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부윤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협의회장 민태용)가 주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최한 '3회 건강부윤 실개천 따라 걷기대회'가 20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윤리, 성본리, 수태리, 소석리 등 마을건강원 12명과 진료소 운영협의회, 행복교실 참여자, 부윤초교 학생,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참여자들은 보건진료소 마당을 출발해 실개천을 따라 부윤초등학교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약 4㎞ 정도의 구간을 걸었다.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보건소가 운영하는 '건강 최고! 행복교실' 프로그램은 1주일에 5일, 30분 이상 꾸준히 걷는 운동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2002년부터 운영했으며 꾸준한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용천초등학교(교장 유승교)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와 '희망나눔천사학교' 협약을 체결했다.'희망나눔천사학교'는 어려운 친구를 돕고자 하는 학생들이 적십자사에 매월 소액을 기부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생계 및 학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용천초는 음성군에서 첫번째로 천사학교로 지정돼 명패와 협약서를 증정 받았다. 희망나눔천사로 등록된 38명의 학생들에게는 청소년 후원회원증과 좋은친구 배지 등이 제공됐다.용천초 유승교 교장은 "희망나눔천사 중에는 본인도 넉넉치 않은 형편이지만 자신의 용돈을 친구를 위해 나누기로 결심한 학생도 있다"며 "학력도 튼튼하고 인성교육도 잘하는 아름다운 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11월 숲 가꾸기 기간을 맞이해 봄철에 심은 나무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일 '숲 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가졌다.생극면 수레의 산 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관내 임업관련 기관단체 및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에 심은 영산홍, 소나무, 왕벚나무 1천여 본수에 유기질 비료 주기, 지주목 정비, 덩굴제거 등 숲 가꾸기 작업을 실시했다.군 관계자는 "잘 가꾼 숲은 목재의 질도 좋아지고 생장속도도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나무가 잘 자라 좋은 숲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손길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며 "숲 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통해 숲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숲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숲 가꾸기 기간은 과거 육림의 날(11월 첫째 주 토요일)이 폐지되고 숲 가꾸기 분위기를 장기간 지속시키기 위해 11월 한 달간을 '나무 가꾸기 기간'으로 설정해 199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하반기 우수시책 벤치마킹 탐방단 운영 결과 재무과, 종합민원과, 농정과를 우수부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군은 9월부터 10월까지 19개 탐방단을 구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들을 비교 견학해 군정백서 발간 및 업무보고 우수사례 등 모두 26건의 우수시책을 발굴했다. 발굴한 우수 시책에 대해선 시책발굴 노력도와 과제 선정의 적정성 등을 평가해 우수부서를 선정했다.선정된 우수시책으로는 재무과에서 발굴한 지방세 스마트 페이 납부 추진, 종합민원과에서 발굴한 도로명주소 전자도면 열람시스템 운영, 농정과에서 발굴한 녹색농촌 체험마을 활성화 방안 등이다.특히, 우수 부서로 선정된 3개 부서에 대해서는 군정 자체평가 시 인센티브 적용과 함께 12월 정례 직원 조회 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 1년 동안 우수시책 벤치마킹 탐방단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등을 비교 견학해 발굴한 우수시책 53건에 대해 예산 확보 등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2013년부터는 우수시책 벤치마킹 활성화를 위해 우수시책 발굴 제안 및 추진한 공직자에게 시상금과 선진지 견학 기회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책 발굴자의 사기진작과 부서 간 선의의 경쟁으
언제부터인가 음성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식료품점과 음식점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어떤 곳은 외국인 상권이 이미 형성됐다. 대소면이 대표적인 외국인 상권이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등록인원만 1천553명의 외국인이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인근지역인 삼성면과 금왕읍을 합치면 3천880명에 달한다. 이는 음성군 전체 외국인 등록인원인 5천400여명 가운데 72%를 차지하는 수치다. 미등록인원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아시아마트가 처음 생긴 곳은 삼성면이다. 이후 음성읍에 2개, 금왕읍에 2개, 삼성면에 2개가 각각 생겼다. 대소면은 가장 많은 4개가 성업 중이다. 아시아마트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자국의 식재료를 구입하는 상점이다.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들어 온 지 얼마 안 되는 외국인들이 찾아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아시아마트 4개가 운영 중인 대소면엔 조선족과 한족 등 중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찾는 마트가 있다. 스리랑카인과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찾는 마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입이 신통치 않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근로자들이 겨울철이면 바깥출입을 크게 하지 않는데다 경기
개정된 응급의료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인구 10만의 음성지역 전체가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위기에 처했다. 음성지역의 단 한 곳뿐인 응급실이 인건비 부담으로 응급실 운영의 포기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응급실에 당직 전문의를 배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응급의료법 개정으로 3개월간의 계도·홍보기간을 마친 이달 6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른바 '응급실 전문의 당직제'를 실시하지 않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과태료 200만원과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이 때문에 음성지역에서 응급실이 단 한 곳뿐인 음성금왕삼성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포기할 지경에 놓였다. 이 병원도 매월 수천만원의 적자를 보면서도 음성지역의 거점병원으로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마지못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었다.그런데 지난 8월 응급의료법 개정으로 응급실 당직전문의를 둬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자 인건비 부담으로 응급기관 지정 반납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것이다.정부에선 이 같은 응급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지역응급의료기관의 운영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정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 갖춰야 하는 시설·장비 비용 및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음성군은 도서산간 응급
음성군이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정리에 들어갔다.군은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자에 대해 재산압류 조치 전 독려 활동으로 2만3천640건 6억원에 대해 독촉고지서를 일괄 발송했다.군은 또, 3만원 이하의 소액체납자는 담당공무원이 직접 전화안내 및 문자전송을 실시할 예정이다.환경개선부담금은 후납 특성상 차량을 매매·폐차한 경우 최장 6개월 후에 부과돼 대다수의 납부자가 납부의무가 없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환경개선부담금 독촉 고지서는 11월 30일까지 가까운 관내은행, 농협, 우체국에 고지서로 납부하거나 금융결제원 인터넷지로사이트 (www.giro.or.kr)에서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22시까지 납부가 가능하며, 납부 편의를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된 가상계좌 서비스를 이용해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등으로 납부할 수 있다.참고로 환경개선부담금은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유통·소비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의 각층 바닥면적 합계가 160㎡ 이상인 시설물과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부과되며, 징수금은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비 보조와 같은 방식으로 주민에게 환원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의회는 1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11월 두번째 의원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음성군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개정안을 사전 협의하고 '2012~2016년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6건의 업무보고를 받았다.업무보고 후에는 241회 2차 정례회 개최 계획 및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