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예산 결산검사 대표위원(지방의회의원)의 일비(수당) 지급을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의장 남동우 청주시의장.이하 협의회)는 24일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에서 6차 협의회를 갖고 자치단체의 예산 결산검사의 대표위원으로 선임된 시.군의원의 수당지급 일원화 등을 논의했다. 김경수 청원군의장은 이날 의안 제안을 통해 “지난해 5월 결산검사 대표위원에 선임된 지방의원에 대해서는 참석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라 청주와 제천 등 일부를 제외한 도내 다른 시.군에서는 결산검사 대표위원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소속의원 전원이 결산검사 대표위원에 선임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다른 의원들은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하는 가운데 결산검사 대표위원 선임 의원은 의정활동의 연장이란 이유로 수당도 받지 못하고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충남도의회 사무국 직원의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질의와 관련, 행자부는 “지방자치법과 당해 자치단체 조례에 의거 실비지급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답변, 자치단체에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진천교육청과 옥동초, 한천초 교직원과 학생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조성민양에게 24일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최철환 진천교육장은 이날 조양이 재학하고 있는 청주중앙여고를 찾아 성금 200여만원을 조양에게 전달하고, “아버지와 가족을 생각하는 조양의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가족애를 되돌아 보게 한 계기가 됐다”며 “가족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성금이)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양은 세 자매 중 장녀로 진천군 덕산면에서 태어나 평소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에도 부모님을 모시고 남다른 가족사랑을 보여 왔다. 학교생활에도 성실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귀감이 됐 왔으나 5천만원이 넘는 아버지 수술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진천지사(지사장 배재덕)가 24일 진천중앙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도공 진천지사와 영업소는 진천군에서 발행하는 진천사랑 상품권을 소속직원과 식당 운영자가 매달 일정액 이상 구입해 사용하기로 했다.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증평장학회(회장 이춘희)가 24일 증평군청 회의실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역 내 초.중.고.대학생 38명에게 8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초.중.고.대학 등 11개 학교장과 읍.면, 장애인지회로부터 추천받아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초등학생 11명 등 모두 38명이다. 이춘희 회장은 기념사에서 “장학회원 모두는 힘을 모아 법인화를 위해 매진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향학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장학회는 1995년 3월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주는 한편 장차 이 지역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순수한 민간인 주도로 발족했다. 해마다 장학금을 늘려 지난해까지 11차에 걸쳐 344명에게 모두 6천665만원의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장학회는 현재 회원 107명 외에 600여명이 참여하고 있고, 현재 1억 7천100여만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장학법인 설립 3억원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군 내 가장 큰 면인 광혜원면(면장 정성호)이 범면민 인구늘리기 운동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광혜원면 인구는 지난 2005년 말 9천771명에서 지난해 9천746명, 올들어 지난달 말에는 9천615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면은 진천군이 올해를 진천시 건설 원년의 해로 선포한 것과 관련, 광혜원면도 광혜원읍 승격의 원년의 해로 삼고 인구늘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면과 이장단협의회(회장 김형기)는 올해 안에 1만명 돌파를 목표로 앞으로 2015년까지 장단기 전략을 세워 인구유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면은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약 500명 가량 추산되는 주민등록 미이전 주민들에게 주민등록 이전을 독려해 ‘광혜원면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기업체에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 광혜원면 인구늘리기 협조요청 서한문 발송과 기관.기업체가 참여하는 범 면민 인구늘리기 운영위원회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지사장 조병수)가 대전지역본부 23개 지사 중 건강보험료 징수실적 1위를 차지했다. 건보 괴산증평지사는 지역보험료를 올해 1분기 동안 12억5천만원을 부과, 이 중 96.3%인 12억원을 징수해 가장 높은 징수율을 보였다.
진천.음성 등 전국의 혁신도시 편입지역 주민들이 25일 상경집회를 통해 혁신도시 편입토지 보상비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국 10개 지역 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 연합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인근에서 혁신도시 예정지 주민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도소득세 감면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 예정지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지역 주민 300여명도 이에 따라 이날 상경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보상 때는 기준시가에 의해 세금을 부과했으나 혁신도시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양도소득세 감면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혁신도시 건설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연합회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정부의 개발 명분 때문에 고향에서 쫓겨나고 거액의 양도소득세까지 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전국 주민대책위원회는 상경집회에서 이주민들의 생계대책 등의 공통안을 마련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딸의 어머니인 경 선수가 22일 충남 아산에서 막이 내린 6회 충무공 이순신배 전국 산악자전거(BTM)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구나 경 선수는 MTB 대회 처녀출전에서 이같이 좋은 성적을 거둬 충북지역의 열악한 MTB 종목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경 선수는 한국통신공사(현 KT) 사이클선수로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개인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력의 소유자. 또 남편과 함께 같은 직장에서 사이클 선수로 활약해 각종 대회에서 조명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도로 은메달, 지난 92년 대구 전국체전 개인도로 우승 등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같은 뛰어난 성적으로 90년 대통령포장을 받았고, 그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또 94년부터 지금까지 증평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등 지역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제 중학교 1학년생과 초등학교 5학년생의 학부모지만 그의 사이클에 대한 애정은 전혀 식을 줄 모른다. 경 선수는 “줄곧 도로경기에 출전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MTB 대회
22일 진천군 진천읍 삼수초등학교(교장 이피찬)가 어린이에게 발명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미니글라이더 만들어 날리기 대회’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글러아더를 날려보고 있다. 진천 / 강신욱기자
(사)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이상설 선생 서거 90주년과 헤이그 특사파견 100주년을 맞아 22일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선생의 생가 옆 숭열사에서 지역인사와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업회 회장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의 개회사에 이어 이재충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지사 추모사 대독 등에 이어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의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선구자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또 기념사업회는 추모식에 앞서 봉원기 진천군 유도회장의 집례로 추모제례를 거행했다. 기념사업회는 오는 6월 27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야외강당에서 이준 기념사업회와 함께 ‘헤이그 특사 파견 100주년 기념 역사 사진전’을 갖고, 10월께 이상설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강연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선생과 함께 조약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 독립운동에 힘쓰다 망명지인 러시아 니콜리스크 우스리스크에서 서거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