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충남 시장·군수들의 지역현안 등에 공조와 협력을 위한 협의체가 지난 9일 출범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오후 천안시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상견례와 임원선출을 통해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이날 임원에는 회장에 성무용 천안시장과 부회장 김석환 홍성군수 , 총무 박동철 금산군수 등이 선출됐다. 14명의 시장·군수가 참가한 정기총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지방자치의 성숙도를 높이고 지역이 특색 있게 발전하는데 충남의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성무용 회장은 "역동적으로 도약하고 있는 충남 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선출에 따른 기쁨에 앞서 어깨가 무겁다"며 "지역 현안의 원활한 해결과 주민복리 증진, 성숙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충남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의 부처 반영 상황을 파악한 결과 6월 말까지 모두 4조3466억 원(국가시행사업비 2조1856억 원·지방시행사업비 2조1610억 원)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 4조1991억 원에서 3.5%(1475억 원) 가량 늘어난 것이며, 도는 4조57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부서별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중이다. 주요 반영사업은 ▲충남도청사 신축 200억 원, 도청 이전 신도시 진입도로 100억 원 등 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에 300억 원 ▲소방방재연구단지조성 17억 원, 국방대학교 논산 이전 679억 원, 경찰대학 이전 715억 원 등 공공기관 이전 7개 사업에 9589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 200억 원,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 20억 원 등 철도건설 5개 사업 2708억 원 ▲국가하천정비 770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388억 원 등 수자원분야 7개 사업 2986억 원 등이다. 또 ▲대산항 건설 206억 원, 고대산단공용부두 186억 원 등 국가항만 정비 5개 사업 497억 원 ▲아산~천안 간 국도 확포장 199억 원, 대산~석문~가곡 간 국도 확포장 140억 원, 청양~홍성 간 국도 확포장
제9대 충남도의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감투 싸움과 검찰 고발 등 극심한 내홍으로 얼룩지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12일부터 제235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과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충남도의원은 선진당이 21석, 민주당 13석, 한나라 6석과 교육의원 5자리를 포함해 모두 45명이다. 원내 다수당인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들은 4선의 유병기 의원(부여2)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의원이 강력히 반발하고 고발건도 얽히면서 새로운 의장선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3선의 박찬중 의원(금산2)은 "지난달 말 모처에서 투표를 통해 의장 후보를 결정하면서 당초 의장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했던 모 의원이 돌연 정 견발표를 빌미로 유 의원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각본에 따라 진행됐다"며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후보를 의장으로 내세운 투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여기에 유병기 의원의 지역구인 부여2선거구에서 국민중심연합 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창배씨(65)가 지난 7일 대전지검 강경지청에 유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것이 알려지면서 선진당이 들썩이고 있다. 이창배씨는 "유 의원이
대전·충남 월간 수출이 지난 3월부터 3개월째 세계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45억 달러를 넘으며, 무역수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전·충남 지역은 47억7600만 달러어치를 수출(전년 동기대비 48.2% 증가)하고, 21억5500만 달러어치를 수입(전년 동기대비 40.8% 증가)해 26억2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대전 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6.3% 증가한 2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5.6% 감소한 2억2600만 달러로, 55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연초류(-22%)를 제외하고, 축전지(43.3%), 인쇄용지(23.2%), 개별소자반도체(69.7%), 냉방기(99.8%) 등의 수출 주력품목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 대전 전체의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12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국(65.6%)과 2009년 11월부터 회복세로 접어든 미국(78.2%)을 중심으로 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충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한 44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황해경제자유구역청내 당진 테크노폴리스 사업자인 한화가 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밝힘에 따라 송악읍 9개 마을 400여 명은 8일 집회 신고를 내고 20일, 21일 양일간 집단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농성 주민은 이날 당진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인 후 걸어서 황해구역청까지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를 앞두고 주민은 "황해청과 한화가 테크노폴리스 사업을 한다며 주민의 재산을 묶어놓고 이제와서 백지화 할려는 음모에 분개한다." 며 "그동안 주민이 황해청과 한화에 놀아났다." 라고 주장했다. 주민은 또 "항해청과 한화는 테크노폴리스 사업을 착실히 이행하고, 주민과 합의한 일괄 보상에 대한 애초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당진 테크노폴리스사업은 한화가 1단계 330만㎡, 2단계 330만㎡ 규모의 환경친화적인 도시, 문화친화적인 도시, 연구·산업·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자족적 복합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아산시는 지방행정에 재정심사제를 도입해 5년 간 4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감사담당관실에 재정심사 전담팀을 둔 아산시는 시청 및 사업소 읍·면·동에서 발주하는 사업 중 공사부문 1억 원, 용역부문 3000만 원, 물품구입부문 500만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 체결 전 재정심사를 실시하는 재정심사제를 운영해왔다. 부문별 절감액을 살펴보면 5년 간 총 420억 원의 절감액 중 공사 발주 부문에서 287건에 270억 원, 용역 발주 부문에서 231건에 140억 원, 물품 구입 부문에서 774건에 10억 원 등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6월 말 현재 총 148건 264억 원을 심사 총 18억 원을 절감하는 등 발주금액 대비 6.7%의 높은 절감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신방통정지구 도시개발지구에서 청수로와 청당지구 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해주는 '청당지하도'를 8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청당지하도'는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협약에 의해 총 사업비 109억 원(천안시 25% 부담)을 들여 착공 2년 6개월 만에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 기존 청당건널목을 입체화한 이 지하도는 신방통정지구→풍세로→청당택지개발지구를 이어준다. 왕복 4차선에 연장 298m의 청당지하도는 통과 높이 4.5m에 폭 3m의 인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에 차량 증가 등으로 사고발생이 잦았던 옛 '청당건널목'은 철거 됐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근의 '풍세지하도'도 26일 개통예정으로 기존 풍세건널목도 폐쇄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청당지하도' 개통으로 안전한 입체교차로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로 확보와 천안의 동서 지역 간 원활한 교통으로 균형발전과 시민 생활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8일 민선 5기 출범 후 처음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5개 부처를 찾는다. HD 드라마타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굵직한 지역현안 과제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상견례를 겸한 행보다. 염 시장은 이날 오전 KTX편으로 서울에 도착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각각 방문하고, 지역현안 설명과 협조를 논의한다. 염 시장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방문에서 "대전은 대덕특구 내 3D, 4D, CG 등 영상산업 기반이 구축돼 있어 'HD드라마타운과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최소 투자로 '아바타 효과'를 실현하고, 국가발전을 견인할 신성장산업을 육성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엑스포과학공원내 드라마타운 조성의 가시화를 당부한다. 또,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 면담에서는 "지역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재정 조기 집행을 적극적 실시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전의 3대 하천 살리기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구한다. 특히, 염 시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을 만나 세종시 원안 추진과 함께 논란이 되고
신청사 건립 등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동구가 홍보 및 축제행사 중단, 사업우선 순위 조정 등 강력한 긴축재정에 들어갔다. 구는 한현택 구청장의 지시로 예산절감을 위해 대전역 영시축제 폐지에 이어 재정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구정 소식지 '동구나래' 발간을 일시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소식지 발간 중단 결정은 신청사 건립사업 위기와 영시축제 폐지 등 구가 처한 재정위기 타파를 위해 치적 홍보용 사업이나 전시성 행사를 근절시키겠다는 한 청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1회 발간부수가 1만3000여 부에 이르는 책자형의 구정소식지는 연간 4회 발간돼 왔으며 올해는 지난 3월 1회만 발간됐다. 구는 올해 남은 3회의 발간 중단을 통해 7400여만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내년 재정여건을 감안해 추후 재발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소식지 발간 중단에 따른 정보차단을 해결키 위해 구 홈페이지에 다양하고 새로운 구정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통장회의를 비롯한 각종 자생단체회의 및 게시판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는 영시축제 폐지와 구정 소식지 발간 중단 등으로 절감되는 총 예산은 4억2000여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전 지역의 부동산 거래 건수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주춤하고 있다. 올 상반기 거래부동산 건수는 약 2만5000여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00여 건 정도 증가했지만. 1일 평균 거래 건수는 137건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 142건에는 다소 못미치고 있다. 특히, 2008년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상승 추세를 보여 왔던 거래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지역내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동산 거래의 감소는 대전 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의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을 보면 지난해에 전국적으로 1일 평균 6665건의 부동산 거래가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 6124건으로 약 9% 정도 감소했다. 이러한 거래 감소의 원인은 과거에는 부동산이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들어 실수요 중심으로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고, 이렇다 할 개발 수요나 호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도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이와 관련 "부동산 거래건수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도안신도시의 본격 입주와 원도심 개발의 활성화, 그리고 세종시의 원안 추진 등 부동산 경기가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199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57만9천2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은 311만536명이며 국제선은 146만8천685명이다. 한 달 평균 38만1천601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앞서 가장 많았던 2023년 369만5천812명보다 23.9%(88만3천409명) 증가했다. 전국 공항 중 인천(7천115만6천947명)과 제주(2천961만9천606명), 김포(2천299만599명), 김해(1천575만2천458명)에 이어 다섯 번째를 차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개항 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왔다.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이용객 수는 2016년 중국 사드 보복과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2022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고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는 쾌거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