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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수확 서둘러 태풍 피해 줄였다"

복숭아 주산지 음성 감곡 볼라벤 피해 적어

  • 웹출고시간2012.08.28 15:53: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신관철씨가 태풍 볼라벤으로 부러진 가지의 복숭아를 따고 있다.

"대형 태풍이 온다고 해서 수확을 서둘렀더니 큰 낙과피해를 막을 수 있었어요"

태풍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전인 28일 오전 11시께 음성군 감곡면 문촌1리 신관철(47)씨의 복숭아 과수원은 태풍 피해를 대비해 수확을 서두른 덕에 큰 걱정이 없어 보였다.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도 들기 전이지만 이곳의 바람은 거셌고 간간히 비바람이 휘몰아쳐 복숭아 나뭇가지가 부러질 듯 이러저리 구부러져 대형 태풍 볼라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씨의 3만여 ㎡규모의 800주 복숭아 과수원의 피해는 적었다. 불과 몇 개 과수의 가지만 부러졌을 뿐 낙과 피해도 찾기 힘들었다.

신씨는 태풍 피해를 대비해 요즘 한창 수확중인 천중도를 이틀 전부터 수확해 둔 터라 낙과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했고, 비바람에 의해 과수가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줏대와 받침대 등으로 단단히 준비해 피해를 줄였다.

신씨는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 낙과는 나오겠지만 급한 것들은 어제(28일)까지 다 따놔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 곳 과수원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적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지줏대만 고이고 받침대는 하지 않았는데 대형 태풍이 온다고 해서 받침대까지 설치해 피해가 적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미백의 크기가 작긴했지만 음성지역 복숭아 작황은 대체적으로 풍작이다. 7월부터 수확되는 산정백도를 시작으로 그레이트 품종과 미백 품종이 수확을 마쳤고, 현재는 천중도와 단금도의 수확이 한창이다.

수확량이 많은 천중도가 끝물이여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가 적을 것이라는 것이 신씨의 설명이다.

또한 복숭아 농가의 낙과 피해가 적은 것은 올해 복숭아 가격이 좋아 수확을 서두르면서 작년 대비 5~10일 정도 출하가 빨라졌기 때문에 태풍 피해를 피해갈 수 있었던 것.

한편, 앞으로 복숭아 수확은 9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하는 엘바도 품종만 남았는데 올해 수확이 빨라지면서 9월이면 복숭아 수확이 끝나 10월엔 복숭아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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