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대추의 동해(凍害) 예방을 위해 월동준비를 할 것을 농가에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동해 시험결과, 대추나무 유목에 월동용 피복재를 처리하지 않은 경우 약 40%가 직·간접적으로 동해를 입은 반면, 부직포 등으로 피복한 결과, 약 94%가 생존했다김익환 대추연구소 팀장은 "이상 저온에 대비, 지면에서 30~60㎝까지 부직포로 감싸주고 과습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와 냉기류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를 하면 동해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내년 3월까지 집중 단속을 한다.공무원과 민간단체 회원 등 70여명이 나서 승인 없이 야생동물을 포획하거나 불법 엽구와 농약·유독물을 사용한 불법 포획, 야생동물 밀거래를 중점 단속한다.이를 위반하면 관련 법에 따라 불법행위는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도는 지난해 밀렵·밀거래에 연루된 20명을 적발, 고발하고 덫과 올무 등 불법 엽구 800여개를 압수했다. / 이주현기자
속보=신품종 팽이버섯 '흑향'에 이어 유휴 느타리버섯 균상재배사를 이용한 검은비닐버섯 재배법이 개발됐다.장후봉 충북도농업기술원 버섯재배팀장은 "버섯 재배용 배지로 솜을 이용해 3.3㎡당 41.2㎏의 수량을 얻을 수 있었고, 기존 톱밥을 사용한 병재배 보다 24% 늘어난 수치다"라고 밝혔다.또 "수량 구성은 4주기까지 수확할 수 있으며, 1~2주기 때 전체 수량의 81.6%가 수확하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장후봉 팀장에 따르면 재배법과 종균접종법은 일반 느타리버섯 균상재배와 비슷하다. 보통 버섯재배에 사용되는 재료는 나무 톱밥, 옥수수 속대, 쌀겨 등 유기물이다. 이런 유기물을 일정 비율로 섞어 버섯을 키우기 위해 만드는 것을 버섯 '배지'라 한다. 작물로 말하면 토양과 같은 셈이다. 여기에 종자라 할 수 있는 종균을 접종하면 배지 안으로 식물뿌리처럼 미생물인 버섯 균사가 뻗어나간다. 배양온도 25±1도, 생육온도 15±1도 등 적합한 환경이 되면 버섯이 자란다.김민자 박사는 "유휴 느타리버섯 균상재배사를 활용한 검은비닐버섯 재배로 농가의 재배 비용절감, 수량·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2년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일본산 백색 팽이버
애꿎게도 기억은 짧기만 하다. 벌써 겨울의 길목에 서 있다. 가을은 항상 있었지만 그저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인 듯 허무하다. 말 그대로 눈 깜빡할 사이다.이젠 제법 가을치곤 바람이 차다. 꽃보다 잎이 먼저 지는 그런 계절이다. 마지막 생을 불태운 나뭇잎은 길 위에 비단을 깐다. 찬 바람이 부는 것도 서러운 데 오늘은 늦가을 비까지 더한단다. 청주기상대는 "14일 충주, 단양, 제천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저녁부터 내리는 비는 5㎜ 미만으로 소량이지만 15일 청주, 보은까지 번지겠다"고 예보했다.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도, 충주 -2도, 영동 -1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9도, 영동 8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충북도는 13일 6·25 참전유공자회 충북도지부 회원 13명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다.'호국영웅기장'은 훈·포장과 달리 특정한 업적 등을 기려 국가가 수여하는 일종의 기념장이다.이시종 지사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오늘날, 우리의 행복과 안녕은 참전유공자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이주현기자
통합진보당 충북도당이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하는 '72시간 농성'에 들어갔다.도당은 15일 오전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독재정권의 칼날이 진보민주개혁세력의 숨통을 끊어 내려하고 있다"며 "정당해산 청구안은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반민주적 폭거이고 반헌법적 만행"이라고 규탄했다.이들은 "이 땅의 민주진보개혁을 분열시키고 종북몰이로 씨를 말려 보수 수구세력의 영구집권 계략에서 나온 것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며 "유신독재 부활을 꿈꾸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과 당당히 맞서 싸워 역사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박근혜 독재정권 탄압으로부터 통합진보당을 사수하는 것은 이 땅의 민주진보개혁 세력을 지키는 길이요, 동시에 민주주주와 정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통합진보당과 민주진보세력을 지켜내고 허물어진 이 땅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기자회견이 끝나자 신장호 충북도당 위원장과 김도경 충북도의원, 김기형 진천군의회 부의장 등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지도부는 도청 서문에서 72시간 노숙농성에 들어갔다.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108배와 농성을 진행하고, 지역 진보세력과 함께 거
청소년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해줘야 할 청소년문화센터가 과도한 교육 참가금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선배(청주3) 의원이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의 성교육 인원은 지난해 2만9천430명에서 올해 1만5천707명으로 46% 감소했다.충주청소년성문화센터도 지난해 1만5천313명에서 올해 6천870명으로 55% 줄었다.센터 측이 올해부터 사전 예고없이 교육대상 학교와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교육참가금(학교당 10만원, 학생 6학급당 10만원)을 받았기 때문으로 장 의원은 분석했다.장 의원은 “충북도내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올 들어 체험관 성교육 대상자로부터 모두 1천864만원을 받았고, 충주청소년성문화센터는 1천295만원을 받아 여비, 교통비 등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질타한 뒤 “예전처럼 교육 참가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환원하고 운영비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주현기자
청주기상대는 13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청원, 보은, 제천 등 도내 10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기상대 이날 밤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후께 기온이 다소 풀릴 것으로 보고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 이주현기자
13일 충북지방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도, 충주 -5도, 영동 -2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청주 12도, 충주 11도, 영동 11도 등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