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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 3월 찾아온 충북 문화 행사 만발

충북 2025년 3월 문화캘린더
청주시립국악단 신춘음악회 '봄의 환희'
43회 충북연극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매일 5개 팀 연극 펼쳐져… 오는 21일 시상식

  • 웹출고시간2025.03.03 15:35:36
  • 최종수정2025.03.03 15:35:36
[충북일보] 채 가시지 않은 추위 속 새생명들이 움트는 3월, 충북도내 문화 행사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아직은 차가운 공기 속 이파리가 돋아날 듯 미세히 머금은 봄을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전시들을 소개한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오는 6일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새봄 맞이 무대를 선사한다.

강상구 작곡의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연 공연은 아침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우리 소리로 그려낸 곡이다.

밝은 해가 비추듯 희망을 안고 앞으로 나가고자 하는 바람을 서정적 분위기로 감사할 수 있다.

이어진 무대는 무용과 국악관현악의 만남이다. 우리 지역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SY 춤 컴퍼니(대표 박서연)와 함께하는 무대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풍성한 무대로 마련됐다.

청주 출신 가수인 요요미도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TV조선 '미스트롯', MBC '복면가왕', MBN '현역가왕'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요미는 '새벽비', '주연배우' 등의 노래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밝고 산뜻한 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이경섭 작곡의 설장구 협주곡 '소나기'를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선보인다. 빗소리를 표현하는 설장구의 강렬한 장단과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자연과 국악의 어울림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봄이 오는 소리를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빚어 전하게 될 이번 공연에 많은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무대 위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연극들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매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충북연극제가 청주지역 대표 연극 무대인 청주 씨어터제이와 예술나눔터, 정심아트홀에서 도민들을 기다린다.

충북연극제는 대한민국연극제의 지역예선 경연대회로,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단체는 '2025 대한민국연극제in 인천'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충북연극제는 총 5개 팀이 참여해 본선티켓을 향한 경주를 시작한다.

오는 16일 첫 공연은 청주 극단 청예의 'LIBRA:양팔저울(작 김환일·연출 김진영)'이다. 오후 4시 청주예술나눔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17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청주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작 정민찬·연출 황태선)'을,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정심아트홀에서 청주 극단 청사의 '잘가그래이, 내는 이제 껍데기다(작 위기훈·연출 문길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는 제천의 예술나눔 청풍이 '두항의 꽃(작 최일준·연출 정경환)'이 무대를 올린다.

청주 극단 시민극장이 연극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경연 마지막날인 20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 무대에 '덕만씨를 찾습니다(작 이정운·연출 장경민)'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연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씨어터제이에서 진행된다.

연극제는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유료로 진행한다. 모든 경연 무대는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세상(www.concertcho.com)로 예매가 가능하며, 문자(010-3090-4536)를 통한 예매도 가능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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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기업 환경, 발로 뛰며 돕겠다"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