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여성미술작가회(회장 손순옥)는 7일 오후 2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예술의 의미와 젠더 감수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여성작가회는 다양한 작품 사례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는 페미니즘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가 젠더 통합 의식, 젠더 감수성의 필요성과 젠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개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미나 1부 발표는 예술과 젠더 감수성(강사 임정희 미술평론가)이 진행되며 작가 이야기로 이상애, 이은정 작가가 발표를 할 예정이다. 2부는 토론회로 다과와 함께 다양한 네트워크 시간으로 진행 된다. 충북여성미술작가회 손순옥 회장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젠더를 매개로 불평등한 권력 관계가 파생시키는 억압적 인간 관계를 돌아보고 우리 사회가 평등사회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예술의 의미와 젠더의 감수성에 대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입주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봄과 봄 사이'를 개최한다. 오픈 스튜디오는 입주 만료 시점에 1년간의 창작 성과를 정리하여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전체 전시와, 개별 스튜디오 오픈, 작가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는 11기 입주 작가 강주리, 김두원, 김미래, 김요인, 김영진, 마리아 사바(Mary Savva), 박은영 등 2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4일 오후 5시 스튜디오 로비에서 오프닝이 진행되며 윈도우 갤러리와 1~2층 전시장 등 세 개의 공간에서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작품 활동이 담긴 작가들의 작품집, 홍보물, 작가 노트, 리서치 자료 등 아카이브 자료도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5일부터 8일까지는 작가 개별 스튜디오에서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예총(회장 진운성)이 주최하는 제15회 청주예술제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등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주예총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지역 예술의 활성화, 전통 문화의 발굴 및 전승을 위해 '예술의 향기'를 주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6일 오후 6시 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협회 회원, 예술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청주예술상 시상식, 축시 낭독, 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횅된다. 특히 축하 공연에서는 판타스틱 듀오 출연가수 임영웅의 노래와, 연극협회의 플래쉬몹, 김종칠 작가의 서예 퍼포먼스, 전자 현악 그룹 바이올렛, 성악 앙상블 콰트로&더칼라스 등이 출연 화려한 개막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걸그룹 할리퀸, 팬텀싱어 시즌2 출신 지브로, 무용협회의 라인댄스 등도 펼쳐진다. 한편 이번 예술제 기간에 각 협회별로 성인가요 콘서트 포함 공연 행사 15건, 제78회 청주미술협회 회원전 등 전시회 7건, 세미나 및 강연회 4건, 예술 경연대회 6건 등이 각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청주예총은 본 행사에 앞서 3일부터 5일까지 무심천 롤러스
[충북일보] 수암골의 꼬불꼬불 비탈길을 한참 올라가야만 궁중 기록화 명인 박효영(60)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그녀는 2007년도 이곳에 정착했다. 11년째 이 마을에서 예술 촌을 조성해보겠다며 촌장직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수암골에 왔다가 불편하다고 떠난 작가도 많지만 현재 16명의 예술인들이 정착, 나름 열심히 창작 활동에 임하고 있다. 박 작가는 어머니 최복순씨의 영향으로 기록화에 입문했다. 그의 고향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이다. 어린 시절 그곳에서 자라며 10세부터 기록화를 그리던 어머니 최씨의 영향을 받아 그림을 그렸다. 박 작가의 외가는 삭녕 최씨로 원주 지역의 대표적 양반가다. 외조부 최만영씨는 강원도 감영을 중심으로 사가 기록화를 그렸으며 딸에게 기록화를 가르쳤고, 다시 어머니로부터 박 작가가 사사를 받아 3대째 기록화 명인이 된 것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기록화에 도전하게 된 것은 18세가 되던 해인 1976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면서 부터 궁중 회화 및 기록화의 종류와 기법 등을 전수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방 기록화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다. 박 작가는 스승과 함께 기록화의 분
[충북일보] 청주시에 무심천이 있으면 증평군에는 보광천이 있다. 증평군은 보광천 변 미루나무 숲 일대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꽃밭을 조성 휴일이면 수백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는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형상화한 꽃밭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충북일보] 청주시립예술단 제37회 정기 공연 '춤의 교향곡 2'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전무형문화재 제20호 김란류 살풀이'를 중앙대학교 채향순 교수의 춤사위로 시작한다. 채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 신과 인간의 경계에서 춤을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어 청주시립무용단이 타악기인 소고와 경고, 벅구 등을 몸의 언어로 해석한 창작 작품 '열락(悅樂)'을 펼친다. 또 강릉정씨 처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해를 마시다'를 서원대학교 윤덕경 교수의 혼을 담은 무대로 선보인다. 윤 교수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를 통한 춤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시종 예술 감독은 "섬세하고 탐미적인 안무와 에너지 넘치는 청주시립 무용단원들의 움직임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제36회 충북연극제 영예의 대상은 극단 늘품의 '회연'이 차지했다.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충북연극제에는 4개 극단이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대상에 회연, 금상에 극단 청사의 '만리향' 은상은 극단 청년극장의 '달나라 연속극'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상 수상자는 최우수 연기상 남자 부문 극단 늘품의 정창석씨, 여자 부문 극단 청사의 정아름씨, 우수연기상 극단 청사의 백승철씨, 극단 청년극장의 권영옥씨, 신인 연기상 극단 청년극장의 오영석씨, 유혜빈씨 등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대상을 차지한 극단 늘품의 회연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충북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2018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의 두 번째 전시 한대희 작가의 '틈 보이다'가 5월 12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대희 작가의 특징인 선 긋기 행위는 불안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자유에서 오는 경계의 감정을 의미한다. 특히 화면 안에서 보이는 선과 선 사이의 미세한 공간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무한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 작가는 "자유와 불안의 사이를 끊임없이 지속되는 삶의 경계에서 내면 깊숙이 감춰진 유토피아의 모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 시설인 카페우민의 공간을 지역 작가 및 유망한 신진 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성심맹아원 김주희양 의문사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청주시 내덕동주교좌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지난 2012년 11월 8일 충주성심맹아원 기숙사에서 11살 김주희양이 상처투성이로 의문사 당했으나 이에대해 누구하나 법적 책임을 지고, 유족에게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자식을 억울하게 잃고 5년동안 거리에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책임있는 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천주교 앞 네거리에서 피켓 시위와 김주희양 부모 등 4명이 삭발식을 한뒤, 천주교 청주교구 주교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전달했다. 당시 이 사건은 김양의 몸에서 상처와 상흔이 발견되고 사망후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깨끗히 치워 증거를 없애는 등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됐으나 피고인들에게 무죄가 선고돼 김양 부모들은 지금까지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양의 의문사로 할머니가 충격을 받아 사망했고 어머니는 두차례 자살을 기도했으며 큰딸은 가출하는 등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상태라고 측근들은 밝혔다. / 조무주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4월 1일까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서 '2017 문화다이어리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7 문화다이어리상 수상작 8편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감동을 주는 다이어리상'을 수상한 유경옥씨의 다이어리를 포함한 수상작들의 자세한 속 내용을 볼 수 있다. 문화다이어리는 청주 문화 특화지역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민의 문화 증진을 위해 제작하고 있으며, 1년 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일기다. 청주시는 2016년 말 청주지역 청년들의 문화기획 모임인 '청년학당'에서 '여유 한 스푼'을 주제로 기획한 2017 문화다이어리 1만권을 제작하여 배포했으며 이중 13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2017 문화다이어리 수상작 전시를 통해 청주시민들이 1년 동안의 문화 생활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수상자들이 경험한 문화 활동 기록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전시 종료 후 수상자에게 되돌려 줄 예정이다. 올해 배포된 '2018 문화다이어리'도 올 연말에 회수하여 문화다이어리상 시상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 조무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