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민선 4기 출범 이후 투자유치 13조원을 달성하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나 차기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도는 지난해 75개 업체 13조 197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민선 4기 2차 연도에 투자유치 14조원 달성으로 활력 있는 경제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허용 등 잇단 수도권 규제완화 시사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축소가 우려되면서 비수도권이 강력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충북의 경우 당장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추가 증설을 비롯해 오송생명과학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와 국가산업단지로서의 위상 절하가 지적되고 있다.도와 청주시는 하이닉스반도체 2·3차 청주공장 추가 증설을 유치하려 하고 있으나 반도체시장 침체에 따른 하이닉스측의 투자 유보와 차기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청주공장 추가증설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감이 팽배하다.청주시와 하이닉스반도체 추가 증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는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여 있다.이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가 검토하고 있는 수도권
정우택 충북지사가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충북도에 따르면 정 지사는 이 당선인을 면담한 자리에서 “청주공항을 백두산 전문공항으로 지정하고 저가 항공사들의 허브공항으로 육성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정 지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유치와 세종시~청주~충주~제천~원주로 이어지는 충청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도 건의했다. / 강신욱 기자
진천·음성에 조성되는 충북 혁신도시가 토지 보상협의율이 높아지면서 착공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에 차기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으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차질이 우려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충북도는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시작된 6.192㎢에 대한 토지 보상협의가 지난 11일 현재 42%(국·공유지 포함 48%)인 2.61㎢의 보상 진척률을 보여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충북 혁신도시는 이에 따라 협의매수 연장기간인 오는 18일까지 보상률이 50%를 넘어 건설교통부가 제시한 토지 보상협의율 50% 이상 지역 순차 착공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도와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이번주 중 임야개간 농지의 현실 보상이 시작되면 이달 말까지 보상률이 70% 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착공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더구나 혁신도시가 개발되는 과정이나 완공 후에도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도록 오는 18일 공포시행 예정인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하고 있어 토지소유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처럼 충북 혁신도시가 토지 보상협의율이 높아지면서 사업추진에 가
정우택(사진)충북지사가 지난해 12월 30일 충북 예술인들의 송년음악회에서 색소폰 연주로 눈길을 끌었던 데 이어 이번엔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충북도에 따르면 정 지사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최고경영자회의가 마련하는 한복 패션쇼에서 패션모델로 나선다.한국최고경영자회의는 이날 태안반도 어민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정·관계와 재계 인사들의 자선 경매와 함께 패션쇼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패션쇼는 MBC 드라마 ‘이산’ 출연진이 대거 참여하고, 정 지사는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산’에 등장하는 정후겸(조현우 분)의 관복을 선보인다. / 강신욱기자
충북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이회창 전 대선 후보가 주도하는 (가칭)자유신당으로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그 시기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원 대통합민주신당 소속인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8명 가운데 탈당해 자유신당으로 말을 갈아 탈 것으로 예상되는 현역 의원은 절반 정도다.현재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재형(청주 상당·재선) 의원과 이용희(보은·옥천·영동·4선) 의원, 민선 3선 충주시장 출신의 이시종(충주·초선) 의원, 친노파인 노영민(청주 흥덕을·초선) 의원 등 4명은 당선 가능성이나 정치 색깔상 통합신당 잔류파로 분류되고 있다.반면에 관료 출신인 오제세(청주 흥덕갑)·서재관(제천·단양)·변재일(청원) 의원과 지난 대선 직전 이회창 전 후보 쪽에 합류한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정치적 맥을 같이 하는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 등 나머지 4명은 자유신당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전원 초선인 이들은 통합신당 간판으로는 재선 고지를 밟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대선 전부터 탈당설이 나돌았다. 자유신당은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 시·도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다음달 1일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이
5억 달러(5천억원) 유치로 민선 4기 이전 충북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 성공 사례로 꼽힌 독일 쇼트글라스(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가 오창공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북도의 외자(투자)유치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외자유치 성과주의에 대한 지적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등의 입주업체 사후관리시스템 강화가 요구된다.TFT LCD 유리기판 제조 업체인 쇼트글라스는 지난해 2월 오창외국인투자지역에 오창공장을 준공해 삼성전자, LG필립스 LCD 등에 납품해 왔다.그러나 TV 등 대형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7세대 라인의 불량률이 높아 지난해 8월 가동을 중단하고 IT용 유리를 다루는 5세대 라인만 가동하고 있다.또 합작회사인 일본회사 구라모토측이 지분(25%)을 쇼트측(75%)에 전량 매각하면서 독일 쇼트가 유럽·일본·한국 등의 4개 기업과 합작투자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쇼트글라스의 합작 투자 물색이 국내 철수설로 불거지자 당시 외자유치 최대 성공 사례로 적극 홍보했던 충북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도는 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합작투자는 가능하지만 시설매각(100% 철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
김종호(73·한나라당·사진) 전 국회 부의장이 오는 15일 오후 2시 음성군 음성읍사무소 옆 18대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는다.김 전 부의장은 증평·진천·괴산·음성선거구에서 출마하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김 전 부의장은 관선 충북지사와 내무부장관을 지냈고 11~16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의원이다. / 강신욱 기자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지난해 6월 사퇴했다가 최근 충북도 산하기관인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장으로 내정된 김양희(53) 전 여성복지국장이 또다시 정실인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8일 성명을 통해 “충북도의 이번 인사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오기인사의 표본”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복지여성국장 임명으로 인해 벌어졌던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 수많은 상처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번 인사는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또 충북참여연대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센터 소장에 논문표절 논란이 되는 인사를 임명하고 청소년에게 정직하고 진실하게 성장하라고 요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도는 부적절한 인사를 재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강신욱 기자
충북도 하천관리팀(팀장 윤기복)이 매주 업무연구 발표회를 갖고 팀원들 간 업무 공유 등 업무처리능력 향상에 나서 주목된다.하천관리팀은 15명의 직원이 돌아가며 매주 금요일 1시간씩 1명의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고 팀원들이 공유해야 할 내용, 업무상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연구·발표하기로 했다.하천관리팀은 이에 따라 오는 11일 하천공사와 용역사업 감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김영조(52·6급)씨가 하천공사 발주와 관련해 ‘하천공사 설계 기준 및 친환경 하천 시공’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다.발표자는 단순히 발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질의·응답을 주고 받고 보다 나은 시책이나 제도 개선에 대한 토론을 펼쳐 팀원 간 업무 공유와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윤 팀장은 “인사나 휴가, 출장 등으로 업무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자기 업무를 게을리할 수도 있어 연구 분위기를 통해 선진 하천행정을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팀원들이 관련 책과 인터넷 등을 통해 선진 사례를 찾아보고 법률 검토 등으로 업무처리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개혁과 경쟁이 공직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충북도 하천관리팀의 이 같
18대 총선 충북지역 예비후보자에 이영희(57·한나라당·사진) 전 한국여성중소기업인협의회장이 이름을 올려놔 눈길을 끌고 있다.이건표 전 단양군수의 동생인 이 전 회장은 2006년 5·31지방선거 당시 국민중심당 충북도당 부대표 겸 여성위원장을 맡아 단양군수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전 회장의 총선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11·12·13대 총선에선 서울 관악구에서 출마한 바 있다.현재 민주연대21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고, 한국방송통신대 평생대학원 핵정학과 석사과정 중이다./ 강신욱 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정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미국이 관세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는 지 조사를 한 뒤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기업상담지원센터도 운영해 기업들에게 직접 피해상황을 전파받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무역보험료 지원과 수출지원사업 우선 지원, 중앙부처·유관기관 수출지원방안 안내 등을 진행해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기존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당초 50회 컨설팅에서 150회 컨설팅으로 횟수를 늘린다. 또 지역경기 부양책으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당초 8월부터 진행하려고 했던 이 사업의 시기를 당겨 다음달부터 2차분 총 2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을 대응함에 있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청주지역의 대표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