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이 충북개발공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충북개발공사 직원과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기행위에 나선 의혹을 받고 있는 개발업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관련 비공개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하는 등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충북개발공사와 개발업자 사무실 등에서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개발공사 직원 A씨는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여서 피의자 신분이나 개별 혐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경찰은 부동산 투기 전담수사팀 인력을 26명에서 42명으로 증원하는 등 수사력을 강화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부분은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도내 개발예정지역 농지 부정취득, 토지 불법 형질변경 등 보상 이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행위' △허위거래 신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자치경찰제 조례를 두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삼으면서 충북도의회는 물론 충북경찰도 난감한 모양새다. 대다수 타 시·도의 경우 이미 자치경찰위원회가 꾸려져 순항하고 있지만, 유독 충북도만 수차례 갈등을 빚는 모습을 비추고 있어서다. 도는 지난 3일 '충북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대해 충북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도가 현재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당초 문제가 된 2조2항이 아닌 공무원들의 후생복지 내용이 담긴 16조다. 도의회는 16조와 관련해 후생복지 지원 대상을 '위원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에서 경찰청 표준 조례안과 같은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수정했다. 이 부분을 놓고 충북도는 "자치경찰사무 담당 공무원은 국가공무원"이라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국가공무원에 대한 비용을 도에 넘기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에는 '국가의 재정부담을 지자체에 넘기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쉽게 말해 자치경찰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직 공무원인 경찰들에게 지자체 재원으로 복지 혜택을 줄 수 없다는 뜻이다. 거듭되는 충북도의 지적에 충북경찰은 난감한 상황이다. 자치경찰제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감소하면서도 청년층의 우울감은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등 정신건강은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현황 파악을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국내 거주 19~71세 성인 2천1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두려움·불안·우울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낙인 △일상생활 방해 정도 △심리적지지 제공자 △필요한 서비스 등이다. 우울 평균점수는 5.7점(총점 27점)으로, 2018년 진행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인 2.3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도 22.8로 지난해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였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 조사에서는 3.8%로 집계돼 6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30%·30.5%로 60대 14.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우울 점수는 20대 여성이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우울 위험군 비율은 30대 여성이 31.6%로
[충북일보] 7일 충북지역은 낮 동안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 강수 확률은 60%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3도 등 7~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2도 등 20~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어버이날이자 토요일인 8일과 9일은 대체로 맑겠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청주 각리초등학교 배구부가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제천여중체육관 등 제천지역에서는 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겸 76회 전국남여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각리초 배구부는 제천여중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예산부터 결승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서울 신강초를 2대 1로 꺾고 결승에 오른 각리초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서울 면목초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여고 배구부는 서울 중앙여고와 부산 남성여고를 각각 3대 0, 3대 1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춘계대회 준우승팀인 대구여고를 만난 제천여고는 접전 끝에 3대 1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 3월 춘계대회에서 제천여고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진주 선명여고였다. 복수전에 나선 제천여고는 치열한 접전 끝에 1대 3으로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각리초 임은경 코치는 지난 2007년 배구부 창단 이후 14년 만에 각리초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남초부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우수 선수에는 방서호(6년)가 거머쥐었다. 제천여고 이예은(2년)과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관계자들이 6일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신송3리 자리메기마을을 방문해 '화재없는 안전마을' 인증서 수여·소화기 및 화재경보기 전달 등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을 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원들이 6일 청원구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전달해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필요한 물건이 많았는데 고맙죠."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충주지구 봉사원들과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들이 지난 3일 충주 자유시장에서 함께 장을 보기 시작했다. 충북적십자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저소득 노인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랑의 장보기 행사의 일환이다. 충북경제포럼은 좋은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5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했다. 이날 충주시장을 방문한 노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골랐다. 하지만, 한도가 적다 보니 필요한 물건을 모두 고르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세인봉사회 김영숙(67) 회장은 사비를 들여 노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 회장은 "사비로 물품을 더 사드렸더니 어르신들이 울면서 좋아해 함께 울었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작은 나눔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도움을 받은 이모(여·90)씨는 "형편은 어렵고 필요한 물건은 많은데 봉사원들이 같이 장을 봐주니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적십자봉사원들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수혜가구를 대상으로 물품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대운엘앤씨 송재운(왼쪽) 대표가 6일 청주 흥덕구청을 방문해 저소득가정에게 전달해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6일 사창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관내 거동이 어려운 노인 80명에게 효도지팡이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