 청주관은 입소 대상이 청주소재 대학생에서 충북 소재 대학생으로 확대됐다. 다자녀가구의 기준인 자녀수는 4명에서 3명으로 완화됐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최한진(내수면산업연구소 내수면산업과 팀장)씨 모친상=발인 3일 오전 7시 참사랑병원장례식장 백합실, 장지 청주시 목련공원
[충북일보]"군부대 내에서 먹는 붕어빵 맛은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할 겁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누군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명 '붕어빵 선교사'로 불리는 천석봉(71) 군 선교사가 부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붕어빵과 와플을 구워 장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날도, 오픈 시간도 없다. 어느 날 붕어빵이 익는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병들은 천 선교사가 왔다는 걸 직감하고 앞다퉈 줄을 선다. 천 선교사는 10개의 붕어 모양틀을 쉴 새 없이 앞뒤로 돌리면서 반죽과 슈크림, 팥소를 넣고 장병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는다. 꼬박 3~4시간을 서서 구워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그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몸의 고단함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천 선교사는 "보통 2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반죽을 이른 아침부터 미리 준비한다"며 "혹여나 붕어빵과 와플을 못 먹는 장병들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넉넉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4년 해외 선교사를 준비하던 무렵, 부대 군 목사의 추천을 통해 천군군인교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