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감사원 등 상급기관의 공직 비리 사후 적발 한계를 보완하고 사전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오류나 비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 스스로 시스템과 제도를 통한 업무 확인·점검으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등을 담보하며 청백-e시스템과 자기진단제도·공직윤리 관리 시스템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청백-e시스템은 지방세와 지방재정 등 5대 행정정보시스템 간의 데이터를 연계해 IT 기반 전산업무 처리 과정에서 부당하게 처리된 업무를 자동으로 알려 스스로 시정 조치하면서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자기진단제도는 인·허가 등 비전산분야 행정업무 중 비리 개연성이 있는 업무분야를 선정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사전 진단하는 제도이다.또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 윤리관 확립을 위해 부서별과 개인별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군은 이날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계획을 자체로 수립한 뒤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했다.보은군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 각종 비리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사전에 비리를 차단할 수
6일 충북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다 낮부터 저녁 사이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8도, 충주 7도, 추풍령 5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5도, 충주 14도, 추풍령 13도 등이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영농정착 전문교육을 수료한 귀농·귀촌인 43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현장교육을 한다.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농업기술, 소득증대, 농기계 활용법 등을 가르친다. 차선세 지원기획과장은 "농기계는 1일의 교육시간을 배정해 트랙터, 관리기, 경운기, 예초기 등 안전점검과 운전, 작업실습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교육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내 농가를 견학하며 실습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충북도내 귀농·귀촌인구는 6천379명(3천815가구)이다. / 이주현기자
2014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주제전시관의 전시 내용이 윤곽을 드러냈다.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4일 도청 소회의실서 기본설계계획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조직위에 따르면 주제전시관인 바이오 미래관은 1천600㎡ 규모에 640명이 동시수용 가능하다.전시관은 △바이오 세계로의 초대 △지금은 바이오 경제시대 △바이오 경제를 넘어 바이오사회로 △인류의 희망, 바이오 등 산업 발전 단계에 따른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인체 DNA 형태인 이중나선구조로 연출된 '바이오 세계로의 초대' 구역은 천장에 반구형의 대형 LED를 설치, 와이드 그래픽과 음향을 곁들여 충북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와 발전과정, 전망 등을 설명한다. '지금은 바이오 경제시대' 구역은 숫자, 저울, 도표 등을 이용해 바이오산업의 경제가치를 재조명한다. 어린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그래픽 패널을 이용해 실험실 실수로 발견한 백신 '페니실린', 소변으로 만든 '중풍치료제' 등 바이오제품 개발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례도 소개한다. '바이오 경제를 넘어 바이오 사회로' 구역은 빨강(신약 치료), 갈색(한방), 핑크(화장품·뷰티) 등 '색(色)으로 표현한 바이오'란 내용으로 꾸며진다
충북도가 '밥맛 좋은 집' 26곳을 추가 지정했다.도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와 골프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쌀의 질과 보관 상태, 밥맛, 친절도 등을 평가했다.이날 지정패를 받은 음식점은 청주의 콩두(두부전골)과 싱그레복집(복매운탕), 충주의 명산가든(산채정식), 제천의 원뜰(약채밥상), 청원의 사또가든(청국장), 보은의 별법왕(해물찜), 옥천의 소정마을(황태구이백반), 괴산의 제중한식촌(청국장) 등이다.이로써 지난 3월 지정한 8개 식당을 합쳐 충북의 밥맛 좋은 집은 모두 34곳이다.도는 매년 2~3곳을 추가 지정한 뒤 밥맛 좋은 집이 100곳이 되면 '브랜드 음식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주현기자
5일 충북지방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간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 등에도 신경을 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7도, 충주 4도, 추풍령 5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8도, 충주 17도, 추풍령 16도 등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신소득 작물로 가치가 높은 희귀식물 3종에 대한 왜화재배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왜화재배법은 관상재배가 어려운 대형 식물을 꽃 모양을 작게 만들어 실내 재배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방법이다.지난 2년간의 연구로 왜화재배법에 성공한 수종은 맹그로브, 불수감, 무초 등이다.맹그로브는 식물 중 유일하게 나뭇가지의 가장자리에 생긴 새끼 나무가 떨어져 번식하는 태생종으로 희소성이 있는 식물이다. 부처님 손바닥과 같이 생겨 붙여진 불수감은 향이 강한 방향성 식물로 관상용뿐만 아니라 차와 술로 이용되고, 무초는 음악 소리를 들으면 잎몸을 움직여 춤을 추는 게 특징이다.김주형 원예연구사는 "이번 개발로 맹글로브, 불수감, 무초 등 일부 전문가들만 재배하고 있던 특이식물을 대중화할 수 있게 됐다"며 "농가의 신소득 작물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3일 오전 10시.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 진입로에 들어서자 궂은 날씨가 화창하게 갰다. 맵시 있게 치장한 단풍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병풍을 두른 듯 펼쳐지는 430여 그루의 은행나무와 백합의 행렬, 단풍으로 붉게 물든 대청호의 경관까지 더해지면서 한 폭의 채색 산수화가 완성된 듯했다. 산도, 호수도, 사람도 단풍에 물들어 모두 붉어진다는 이곳은 지난 2005년 건설교통부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소개되기도 했다.청남대 진입로의 아름다운 풍경이 2003년 청남대 개방 때 처음 공개된 것은 아니다. 문민정부시절 4km의 진입로를 일반에 개방했다. 개방된 길가에는 대청댐 건설 때 수몰된 마을 주민들이 '망향비'를 세웠다. 최근엔 드라마 '카인과 아벨' 마지막회에서 주인공들이 재회하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특히 이곳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었다.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다. 청남대 본관 입구로 향하는 아스팔트 길 옆으로는 평균수령 70년의 반송(盤松)이 사열하듯 늘어서있다. 매표소에 도착하자 많은 차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청남대 진입은 대중교통으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