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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공무원 폭행 민원인 '사과'…임원 전원 사퇴

군청 앞 천막과 플래카드도 철거키로

  • 웹출고시간2013.06.19 12:38:34
  • 최종수정2014.09.25 18:33:23
음성군 공무원을 폭행해 검찰에 고소당한 민원인은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 사과하고 관련 단체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임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오리농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음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리농장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공무원 여러분과 주민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주민과 공무원 여러분에게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임원 4명 전원이 사퇴하고 차기 임원진을 다시 구성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날 군청 앞에 설치한 천막과 플래카드를 철거하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사과는 일부가 아닌 모든 사안에 대한 일괄 사과"라고 밝히고 "지역에서 알고 있는 구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 박제욱 지부장과 음성군 산업개발과 허금 과장은 지난 14일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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