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민간업체에 420억 빚보증을 서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생극산업단지와 관련해 지구지정 승인 없이 사유재산에 대해 감정평가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산업단지 추진이 백지화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감정평가사의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생극산업단지 추진과정에서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 이전에 토지주의 동의없이 실시한 토지 감정평가로 피해를 입은 생극면 신양리 김모씨가 충북도에 진정서를 제출,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피해자 김씨는 생극면 신양리 일원에 5만여 ㎡(1만5천여 평)의 산과 과수원의 토지주이다. 2010년 3월초 다우개발은 자체적으로 생극산단 조성사업 편입토지를 최종 확정하고, 같은 해 7월 편입용지 감정평가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이에 생극면은 J감정평가사와 D감정평가사에 의뢰해 편입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을 실시했고, 생극면 공문으로 총 보상금액의 3%를 계약금으로 2010년 11월부터 지급한다고 토지주들에게 발송했다.김씨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땅을 감정평가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생극면장을 찾아가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김씨는 "평생동안 일궈온 땅이라 전혀 팔 생각도 없는데, 면사무소에서 토지대와 보상금을 찾아가라고 보상금 지
여름방학, 좀 더 보람되고 알차게 보낼 수 없을까?음성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경명현)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청소년 자원봉사 교실은 여름방학 기간에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 체험학습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겨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관심과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9시 입교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자원봉사 기초교육과 소신원 강사의 웃음치료 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20개 활동처에서 봉사활동을 체험하며 참봉사의 현장을 누볐다.또한, 봉사활동이 끝난 후엔 체험담을 발표하는 등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체험봉사활동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업무 보조(도서관 책정리, 우편물 정리 등), 재가노인댁 청소 및 말벗, 농작물 수확,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특히 뜨거운 태양 아래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연실 닦아내며 고추 따기, 잡초 뽑기 등의 농촌봉사활동은 부모님의 은혜와 농민들의 어려움을 마음에 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이날 참석한 양하림 학생은 "이 행사를 통해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곳곳에는 아직도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이 많음을 알게 됐고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는 관상용 고추가 외출 준비에 한창이다.낮기온이 30℃를 훌쩍 넘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유리온실에서 관상용 고추 화분을 손질하고 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청결고추의 고장 음성을 알리기 위해 꽃처럼 감상할 수 있는 관상용 고추를 재배해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고추들은 지난 4월 유리온실에 심은 것으로 이 가운데 관상용 고추는 하늘을 향해 열리는 고추가 보라, 노랑, 주황색 등 종류만 20여 종에 이르고 있다.또, 초대형고추는 농가에서 재배하는 고추종자를 이용해 키를 2.5m 이상으로 키운 뒤 하트, 부채모양과 2단, 3단의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했다. 군은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고추 화분들을 전국의 공공기관에 나눠주고 설성문화제와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 원예전시회 등 각종 행사에도 출품하기로 하는 등 음성청결고추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따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어 음성이 청결고추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는 고추화분이 그만"이라고 말했다. 농기, 영고 등 20여 종의 관상용 고추는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13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음성경찰서 집회·시위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음성서 집회·시위 자문위원회는 2004년 11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시행령에 근거해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 조성 및 경찰의 역할에 자문을 주기 위해 교수, 법률전문가, 주민대표 등 7명으로 구성 되었으며 자문위원장으로 극동대학교 김봉연 교수가 위촉되어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다.이번 회의는 2012년 음성군내 주요 현안, 경찰 주요 활동, 안보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김봉연 자문위원장 및 위원들은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경찰의 적극적 활동과 평화적인 집회는 보장하고, 불법집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경찰에서 관리하되 인권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올 8월 현재 집회신고는 109건으로 전년(70건) 대비 39건 증가됐고, 집회 개최는 32회(참석인원 453명), 전년(35회 803명) 대비 감소됐으나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그만큼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나타나고 있어 경찰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한편, 윤중섭 서장은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합법촉진 · 불법필벌 기조아래 평
진천군립 광혜원 도서관이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2년 여름방학 도서관문화학교 공모'에서 지원대상 50개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는 광혜원 도서관의 '도서관 문화학교' 프로그램은 비용 일체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아 무료로 운영된다. 대상 프로그램은 "책 만드는 이야기", " 몸으로 표현해보는 즐거운 상상력 이야기", "기상캐스터가 읽어주는 재미있는 동화이야기" 3가지 강좌이다.신청은 8월20일까지이며,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광혜원도서관 1층 어린이 자료실에서 접수한다.자세한 일정은 광혜원 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또는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in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광혜원 도서관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며, 이는 공공도서관의 문화적 기능 확대 및 지역문화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천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진천군은 맛과 멋이 있는 향토·특색음식을 발굴·홍보하기 위한 '진천군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생거진천 문화축제기간'중 개최한다. '생거진천 문화축제' 기간중 첫째날(10월 5일) 대회가 열리며 입상자에게는 상패 수여와 함께 향토음식 육성 지원금이 보조되는 등 각종 혜택은 물론 '2013년도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 우선 참가자격이 주어지게 된다.참가를 희망하는 업소 및 개인은 오는 21일까지 음식조리경연부문은 읍·면사무소와 외식업지부(539-3965), 이주여성 음식조리경연부문은 읍·면사무소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537-5432)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지역外 음식관련 전문가, 위생단체장, 대학교수 등 5명이며, 음식의 독창성과 향토성, 예술성, 대중성, 맛, 위생, 청결상태 등을 채점표에 의거 평가하게 된다.올해 10회째를 맞은 '진천군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향토·특색음식 등이 화려하게 선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진천군은 '충청북도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8년간 대상을 수상했다.한편 '진천군 향토음식 경연대회'에는 경연 외에도 △전통음식 전시 △시식 행사(쌀국수 시연) △관내 식품업체 우수제품 전시(20개 업소
진천군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실시하는 '2012년 을지연습'에 앞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을지연습은 전쟁이전 국지도발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위기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량을 배양함은 물론 비상대비 종합훈련을 병행 실시해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된다. 진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유영훈 진천군수의 주재 하에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 각 실과는 전시예산운용과 전시자원동원계획, 전시축수산물동원계획 및 전재민수용대책 등 소관분야별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실제 을지연습은 상황별 사건을 부여해 실제를 가정한 도상연습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에 따라 준비보고회에 이어 을지연습 상황전반, 근무편성에 따른 임무고지, 상황조치 절차, 보안교육 등 자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 중에는 지역특성에 부합된 훈련상황으로 '인구밀집지역 대량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21일 오후 3시에 진천읍 산호오크힐 아파트에서 실제훈련이 있을 예정이다. 훈련에는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생필품수송차 등의 장비와 공무원 및 유관기관·단체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또한 주먹밥 및 콩국수 시식회, 민방위장비 전시회도
음성 생극산업단지㈜에 대한 420억 빚 보증과 관련해 음성군의회 의원에게 압력 또는 전방위 청탁을 받았다는 발언 사실이 알려져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이 발언은 생극산단 주식회사에 채무보증을 확정짓는 군의회 의결이 있던 지난 6월 26일 손수종 의원(현 의장)이"나도 관련인들로부터 전화 또는 찾아와서 보증 채무 관계로 가게 해달라는 압력과 청탁을 받았다"고 의사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용산산단 비대위가 행정정보 공개 요청해 얻은 의회 속기록에 의해 밝혔다.이에 대해 손수종 의장은 "의회에서 발언한 말들은 얼마든지 책임질 수 있지만 어느 누구에게 압력과 청탁을 받았는가에 대해서는 군의회를 이끌어 가는 의장 입장에서 밝히기가 곤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더욱이 손 의장과 함께 채무보증에 대해 강한 반대의견을 제시했던 이대웅 당시 부의장도"나도 몇 차례 생극산단 관련인과 또 다른 사람이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줬지만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어필해 그 다음부터는 찾아오지 않았다"며 "나중에 한 두명을 몇 번 더 만났지만 결국엔 나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시켰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용산산단 조기추진 및 생극산단 진상규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손 의원과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