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군은 추석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8일간 전통시장 3개소(음성·무극·삼성)에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해 추석명절 주차난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차허용 계획은 매년 설, 추석 전(前) 실시하는 것으로, 대규모 점포 등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음성시장은 연합의원 사거리부터 유성전자까지 양측 0.5km, 무극시장은 김밥천국 사거리부터 무극교까지 양측 1km, 삼성시장은 터미널부터 삼성초교까지 양측 0.4km 구간을 허용할 계획이다.군은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전통시장 이용을 꺼리던 군민들이 도로를 주차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시장 이용객과 매출액 증가로 이어져 전통시장 경기 회복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식 공업경제과장은 "대형 주차장이 없는 전통시장에 일시적으로나마 추석 대목을 맞아 골목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지역내 전문 인공투석센터가 개소돼 혈액투석환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음성 금왕삼성병원(원장 유장수)은 지난 22일 음성군 최초로 인공신장투석센터를 개소하고 신장질환자에 대한 혈액투석 및 신부전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이로인해 지역내 투석환자들은 그동안 충주, 청주 등 타지역 병원을 찾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금왕삼성변원 인공신장투석센터는 23개의 최첨단투석장비를 갖추고 신장내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신부전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또 클린 PVC를 사용하는 정수시스템을 보유해 환자들이 쾌적하고 신속하게 신장투석을 받게 된다.음성군 거점 병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온 금를삼성병원은 인공신장투석센터까지 갖추면서 명실공히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지난 2006년 12월 6개 진료과 137병상 규모로 출발한 금왕삼성병원은 9개 전문 진료과 168병상을 갖춘 준 종합병원으로 발전해 왔다.특히 지난 2011년 11월 충북도로부터 의료법인 인가를 받고 12월 1일 의료법인 태성의료재단(이사장 유장선) 금왕삼성병원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공익을 추구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유장선 이사장은 "금왕삼성병원은 지역민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음성군이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군청 청사 단열창호 교체사업비 10억원(국비·군빈 각 5억원)을 이번 추경예산(안)에 올렸지만 군의회가 투자 회수 기간이 19년이나 걸려 사업효과성이 미흡하다고 전액 삭감한 것을 두고 지역에서 찬반여론이 일고 있다.음성군은 어렵사리 따온 국비 5억원을 반납해야 될 사정에 놓이게 되자 군의회를 탓하고 있고, '멀쩡한 창호를 떼내고 새 창호로 교체하는 것을 어느 군민이 좋아하겠냐'는 군의회 입장이 상반돼 논란이 되고 있다.군은 청사 단열창호 교체사업은 정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관리 운영지침에 맞춰 동·하절기 직원들에 대한 근무여건 개선과 함께 에너지절감을 통한 교부세 확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주장이다.군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목표치를 달성해 2010년 5억2천만원, 2011년 6억6천만원의 보통교부세를 받은 것을 감안하지 않았다"며 "순수 에너지절감 금액만으로 산정된 투자회수 기간을 들어 예산을 삭감한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음성군의회는 "일단 투자 대비 경제성이 없기 때문에 삭감한 것"이라고 단정하고 "투자 회수기간이 19년으로 이 정도 기간이면 군청 청사를 다시 지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현실적인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주민들이 20일 음성군청 정문 앞에서 마을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 양계장 신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이 지역 주민들 "양계장이 마을로부터 300m 떨어지면 신축할 수 있지만 예정지 200m 이내에 9가구가 있기 때문에 신축이 불가하다"며 반대했다.시위에 나선 주민들은 "대야리는 2002년부터 마을발전 10개년 계획을 세워 마을입구 벚꽃길, 제촌지 연못, 주변 환경가꾸기, 친환경농업 등을 청정마을 조성을 위해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11년 국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마을"이라며 "자연생태 우수마을은 어쩌라고 양계장 허가를 내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2013년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정을 받기 위해 현재 농식품부 심의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군은 이날 양계장 허가관련 군계획위원회을 열어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다. 허가 조건은 축사를 밀폐형으로 만들고, 매주 두 번 청소가 의무이지만 6번을 청소해야 한다. 한편, 양계장 신축 사업자는 군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조건부 허가를 수락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여름과일의 귀족 복숭아, 7월말 쯤 첫 수확을 해 9월 말이면 끝난다. 이때부터 9개월 동안 국내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생물을 접할 수 없다. 신선한 국내산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기간이 고작 2개월 남짓이란 얘기다. 이에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병속에 담은 복숭아를 만드는 음성군 감곡면 소재 감골도원을 찾았다. 지금은 우리 복숭아보다 생물을 드셔야죠.감곡면, 이곳은 1만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면지역이지만 복숭아만을 생산해 1년 평균 300억 원에 달하는 고수익을 올리는 복숭아의 고장이다. 복숭아꽃이 필 무렵이면 담홍색 꽃이 마을을 뒤덮어 사진가와 화가 등 예술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곳이기도 하다.병속에 복숭아를 만드는 주영미(55) 감골도원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았지만 집은 비어 있었다. 10분여를 기다렸을까, 지역 어르신들의 발 마사지 봉사를 마치고 온 주 대표가 "늦어서 미안하다"는 인사와 함께 반갑게 맞았다.주 대표는 아담한 키에 나이에 비해 젊어보였고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인상이 정말 좋으시다'고 하자 주 대표는 "주변사람들이 나에게 아무 근심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감곡 토박이인 주 대표가 복숭아를 병
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진구)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평생건강 관리능력을 길러주기 위하여 음성군보건소와 20일 교육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음성교육지원청은 음성군보건소와 연계하여 학생의 건강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각종 질병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음성교육지원청은 학생 및 교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대응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및 건강교실 운영 △건강캠프 운영 및 예방프로그램 지원 △학생비만 및 흡연 예방교육 △결핵환자 발생 시 치료 및 관리 △구강보건 예방교육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 사업 지원 등 상호 협력을 통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정진구 교육장은 "음성군보건소와 학생건강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 확대 운영함으로써, 학생의 건강 보호·증진에 커다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며, 평생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음성/남기중 기자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음성군의 아침은 모든 직원이 이처럼 우렁찬 구호로 민원인에 대한 친절을 다짐하며 시작한다.음성군 종합민원과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상냥하고,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해 20일 친절봉사 다짐 결의대회를 열었다.다짐대회는 친절자세를 직접 몸으로 시연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이날 직원들은 밝은 표정관리와 민원인을 맞이하는 태도, 말씨, 맵시 등을 가다듬고 친절봉사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민원실은 미소와 친절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친절 핸드북' 1천부를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가로 16㎝ 세로 23㎝ 크기의 이 포켓용 책자는 24쪽 분량으로 민원 응대 기본자세, 고객만족 친절서비스 마인드 등 민원 방문 시 응대요령 등을 담고 있다. 김웅기 종합민원과장은 "본인들 각자가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민원인들을 최상의 손님으로 응대, 군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전 직원이 친절을 생활화해 작은 불편도 용납하지 않는 무한 친절 봉사를 실현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맞춤형 최고품질 쌀 생산 시범단지(회장 심관섭) 회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타 지역의 선진농업현장 벤치마킹을 통한 견문과 농업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20일 농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음성 쌀생산 시범단지 회원들은 여주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벼 유전자원포 등을 견학하면서 벼 품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청취했고, 여주군 시범단지와 RPC 현장 견학을 통해 최고품질 쌀 생산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또,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 쌀 특별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우리 쌀의 우수성과 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가졌고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벼 재배 연구포 견학을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교육에서 얻은 다양한 신기술 정보를 시범단지 회원 농가들이 적극 실천해 음성 쌀의 품질고급화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