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가 가을축제에 빠졌다. 일부 축제 행사가 비로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오랫만에 열린 잇단 축제는 세종의 가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축제의 서막은 지난 7일 개막한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알렸다. 세종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 일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세종시는 정원산업·문화의 성장 잠재력을 촉진하고, 조경수 생산단지로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유치했다. 지난 7일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코리아가든쇼·반짝 경연대회 시상 등이 진행됐으며, 개막퍼포먼스로 시민들이 키운 화분으로 함께 만드는 조형물인 '시민의 꽃탑'을 완성했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컨퍼런스, 주제정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원분야 우수제품, 신기술 소재 등을 전시·판매하고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온라인 정원산업전시인 '정원산업전'과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정원작품을 전시하고 해설하는 '코리아가든쇼'를 선보이고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세종교육원이 주관하는 '제4회 창의융합교육축제'(사진) 강연마당이 오는 20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이번 강연마당에서는 과학, 수학, AI, 환경 4개 분야의 다채로운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20일에는 과학 분야의 미국항공우주구(NASA)출신 월드클래스 천문학자로 옥스퍼드대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이석영 교수가 '모든 것의 시작, 빅뱅'을 주제로 강연의 첫 문을 연다. 21일에는 수학 분야의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서울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지향점을 연구해온 최영기 교수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아이 수학공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같은 날 AI 분야의 구독자 62만 명의 과학크리에이터 궤도가 '미래×융합: 인간 VS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22일에는 환경 분야의 HCR 선정 연구성과 세계 상위 1% 나노 독성학자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생활 속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전해온 경희대 의대 박은정 교수가 '생활 속 유해물질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마당은 학부모, 교원,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충북일보] 상병헌(사진)세종시의회 의장 동료 남성 의원 성추행 의혹이 2라운드 공방전에 접어들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상 의장 사퇴촉구 1인 시위에 이어 상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키로 하는 등 공세수위가 높아지자 상 의장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적극적인 해명자세로 돌아섰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어 상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키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광운 의원은 "불신임 사유로 상 의장의 행위가 지방자치법 제44조 지방의회의원의 품위유지의무, 형법 제298조 강제추행죄, 그리고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제18조 성희롱 금지의무 위반 등에 해당한다는 점을 적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생각대로 불신임안이 상정될지 촉각을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주당 시의원들이 윤리특위 구성을 위한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는 등 여야간 입장이 달라 상정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상 의장 불신임안이 의회 내부적으로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지난 7일 당사자인 상 의장이 장문의 해명 성명을 발표했다. 상 의장은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내용이 보도와 논란에 시민과 아름동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추가 이전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세종시를 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최 시장은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의 통치기능과 직접 관련된 외교·안보 관련 부처에 포함되지 않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 등 중앙행정기관의 조기 이전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중앙행정기관 23곳, 소속기관 24곳이 세종시로 이전했으나, 행복도시법에 따라 이전에서 제외된 법무부 등 5곳을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20곳, 대통령 자문위원회 등이 수도권에 잔류 중이다. 최 시장은 이어 "행정기능과 연계한 혁신적 실험이 가능하도록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세종시를 '국정과제 및 미래혁신의 시험장(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전국 유일의 단층형 자치단체인 만큼, 정책추진과 성과측정 속도가 빨라 다양한 정책을 전국적 시행에 앞서 시범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철청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복청이 제2집무실 규모를 기존 청와대 규모로 짓겠다며 사업비 4천593억원을 책정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행복청은 이날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과 관련해서는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 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사업비 가추정액(4천593억원)은 국회 예산안 검토에 필요한 자료 서식에 사업비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는 유일한 전례인 과거 청와대를 기준으로 예산을 가산출해 입력한 것일 뿐 확정된 사업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현재 제2집무실의 기능과 규모 등을 산출하기 위한 용역 착수 단계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비 산출에 필요한 기능과 규모를 도출할 예정"이라며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협조를 구하기 위해 여러 의원실을 방문해 설명했고, 김두관 의원실도 요청에 따라 9월27일 방문해 예산안 및 국회 증액 필요사업 등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행복청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 사업 예산 증액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총 사업규모는 결정된 바 없음을 밝히고, 현재의 자료는 임시로 청와대 규모를 근거로 총사업비를 추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사진)이 우수한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인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22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녹색건축 준공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과 녹색건축 그린 2등급의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 단계에서 주변 녹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자연과 도시를 아우르는 '저탄소·저에너지 녹색병원'을 구현했다. 또 에너지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병원 시설임에도 패시브 및 액티브기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녹색건축기술을 도입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 녹색건축 환경 구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대 원장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환경보존에 더욱 앞장서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유한 신비의 약수 전의초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세종시 전의면(면장 박원용)과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황우성)는 8일 전의면 관정리 전의초수 일원에서 '제18회 왕의물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한 전의면 왕의 물 축제는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료한 것으로 세종실록에 기록된 신비의 약수 '전의 초수'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는 축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왕의 물 수신제'와 '전의초수 상송사목 재현' 행사를 시작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방문객들이 다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 '지경다지기'와 '강다리기' △전의초수의 효능과 우수함을 알리는 '왕의 물 주제관' △KBS 국악단원의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더불어 전의면 주민자치회(회장 윤혜란)에서 프로그램 발표와 서예, 그림, 멋글씨(캘리그라피) 등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제5대 세종시자율방재단연합회장에 양길수(사진) 회장이 위촉됐다. 세종시는 세종시자율방재단연합회 주관으로 6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주요 내빈과 자율방재단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방재단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신임 양길수 회장은 오랜 기간 자율방재단원으로 활동해오면서 뛰어난 리더십과 포용력을 인정받았다. 이임한 박영철 회장은 2016년부터 6년간 세종시자율방재단연합회장을 맡아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종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임시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순환버스는 사전에 확보한 임시주차장에서 박람회장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며, 정부세종청사정류장도 경유해 시외버스 이용자들도 쉽게 박람회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전국 단위 행사로 치러지는 정원산업박람회 기간 중 관람객들의 대거 방문이 예상되면서, 11곳 3천600면의 임시주차공간을 사전에 확보했다. 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박람회장 주변 도로에 경찰관,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교통 신호 탄력 운영 등 교통흐름 개선책과 안전사고 예방방안도 마련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내년에 세종시교육청에 849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원한다. 또시 시와 시교육청은 세종교육자유특구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했다. 시와 세종시교육청은 6일 '2022년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최민호 시장, 최교진 교육감, 김동빈 시의원,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내년도 법정전출금, 교육지원사업비 전출금 예산편성 협의, 시-교육청 간 협력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도 교육청 법정전출예산은 849억 원으로 의결, 앞으로 교육청 특별회계에 편성돼 사용된다. 교육지원사업으로는 무상교복 지원사업 등 6가지 사업 39억 원을 의결했고, 이번 협의된 예산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와 교육청은 △세종 교육자유특구 기반 마련 △초등학교 앞 승·하차구역 확대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프로그램 확대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가겠다"며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