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이 온다고 해서 수확을 서둘렀더니 큰 낙과피해를 막을 수 있었어요"태풍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전인 28일 오전 11시께 음성군 감곡면 문촌1리 신관철(47)씨의 복숭아 과수원은 태풍 피해를 대비해 수확을 서두른 덕에 큰 걱정이 없어 보였다.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도 들기 전이지만 이곳의 바람은 거셌고 간간히 비바람이 휘몰아쳐 복숭아 나뭇가지가 부러질 듯 이러저리 구부러져 대형 태풍 볼라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씨의 3만여 ㎡규모의 800주 복숭아 과수원의 피해는 적었다. 불과 몇 개 과수의 가지만 부러졌을 뿐 낙과 피해도 찾기 힘들었다.신씨는 태풍 피해를 대비해 요즘 한창 수확중인 천중도를 이틀 전부터 수확해 둔 터라 낙과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했고, 비바람에 의해 과수가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줏대와 받침대 등으로 단단히 준비해 피해를 줄였다.신씨는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 낙과는 나오겠지만 급한 것들은 어제(28일)까지 다 따놔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 곳 과수원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적다"고 말했다.그는 "예전에는 지줏대만 고이고 받침대는 하지 않았는데
진천군청 태권도 실업팀이 지난 25일 '2012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 단체전(3인조)에서 우승을 차지면서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군 실업팀은 김진형(25)선수, 박정호(27)선수, 전재현(25)선수가 출전한 단체전 결승에서 상대팀 포천시청을 월등한 실력차로 이기고 우승했다.이로써 진천군은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하고 대회 우승기를 영구 소장하게 됐다. 또한 군 실업팀의 김진형 선수와 최정훈(36) 코치는 각각 최우수 선수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군청 실업팀은 2000년도에 창단해 그동안 도민체전 11회 우승은 물론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진천군을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 특히 지난 6월 전남 화순에서 열린 '42회 협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1, 은메달2,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처음으로 단체전 종합 2위에 올라 태권도계를 놀라게 했다. 군 실업팀 최정훈 코치는 "우수선수를 영입하고 전지훈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경기력이 전보다 많이 향상돼 이와 같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청 실업팀은 오는 10월 대구광역시에서 개최하는 '93회 전국체전' 및 12월 '국개대표 최종 선발
진천군 문백면사무소(면장 김원종)가 과도한 음주를 조장하는 술 문화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술은 먹을만큼 책임있게'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면민의 동참을 유도해 건강한 술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과도한 음주가 공직자 관련 각종 사고와 부조리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공직자가 앞장서서 건전한 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술잔 돌리기'가 과음을 유도하는 원인이라고 보고 술잔 돌리기를 금지하는 것을 주안으로 선정해 우리나라 전통의 품격 있는 술 문화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김원종 문백면장은 "음주로 인한 문제는 개인을 넘어 가정과 사회 전체적으로 큰 폐해가 되고 있다"며 "특히 술잔 돌리기 문화는 현재 일본에서도 사라진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우리 문백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건전한 술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진천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지난 6일 개강한 음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소진원) 컴퓨터기초교육 프로그램이 회원들의 많은 호응 속에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KT충북 IT서포터즈팀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16회에 맞춰 진행하며, 전문강사를 초청해 매주 1회 2시간 동안 한글2007 기초과정을 교육하고 있다.참여하는 다문화 회원 10명은 컴퓨터분야 전문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며, 높은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 소진원 센터장은 "이번 교육으로 이주민 여성들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정보 습득뿐만 아니라 사회진출의 발판과 자녀 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문화 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16일 음성군 다문화지원센터와 KT금왕지사 간 업무협약에 의한 것으로, 음성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에 인터넷, TV, 핸드폰, 솔루션 등 정보기기 공유와 문화교육을 위한 IT기초교육 지원, KT사회봉사제도를 연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
철박물관(관장 장인경)은 오는 31일 14회 세연음악회를 개최한다.올해는 충북지역 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세상 속의 철 이야기' 특별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타악 앙상블 잼스틱을 초청해 마림바, 실로폰, 드럼 등 신나는 타악기 연주와 관객들의 참여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진행된다. 타악 앙상블 '잼스틱'은 익숙하고 흥겨운 멜로디와 재치있는 퍼포먼스를 결합한 신세대 타악 그룹이다. 이들은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재미있고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며, 공연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잼스틱의 '즐거운 비명'은 기존의 타악기 공연에서 벗어나 타악기를 이용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위트 있는 연출로 '왕벌의 비행', '헝가리 무곡' 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또, 이들은 SBS'스타킹'과 '진실게임', KBS'VJ특공대'와 '열린음악회', '오천만의 일급비밀'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색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집중 단속에 나섰다.음성군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인 음성읍과 금왕읍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 탈선을 방지를 위해 음성경찰서, 음성교육지원청, 읍면 청소년담당 공무원 및 청소년지도위원, BBS 충북연맹 음성군지회와 함께 민·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하고,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단속은 지난 27일부터 9월26일까지 계도기간을 포함해 1개월간 추진되며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의 온상이 되는 유흥업소, 단란주점, 노래방 등 음성군 관내 639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특히, 음성군은 청소년 출입 및 주류제공, 청소년 고용금지업소 고용행위, 유해매체물 표시,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지도, 단속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단속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청소년에게 유익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한편, 청소년 노래방 및 PC방은 저녁 10시~오전 9시, 찜질방은 저녁 10시~오전 5시까지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태풍 소식에 낙과를 줄이기 위해 복숭아 농가들이 수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대형 태풍인 볼라벤의 상륙으로 수확철을 맞은 음성지역 복숭아 농가들이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서둘러 수확에 나섰다. 수확을 앞당기면서 복숭아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음성지역 복숭아 농가들은 태풍 볼라벤을 대비해 무르익은 복숭아를 1~2일 정도 일찍 수확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며칠 앞당겨 수확한 복숭아는 저장고에 보관한 뒤 직판장 또는 경매장으로 출하하게 된다.이처럼 태풍으로 인한 낙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의 복숭아 농가들이 수확을 서두르면서 시장에 한꺼번에 출하될 것으로 보여, 복숭아 가격이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복숭아 농가에선 태풍이나 폭우에 의해 떨어진 과일은 상품성이 떨어져 팔지 못하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수확을 서둘르고 있다.더욱이 지난해 9월 4~5일 정도에 출하되던 천중도 품종이 10여 일 빨리 나오면서 시장물량이 늘어나 복숭아의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전국에서 명품 복숭아로 명성을 얻고 있는 햇사레 복숭아를 출하하는 햇사레법인 임종빈 대표이사는 "이번 볼라벤 태풍으로 큰 피해가 예상돼 문자로 숙기(무르익은)된 복숭아를 서
음성군 생극면(면장 이병호) 응천공원에서 바닥분수 준공식이 27일 열렸다.응천공원 바닥분수는 분수 바닥면적 22㎡, 최대 물 높이 3m, 노즐 수 12개, 조명 12개로 음성군 최초로 설치된 것으로써 생극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분수대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해 빛과 물줄기가 어우러지는 화려한 경관이 연출되며 꽃길이 우거진 건전한 쉼터와 문화예술ㆍ체육 행사장, 체력단련 기구를 겸비한 다목적 공원으로 운용될 계획이다.이병호 생극면장은 "생극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색있는 추억 만들기에 이바지하고 관광 매력 상품이 미흡한 음성군에 희망적인 요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인 만큼,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분수대는 오는 9월(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감곡면(면장 김신제)과 감곡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27일 자매결연기관인 서울시 송파구 잠실3동을 방문해 햇사레 복숭아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도·농 자매결연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이날 행사는 민간 주도의 자매결연 교류와 상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양측 주민자치위원 간담회, 햇사레 복숭아 시식회 및 판매 행사로 진행됐다.감곡면은 음성청결고추 홍보를 위한 관상용 고추화분을 전달하고, 직거래 장터를 찾은 잠실3동 주민들에게 음성관광안내 책자를 나눠주는 등 지역특산물 홍보는 물론 보름 여 앞둔 설성문화제와 음성청결고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도시민 소비자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한편, 감곡면과 잠실3동은 2007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잠실3동에서는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감곡면 어린이 초청 송파투어를 실시했고, 감곡면은 매년 햇사레복숭아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도·농 교류 및 상생을 위한 결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