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는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장기 교육과정인 2012년도 음성농업대학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33명의 수료생들이 지난 16일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수료식에서 친환경과정 최병훈 씨가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받았고, 복숭아과정 윤희진 씨가 음성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 성적 우수자에는 친환경농업과정에 조상윤씨, 채홍조씨, 허성회씨가, 복숭아과정에는 이충재씨, 목진유씨, 김현주씨 등 총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음성농업대학은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업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목표로 지난 3월 16일부터 친환경농업과정 33명, 복숭아과정 28명을 대상으로 과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했다.친환경농업과정은 토양관리 및 유기농 자재 만들기, 잡초 및 농자재 관리와 친환경농업 현장교육 등을 진행했고, 복숭아과정은 품종별 비교를 시작으로 시기별 신초관리, 전정실습과 더불어 현장 진단교육을 수강생 과수원에서 직접 펼침으로써 현장감 있는 교육추진으로 수강교육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재무과를 세입과와 세출과로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시설직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재무과 분리에 따른 행정직 사무관 자리가 한 자리 늘어남과 동시에 시설직 사무관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실시한데 이어 또다시 실시하는 것이여서 잦은 조직개편에 대한 주변의 따가운 시선도 받고 있다.음성군은 재무과가 그동안 비대하게 운영돼 왔다고 보고 세입과와 세출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군은 내년 1월 실시할 조직개편을 위해 각 실·과·소·읍·면의 의견수렴을 마쳤고,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이 가운데 재무과가 제시한 세입·세출과 분리 의견에 대해 청내 행정직 공무원과 시설직 공무원들이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다.행정직과 시설직 사이 마찰은 재무과를 두 개 부서로 분리할 경우 시설직 사무관이 있는 사업부서 두 개가 합병을 해야하기 때문이다.시설직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근무하고 있는 부서가 합병의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징계처분을 받은 사무관 복귀를 예상치 못해 승진을 시켜놓고 부족한 행정직 사무관 자리를 만들기 위한 궁여
음성군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얇팍한 상술에 피해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한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군은 15일 음성고등학교 강당에서 고3 학생 322명을 대상으로 주부교실 강희진 강사를 초빙해 '미성년 소비자의 피해사례 및 보호방안'을 주제로 교육했다.이에 앞서, 지난 12일 매괴고등학교 강당에서도 고3 학생 188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진행했다.요즘 과거와는 달리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직접 상거래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신용거래'가 가진 편리성 속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이번 청소년 소비자 교육을 통해 이런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와 강사의 강의로 다양한 정보 전달했다.이밖에 어학교재나 생필품 등의 구입과 인터넷이나 TV홈쇼핑에서 물품을 구입 후 철회기간 내에 철회를 요구할 경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내용증명 우편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안내했다.한편,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소비자 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cn.go.kr)를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음성 / 남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저소득층에게 나눠줄 김장 담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효숙) 회원 50여 명은 15일 여성회관 광장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정 등 235세대에 전달할 800포기의 김장 김치 담그기에 온 정성을 쏟았다.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실천과 정착으로 건강하고 밝은 복지사회를 실현키 위해 김장나누기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윤효숙 회장은 "안전한 우리 농산물에 정성과 사랑을 가득 담아 김장을 담갔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김장을 전달받은 가정 모두가 겨우내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추운 겨울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서로 바쁜 일정에도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음성지역 13개 단체가 모인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는 회원수가 1천700여 명으로 저소득층 밑반찬 지원, 다문화 가정 후원, 지역행사 후원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중남미 국가로부터 음성군의 모자보건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월 페루 보건의료관계자의 방문에 이어 이번엔 과테말라,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3개국 보건관계자 15명이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의 모자보건 정책과 보건진료소 운영을 배우기 위해 군 보건소와 차평보건진료소를 15일 방문했다.보건소장, 성교육책임자, 보건전문가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음성군 모자보건 정책과 보건진료소의 주민보건을 위한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특히, 이들은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지원, 난임부부 시술비지원, 신생아 등에 대한 각종 의료비 지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임신출산교실, 영유아 오감발달 놀이교실, 국제결혼이주여성 통역서비스, 산모·신생아 도우미지원 등 선진 모자보건 프로그램과 보건진료소의 운동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 적극적이었다. 이밖에도 환자기록 전자시스템 운영과 X-ray 촬영 후 진료실에서 직접 판독하는 영상저장 전송시스템, 치과 장비, 물리치료장비 등 최신식 의료시스템 운영 현장도 견학했다.김주오 보건소장은 "중남미 국가에 우리나라의 모자보건 환경과 의료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호텔조리제빵과가 15일 대학 지덕관 1층 로비에서 8회 졸업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호텔조리제빵과 2학년 학생 80여 명이 2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조리분야(한식·양식·퓨전음식 등)와 제과제빵분야로 나눠 200여 개의 작품을 출품했다.이날 선보인 작품은 섬세한 손놀림과 화려한 디테일을 살려 관람객으로 하여금 찬사를 받았다.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빵작품과 푸드코디로 멋을 낸 조리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류총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욱 성장해 사회에 나가서도 감성시대를 이끄는 매력적인 조리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강동대학교 호텔조리제빵과는 제과제빵명장 등 다년간의 실무경험을 갖춘 교수진을 초빙해 조리와 제과제빵 전 분야를 수학해 익힘으로써 전문조리사와 실력있는 제과제빵사를 배출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15일 음성군 생극면 소재 (주)금강공업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범죄 처리절차 등 외국인의 국내생활에 유용한 법률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한국 법률과 문화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범죄 피해를 당하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법자가 되는 외국인 관련 범죄사례가 다수 있어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외국인 인권보호 및 범죄예방을 위해 실시됐다.이와 관련 음성경찰서 윤중섭 서장은 "법률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어도 경찰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경찰과의 대면을 꺼리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 정확한 법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관내 체류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 웃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감 치안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음성경찰서는 지난 2009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지속 운영, 기업체 및 외국인 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2012년도에도 외국인 근로자 10인 이상 고용 20개 업체를 방문, 외국인 근로자 400여 명을 교육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