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에서 무허가 개 사육농장을 차려놓고 잔혹한 방식으로 개를 도살한 60대가 입건됐다 괴산경찰서는 3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증평군 증평읍에서 무허가 사육 농장을 운영하던 A씨는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전기 도구 등으로 다수의 개를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해당 농장을 돼지 축사로 건축 허가를 받은 뒤 개 사육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11시10분께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선 약 600평 규모의 일명 뜬 장(공중에 떠 있는 우리)에 개 80여 마리가 갇혀 있었다. 뜬 장 아래에선 개 분변과 함께 강아지 사체 5구가 발견됐고, 주변에는 도살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전기봉과 소각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괴산 / 주
[충북일보] 강동대학교 레저스포츠과 졸업생 전주원(49) 우리은행 여자농구단 코치가 최근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사상 첫 여성감독으로 선임됐다. 전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의 주역이자 선수시절 최고의 가드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대한민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 여성이 사령탑을 맡은 적이 없는 체육계의 유리천장을 이번에 극복했다. 전 감독은 "남은 기간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는 강동대 전 구성원에게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중원대학교는 3일 대학본부 교무회의실에서 12기 학생 홍보대사 '가람'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8명의 학생 홍보대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학생들을 대표해 대학의 주요행사 의전, 고교방문 입시설명회 참가, 캠퍼스 투어,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현장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대학 공식 SNS 운영, 콘텐츠 제작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권슬아 홍보대사(3년)는 "홍보대사는 중원대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학의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홍보대사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부총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적극 활동해준 11기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임명장을 받은 12기 홍보대사 가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소수면 리우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3일 올해 첫 태어난 아기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 올해 첫 출생아는 소수면 고마2리 허정원(1월 23일 출생)군과 아성3리 이혜진(1월 25일 출생) 양이다. 리우회와 주민자치위는 이날 두 아기 부모에게 축하금으로 괴산사랑상품권 10만 원씩을 전달했다. 소수면 기관단체들은 돌아가며 올해 태어난 아이들에게 축하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군은 출산장려를 위해 첫째 아기가 태어나면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문상 리우회장과 고덕근 주민자치위원장은 "신축년 새해 첫 달 두 명의 아이가 태어나 매우 기쁘다, 앞으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설규 면장은 "올해 소수면에서 첫번째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며 "올해도 지역에 힘찬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지역 기업들의 올해 설 휴무는 주말을 포함, 평균 4.2일을 쉬고, 상여금과 선물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여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음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음성군내 기업체 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111개 업체의 평균 휴무일수는 4.2일로, 지난해 4.1일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휴무하는 기업이 87.4%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 휴무하는 업체도 1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51.9%(전년 53.2%), 설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77.9%(전년 81.8%)로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여금은 기본급 50% 이상 지급하는 업체가 26.5%, 50만 원 이하의 일정액을 지급하는 업체는 23.4% 순으로 많았다 선물은 63.5%의 기업이 3만 원대를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 체감경기 조사에서는 63.8%가 전년대비 '악화됐다'고 응답했고, 이 중 '매우 악화'됐다는 응답은 15.7%로 지난해 설(매우 악화 8.7%)보다 2배 가량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애로
[충북일보]안미선 괴산군의원은 3일 청정농산물 생산단지에서 5㎞이내에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할 수 없도록 관련 조례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2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앞두고 병원성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이 지역에 들어서면 청정 유기농업군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적합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며 "해당 업체는 2022년 1월16일 만료일 이전까지 어떤 방법이든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허가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군에서 농민단체와 협의해 청정농산물생산단지 권역별 양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청정 농산물 생산단지로부터 5㎞이내에는 폐기물 소각장 등 타 지역에서 발생한 환경관련 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괴산군의회와 주민들은 맑은 공기를 발암물질로 뒤덮으려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모든 수
[충북일보] 괴산군이 지난해 계약심사로 2억8천900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70건의 사업을 계약 심사해 공사비 2억6천100만 원, 용역비 2천800만 원 등 2억8천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군에서 사업을 발주하기 전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원가산정, 설계변경 등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계약금을 절감하는 제도다. 군은 3억 원 이상 종합공사, 2억 원 이상 전문공사, 7천만 원 이상 용역, 2천만 원 이상의 물품구입 계약에 대해 원가심사를 했다. 계약금액 5억 원 이상 공사에 대해서는 1회 설계변경 때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하면 설계변경을 심사한다. 군은 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을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올해도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해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숨은 독립 운동가를 발굴한다. 군은 역사 속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공훈을 인정받지 못한 숨은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발굴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로 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충북 3.1만세운동의 시발지 괴산군에서는 1919년 3월 19일 괴산장터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됐다. 손병희 선생으로부터 만세시위를 부탁받은 독립운동가 홍범식 선생의 아들이자 소설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와 뜻 있는 인사 600여 명이 모인 시위였다. 이날 만세 시위는 충북 최초의 만세운동으로 기록됐으며, 충북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만세시위가 확산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군내 소수·연풍·청안·장연·청천·칠성 등으로 만세운동이 이어졌으며 청안은 최대 규모인 3천여 명이 참가했다. 군은 1996년 괴산군 지방 항일독립운동사 연구용역으로 독립운동가 발굴에 노력해왔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에 괴산을 본적으로 서훈 등록된 인물은 59명밖에 없다. 이에 군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3·1만세운동을 하면서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체계적으로 조사한다. 독립운동사 연구와 실적을
[충북일보] 음성군은 '퇴근길 음식 포장해가기' SNS 인증 이벤트를 연장 추진한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퇴근길 음식포장 SNS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거리두기 연장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를 돕고자 퇴근길 음식포장해 가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행복 음성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군내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가는 사진을 SNS로 인증하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애초 매주 수요일 추진했으나 꾸준한 소비 촉진과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연장 등을 고려해 요일 지정 없이 명절 연휴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19일 퇴근길 음식포장 SNS 인증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음성군 블로그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로 선정되면 경품으로 1만 원 상당의 음성행복페이 또는 농협 상품권을 지급한다. 군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군내 소상공인의 직접적인 수익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섭 군 미디어정보과장은 "퇴근길 음식포장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행복 음성 만들기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일보] 음성군이 2022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조병옥 군수 주재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사업 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달 18일 1차 보고회 후 신규사업 59건, 도비 확보 대상사업 6건을 추가로 발굴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대상 군 시행사업은 120건, 총사업비 9천982억 원, 확보 대상액은 1천676억 원이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확정된 사업에 대한 논리 개발과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중앙부처와 충북도를 대상으로 수시 방문 건의해 정부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은 △공공임대형 첨단산업 지식산업센터 유치 230억 원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 100억 원 △충북혁신도시 글로벌인재교육원 건립 150억 원 △스마트기반 K-도서관 구현 23억 원 △음성군 역사문화박물관 설립 76억 원 △계란유통지원센터 지원 150억 원 △봉학골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60억 원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50억 원 등이다. 또 △원남저수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55억 원 △문촌 비위생매립장 정비 11억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