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도 음성지역에서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슬픔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음성군은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려고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전후해 9개 읍·면에서 개최하던 경로잔치 행사를 올해는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군은 어버이날 경로잔치 행사가 주로 춤과 노래 등의 공연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애도하는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또한, 음성 어린이날 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임영택)는 지난 20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5월 5일 설성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92회 어린이날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추진위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대부분이 학생들이고 또한 어린이날 행사가 즐겁고 흥겹게 추진되는 등 행사 성격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어린이날 행사 추진위는 전공노 음성군지부, 전교조 음성지회, 음성군 민중연대, 음성군 농민회, 음성사랑나눔공동체 등 관내 22개 단체가 참여해 구성된 단체로 이날 회의에서 190만원을 희생자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임영택 어린이날 행사추진위원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지금은 희생자의 넋을 기
음성군새마을회(회장 정동헌)는 22일 새마을운동을 기념하고 새마을지도자의 자긍심과 사기 진작을 위한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음성군 새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간소하게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은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이바지한 지도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음성군새마을회 정동헌 회장은 "우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새마을 운동이 음성군새마을지도자 뿐만 아니라 음성군민 모두가 근면, 자조, 협동 정신과, 제2의 새마을운동의 나눔, 봉사, 배려 정신을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새마을운동을 활성화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자"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ngh@mail.com
5월 3일△한경수(충북도 수질관리과 팀장)씨 여혼=5월3일(토) 낮 12시 청원군 더빈컨벤션웨딩홀 1층 채플홀.5월 4일△이한철(음성군의회 의원) 자혼(장남 이충모)= 5월4일 오후 1시 음성군 음성읍 행복웨딩홀(새마을회관)
음성군은 최근 약용식물과 산야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발효효소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해 22명의 수강생 중 14명이 약용식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함에 따라 올해는 좀 더 심도 있는 강의와 체험학습을 위해 생극면 주민자치센터에 발효효소 강좌를 개설했다.발효효소 강좌는 3개월 과정으로 6월까지 진행되며, 농업 중심의 경제활동을 하는 음성군 농가의 발효식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발효식품 제조 과정을 습득해 건강한 식생활은 물론 농가 소득 증진을 목표로 운영된다. 22일에는 권강식 발효효소 강사와 수강생 25명이 생극면 수레의 산에서 이론으로만 보고 듣던 약초를 실물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이날 약초류인 봉황삼(비염·천식 효능), 둥굴레(원기회복·각종 암증치료), 족두리풀(염증·간염치료) 등과 나물류인 다래순(위암·황달예방), 취나물(숙취해소·간해독) 등을 보며 여러종류 약초들의 품종과 효능에 대해 기록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ngh@mail.com
음성 경찰서(서장 홍기현)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 등에서 3억여 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60)씨를 구속한데 이어 지난 18일 공범 B씨를 추가 구속, 이들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C씨까지 검거(불구속)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새벽 3시께 음성군 금왕읍 호산리에 있는 가동 중단된 공장 창문으로 침입, 시가 4천5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광주와 안성, 화성, 용인, 평택, 충남 아산, 충북 음성 등 전국을 돌며 모두 22차례에 걸쳐 총 3억 여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로 부터 장물을 사들인 고물 업자도 검거하여 조사 중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ngh@mail.com
음성농협 직원이 발 빠른 대응으로 80대 남성 고객의 보이스피싱을 막아 화제다.22일 음성농협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음성농협을 방문한 80대 남성이 만기가 한 달 남은 예금을 중도해지 신청한 뒤 아들에게 송금을 요청했다.이동화 계장은 이 고객이 평소와는 달리 불안해하며 손을 떠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회유와 대화로 차분하게 대응했다.그는 고객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상대방과 통화하던 중 예금주가 고객의 아들이 아님을 확인해 소중한 재산 1천85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이 계장은 "평소 받은 사고예방 교육을 숙지해 빠른 판단과 행동이 고객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음성농협은 각종 금융사고에 대한 예방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ngh@mail.com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6.4 지방선거 음성군의 모든 후보들이 22일부터 선거운동을 장점 중단하기로 했다.이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후 국민적인 안타까움과 슬픔이 지속되고 여객선 탑승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상황에서 정치인들도 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선거운동을 일시 중지했다.이들은 명함 안주기, 전통시장 장날 선거운동 자제,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 선거운동 자제 등을 통해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또 각종 행사장에서는 후보들이 명함 주기를 자제하고 인사만 하는 것으로 협의했다.음성지역 후보들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국민들이 슬픔에 있으며 어린 학생들의 무사 규환을 기원하기 위해 후보 누구없이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ngh@mail.com
음성군은 농번기를 맞아 곳곳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맹동면은 영농기를 맞아 이장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연이어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맹동면은 80% 이상이 수박농가로 특히 3월과 4월은 수박묘종을 심는 농번기로서 면정을 위해 일손을 빼앗기는 이장들을 대상으로 면직원 16명이 3개조로 나눠 순환지원을 하며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일손돕기는 농번기에 농작물을 적기 식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이며 직원과 이장 간 거리를 좁히는 기회마련과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안효붕 이장협회장은 "직원들이 바쁜 업무추진에도 불구하고 맹동 다올찬 수박을 적기에 식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일손을 지원해 줌에 감사하다"며 "면행정 추진을 위한 이장들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음성읍도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솝돕기에 나섰다. 21명의 음성읍 직원은 지난 21일 음성읍 신동조씨 농가를 찾아 하우스 고추 4동 2644㎡에 고추심기 일손지원을 했다. 최해룡 음성읍장은 "부족한 일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회가 되면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벼 수확량 감소의 원인인 키다리병 발생에 대비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벼 키다리병은 곰팡이에 의해 종자 전염되는 병으로, 못자리에서 인접한 벼로 즉시 전염이 가능하다. 감염된 종자는 벼의 키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되고, 결국은 고사하게 된다.군은 못자리 설치시기를 맞아 벼 키다리병 발생에 대비해 방제 효과가 높은 약제혼용 침지소독 처리로 볍씨를 소독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자가채종과 자율교환 종자의 볍씨는 먼저 소금물가리기로 충실한 종자만을 골라 물 20L에 프로클로라즈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종자처리 액상수화제 20㎖를 희석한 약액에 볍씨 10kg을 넣고 볍씨발아기를 사용해 물온도 30℃를 유지하며 48시간 동안 침지소독을 해야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또한, 못자리 약제처리로 키다리병 60% 발병을 억제할 수 있으며 플루디옥실 2천 배액을 치상 당일과 치상 15일 후 2회 관주처리 방법과 본답 출수기에 약제를 살포하면 종자감염 50%의 방제 효과가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농가는 못자리 약제처리와 본답방제를 철저히 준수하면 높은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
음성군은 오는 27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8회 반기문 전국마라톤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군은 21일 조병옥 음성군수 권한대행의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하고 슬픔을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반기문 전국마라톤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군은 유료 참가자에 한해 차기대회에 무료 참가를 결정했으며, 대회 참가기념 물품을 4월 중 택배를 이용해 발송할 예정이다.또한, 군은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당분간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며, 취소가 어려운 행사 등은 추모식과 함께 최대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할 예정이다.군은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음주와 회식 등을 자제하고 애도 분위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민간 주도행사도 축하공연, 음주 가무를 자제하고 최대한 경건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kildongh@mail.com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