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희망복지지원단과 금왕읍 선한이웃사랑회(회장 임옥기)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지난 17일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 대상자인 금왕읍 A할머니(68) 집을 찾아 도배 시공과 장판을 교체하고 낡은 집 내외부를 깨끗이 청소하는 등 확 바뀐 집을 어르신께 선물했다.이번 집수리는 집안의 곰팡이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노인의 건강과 정서안정을 저해하고 있음에도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지원대상자로 선정된 A할머니는 나이와 건강상의 문제로 소득활동이 힘들고 경제적 도움을 줄 자녀가 없어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도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A할머니는 "형편도 어렵고 엄두가 나지 않아 집안 정리는 생각도 못했는데 깔끔히 정리된 집을 보니 너무 좋고, 여기서 산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며 두 손을 꼭 잡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역시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복지지원단과 금왕읍 선한이웃사랑회 회원들은 지난 9월 생
음성군은 12월1일부터 시행되는 '본인서명 사실확인제'의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군은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제도는 1914년 도입돼 그동안 공·사적 거래 관계에서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온 인감증명제도를 서명이 보편화된 시대적 흐름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는 본인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행정기관이 확인해 주는 증명서로 전국 시군구청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후 전자패드에 서명하면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명이 어려운 노인·장애인, 기타 거동이 불편해 발급기관을 방문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존 인감증명서나 내년 8월 시행 예정인 전자 본인서명 확인서를 활용하면 된다. 한편,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기존 인감증명서와 달리 대리발급이 제한되며, 민원인은 인감증명서와 본인서명 사실확인서 중 편의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고, 확인서 발급 수수료 또한 1통당 600원으로 인감증명서와 동일하다. 군 관계자는 "이 제도 시행으로 기존 인감제도의 단점이었던 인감도장 제작·관리 및 사전
음성군이 동절기와 연말연시를 대비해 재난 취약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안전점검은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증가에 따른 재난 취약시설 안전관리실태를 사전 점검해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도하고, 다중이용시설 및 대형건설공사장 등의 안전점검으로 동절기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실시한다.이를 위해 군은 관련부서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이달 30일까지 많은 군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대형판매시설, 유흥·위락시설, 가스충전소와 같은 위험물 취급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동절기 재난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군 표본점검대상지인 대소근로자복지회관, 감곡농협하나로마트,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회관, 음성향애원 등은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중점점검사항으로는 화재에 취약한 전기·가스 사용시설의 안전성 및 검사이행 여부, 유사시 긴급대피시설 확보 및 기능유지 여부, 안전기준 법적 준수 여부 등 전반적인 위험요인에 대해 점검을 하게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이 지난 10월 발표한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인구는 9만8천41명(내국인 9만2천700명 외국인 5천341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 인구와 비교하면 1천56명이 증가했다. 기업도 10년 동안 1천500개가 입주했다. 이같은 증가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산발적으로 기업이 입주하다보니 환경오염과 각종 불편 민원발생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음성군은 산업단지를 조성해 공장의 집적화를 꾀하고 있다. 군은 2년 뒤인 2014년이면 음성지역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성군의 인구 10만명 돌파엔 외국인도 한몫하고 있다. 음성의 인구증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소면, 금왕읍, 삼성면 등 3곳의 인구증가세가 눈에 띈다. 물론, 이 지역엔 9개 읍·면 중 단연 기업이 많이 들어와 있고, 내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증가도 두드러진다. 이는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판단한 것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 수를 합치면 7천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외국인근로자 이외에 결혼이민자도 있다. 외국인 수치에 잡히지 않는 결혼이민 후 국적취득자도 적잖은 수를 차지하고 있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지난 17일 원광대학교의과대학 산본병원 의료팀과 함께 음성군 원남면 하당초등학교에서 2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가졌다.원광대 의료팀 의사, 간호사, 촬영기사 등 25명이 진료를 맡고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40여 명은 사전 행사홍보와 진료신청자 명단 파악, 당일 진료대상자 차량지원 등 진료에 필요한 제반 지원활동에 참여했다.이날 행사는 내과, 정형외과, 한방진료로 나눠 진료하고 혈압, 당뇨, 혈액형 검사, 침, 부항 등의 의료봉사로 진행됐다.또, 농어촌공사 전종생 경영지원처장은 하당초등학교 남기충 교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진료를 받은 지역민들에게도 기념품으로 의료구급함을 나눠 줬다.의료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한국농어촌공사 이용대 음성지사장은 "농어촌 복지 증진은 공사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며 "앞으로 건강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참된 나눔가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감곡면 오궁·상우·문촌·사곡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오궁보건진료소가 건립됐다.군에 따르면 오궁리 현지에서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이필용 군수를 비롯한 120여 명의 주민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오궁보건진료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주민 진료에 들어갔다.오궁보건진료소는 2억4천100만원의 사업비로 392㎡의 부지에 149㎡ 규모의 현대시설로 건립했으며 진료실과 건강증진실, 다목적실, 주사실, 숙소 등이 갖춰져 있다.고령화로 관절염, 허리 통증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안마 의자와 반신욕기, 러닝머신 등 10종의 운동기구를 비치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김주오 보건소장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인 이번 오궁보건진료소 신축을 기반으로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보건활동을 전개해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마을 주민들도 앞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이 서민고충을 덜어주고자 운영하는 '금융사랑방 버스'가 음성군을 방문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삼성면 전통시장에서 '금융사랑방 버스' 원스톱(one-stop) 금융상담을 실시했다. 금융사랑방 버스는 금융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 등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1대 1로 금융민원상담을 하고, 필요한 서민금융 지원, 금융교육 등의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이다.이날 금융감독원 문주환 팀장을 포함한 금융전문가 8명은 버스에서 금융피해 구제,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저금리 전환대출 등을 소개하고 1대 1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또,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자산관리공사 등 서민금융기관 직원도 동행해 개인워크아웃과 저금리 전환대출, 햇살론 등 서민금융 프로그램을 안내했다.이밖에도 고금리 대출, 불법 채권추심, 대출 사기, 불법대출 중개수수료, 보이스피싱, 금융거리 시 유의사항 등 금융지식에 대해 교육을 하고 현장에서 금융피해 접수도 받았다.최인식 공업경제과장은 "생업에 바쁜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이번 금융사랑방 버스 운영을 통해 금융 애로를 상담하고 도움을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