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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영구임대아파트' 생활실태

설문 결과 83% 무직… 70대 이상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09.07.07 19:3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5곳에 건립된 영구임대아파트는 모두 6천139세대로 대부분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어 사회적 취약지역으로 낙인 돼 가고 있다.

특히 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 산남주공2단지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1천985세대가 입주해있는 곳으로 기초수급자만 1천151세대(58%)에 이른다.

저소득층, 독거노인세대, 장애인세대 등이 집단 거주하는 이곳의 생활실태는 산남종합사회복지관과 수곡2동주민센터가 지난해 산남주공2단지 입주민 20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살펴보면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직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무직'이라고 밝혀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상당수가 경제활동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 연령대 분포를 보면 '70대 이상'이 31%로 가장 높았고, '60대'와 '50대'가 각각 22.5%, 19%로 집계됐다.

가족구성원을 살펴보면 '혼자 거주한다'는 답변이 47.5%를 차지, 독거세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 분포는 '초졸 이하'가 4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고졸 이하'가 23.5%, '중졸 이하'가 14%로 조사돼 입주민의 평균 학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영구임대아파트는 초졸 이하의 독거노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경제적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평균 수입을 살펴보면 입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여실히 알 수 있다.

가족 월평균 수입이 '30만원 이상~6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입주민이 41%를 차지했고, '30만원 미만'이 29.5%, '6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 13.5%로 뒤를 이어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 대부분이 1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소득이 얼마 되지 않다보니 입주민들의 여가생활비도 거의 없는 편이다.

이들의 생활비 사용용도 1순위는 식비 및 병원비, 주거비용이 91%를 차지했다. 여가 및 교육문화생활비는 1%에 불과했으며, 2순위에서도 0.5%에 그쳤다.

이 같이 어려운 생활여건은 자녀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월평균 자녀교육비 지출정도를 보면 자녀가 없어 '무응답'이라고 밝힌 입주민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입주민들이 '5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또 자녀교육시 어려운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해 '빈곤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곡2동 한 학원 관계자는 "산남주공2단지 학생들의 학원등록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이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img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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