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왕읍 청사 현관에 마련된 북카페 책뜨락을 방문하면 노란조끼를 입고 밝은 미소로 환영하는 도서 도우미를 만날 수 있다.음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자로 활동중인 금왕읍 삼봉리 김요한씨와 대소면 부윤리 김다연씨가 그 주인공.북카페 책뜨락은 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읍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민원처리는 물론 책을 보며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쉼터다.지난 1월 북카페 책뜨락이 된 이후 요듬엔 하루 평균 50여명이 다녀가고 있다. 현재 구입도서와 기증도서 등 모두 1천5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지만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 평소 도서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런데 음성군자원봉사센터의 김요한씨와 김다연씨가 자발적으로 책뜨락에 상주하며 도서정리는 물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들을 추천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책뜨락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도서 도우미 분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읽은 책을 꼭 제자리에 놓게 됐다"며, "늘 정리된 책뜨락을 보면서 한층 더 깔끔한 금왕읍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항상 친절하게 민원인을 맞는 김요한씨와 김다연씨는 "주민들이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책뜨락 도서 도
음성군보건소는 산모의 산후조리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등 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완화는 물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돼 산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의 출산가정에만 지원됐다.하지만, 오는 7월 1일부터는 결혼이민자, 셋째아 이상, 한부모가정, 장애아, 희귀난치성질환자 출산가정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예외로 도우미 서비스를 1일 8시간 기준 총 12일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이 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산모 도우미를 출산가정에 파견해 산모의 식사 지원을 비롯해 세탁물 관리, 산후체조, 신생아 목욕과 건강관리, 예방접종 안내 등 산모의 정신적 안정과 산후조리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위생적으로 제공된다.지원신청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까지이며, 관련 서류를 구비해 음성군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신청하면 된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대장 권오명)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심하다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려던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 수정경찰서 실종팀에서 "자살의심자가 있는데 선산이 소이면 대장리에 있으니 확인해 달라"는 공조수사 요청을 해왔다. 이에 설성지구대 경사 조온주 등 3명은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 대장1리 이장과 노인회장 등의 도움을 받아 선산을 확인하고 일대를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색을 포기하지 않고 자살의심자가 올 것에 대비해 주변에서 목 검문을 하던 중, 선산으로 가기 위해 차량을 운행중이던 자살의심자를 발견, 설득 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괴산군이 친환경한우 육성을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른바 사료통으로 불리는 사료급여조 방수시설 설치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사료급여조 방수시설 설치사업은 축산농가에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콘크리트 사료급여조를 사용하고 있으나, 침식· 부식으로 인해 중금속, 발암물질 등을 한우가 섭취해 악영향을 줄수 있어 기존 사료급여조에 친환경 소재로 방수(코팅)해 세균감염 감소 및 농장 관리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사업이다.군은 올해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 1억원을 확보해 전국한우협회 괴산군지부 가입회원 대상으로 콘크리트 사료급여조 설치 농가 중 시범농가 50개소를 선정,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된 사료급여조 방수시설을 설치했다.괴산군 관계자는 "유기농업군으로 친환경 축산육성을 위해 친환경 사료급여조 방수시설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음성군이 20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이필용 음성군수와 서원대학교 손석민 총장은 관련 부서장 14명과 함께 '상호 교류 및 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군은 화장품을 포함한 바이오식품 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체가 필요로하는 전문인력 육성 및 공급, 맞춤형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등에 대한 상호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또 경쟁력향상과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정보 교류 및 지원사업 공동 수행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 프로그램 운영 △기업 맞춤형 R&D 공동 지원 △지자체, 산업체, 대학의 인력, 시설, 기자재 공동 활용 △관내 산업단지 입주업체 총괄 지원센터 운영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올해 장마가 길어진다는 소식에 음성·진천지역 수박 재배 농가들은 걱정이 앞선다. 이들 수박농가들은 장맛비에 수박 재배 시설하우스가 침수될까도 걱정이지만 오랜 장마로 해를 제대로 보지 못하면 당도가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데다 날씨가 덥지 않으면 수박 판매량이 급감하기 때문이다.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까지 중부지역을 강타한 올해 첫 장맛비는 100㎜ 안팎의 높은 강우량을 보였다. 이로인해 수박농가들은 시설하우스 배수시설을 살피느라 온종일 쉴틈이 없었다.19일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 A(64)씨는 "7월 중하순께 출하될 예정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강우량이 많아 시설하우스 일부가 훼손됐다"며 "올 장마가 길어진다는데 7월 중순께 이전엔 장마가 끝나야 제값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B(54)씨도 "수박은 빗물에 젖으면 상품가치를 잃는다"며 "7월 초순께 수확할 예정인데 이땐 비가 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음성지역은 731농가가 705ha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고, 진천지역은 490농가가 391ha에 재배할 정도로 음성·진천군은 중부지역 최대 수박 생산지이다. 진천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수박은 빗물 등 탁한 물에 20~30분만 잠겨도 과
음성군 공무원을 폭행해 검찰에 고소당한 민원인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 사과하고 관련 단체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임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오리농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음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리농장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공무원 여러분과 주민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주민과 공무원 여러분에게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이날 임원 4명 전원이 사퇴하고 차기 임원진을 다시 구성하기로 했다.대책위는 이날 군청 앞에 설치한 천막과 플래카드를 철거하기로 했다.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사과는 일부가 아닌 모든 사안에 대한 일괄 사과"라고 밝히고 "지역에서 알고 있는 구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한편, 이에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 박제욱 지부장과 음성군 산업개발과 허금 과장은 지난 14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괴산군이 증평군과 함께 유기농테마로 한 자연과 사람의 건강을 체험하는 유기농특화관광거점지역으로 구축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으로 2015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해 △유기농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유기농생명학교, △유기농원조성, △유기농조합검정실운영, △우렁이종패장운영, △유기농관광마을연계조성, △유기농공동판매장조성, △유기농공동브랜드개발, △유기농관광안내체계구축, △유기농오프라인 마케팅 추진 등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괴산군은 증평군과 함께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의 의결기능과 집행기능을 통합 추진하게 되며, 한살림, 흙살림의 노후화된 교육시설 및 폐교건물을 리모델링해 유기농 생명학교를 설립, 유기농실습 체험농장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또, 2015 세계유기농엑스포가 열리는 괴산읍 서부리 일대 4.3ha규모에 유기농과수원, 유기축산 동물농장 등 유기농원을 조성하고 이곳을 생태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쌀재배 농가가 점차 증가할 것을 예상해 유기농업에 필요한 우렁이 종패장을 괴산군 사리면과 증평군 도안면 경계지역에 1ha의 규모로 조성해 20~30t의 우렁이 종패를 공급해 최대 4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도순)가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농가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군은 노동력 부족해소,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부채 감소, 경영비절감 효과, 농업경쟁력 향상 도모에 기여하고자 임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농기계를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보, 현재 40종 114대를 보유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실적이 1천49대로 수혜농가는 754농가에 달한다.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기종은 트랙터(151회), 콤바인(137회), 로타베이터(119회)순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하루 이용 기준 1만원부터 12만원까지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임대신청은 기술센터를 직접 방문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lease.es21.go.kr)를 통해 매월 20일 전부터 2일 전까지 예약신청하면 된다.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한 관내 농업인으로 임차시 안전공제 내역서를 제출하면 임대가 가능하다.현재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금왕 서부지소가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한편, 군은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5억
괴산군이 지역특산물인 괴산청결고추를 이용한 고추술이 상품화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은 19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회사법인 오색원 주식회사(대표 김옥열)에 고추술 생산 군유 특허 기술 통상실시권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지역 농산물인 괴산청결고추 소비를 촉진하고 상품화를 통한 산업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2007년 특허 출원해 2009년 등록(10-0917478)한 괴산 고추술은 앞으로 1년간 제조 및 생산방법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이번 통상실시권 이전계약으로 괴산 고추술이 상품화로 출시되면 웰빙시대를 맞아 고추 가공식품 성장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생산하는 술로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화품목을 이용한 2·3차 산업 농산물의 부가가치로 농가 소득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가공품 개발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괴산군은 지난 5월 잡곡 삼색빵 제조방법을 괴산군다문화센터 임꺽정푸드(대표 한석수)에 유상 이전했으며, 지난해에는 지역 농·특산품을 이용해 개발한 대학찰옥수수 막걸리 민속주를 기술이전해 상품화한 바 있다. 괴산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