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2.0℃
  • 맑음충주 -2.6℃
  • 맑음서산 -2.1℃
  • 맑음청주 -1.3℃
  • 맑음대전 -1.8℃
  • 맑음추풍령 -3.0℃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7℃
  • 맑음부산 1.6℃
  • 맑음고창 -3.3℃
  • 맑음홍성(예) -1.3℃
  • 구름많음제주 3.0℃
  • 구름조금고산 2.7℃
  • 맑음강화 -2.8℃
  • 맑음제천 -3.4℃
  • 맑음보은 -2.5℃
  • 맑음천안 -1.6℃
  • 맑음보령 -1.8℃
  • 맑음부여 -2.1℃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창간 22주년>'대전환의 시대' 충북 바이오에서 희망 찾는다

  • 웹출고시간2025.02.20 16:37:48
  • 최종수정2025.02.20 16:37:48
창간 22주년을 맞은 충북일보의 2025년도 아젠다는 '건강 장수의 꿈 바이오에서 찾는다'이다. 이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단백질 효소구조의 렌더링 이미지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신약개발센터에서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연구원의 모습을 이중 촬영하는 작업을 거쳤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좀 더 설명하면 PDB사이트에 등록된 구조 중 델타-피롤린-5-카르복실산 탈수소효소('PDB:4LEM(A,B chain 21-519), Delta-pyrroline-5-carboxylate dehydrogenase from Mycobacterium tuberculosis') 구조의 일부를 발췌해 작업한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본보 창간 '22'주년을 의미하는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대전환의 시기, 새로운 진화를 꾀한다. 미래는 바이오 패권과 함께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충북이 새 시대를 선도하려 한다. 바이오 패권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려 한다. 준비는 만족스럽다. 그러나 쉽게 되는 일은 없다. 바이오 패권국으로 가는 길도 다르지 않다.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학계, 연구진 등과 공조·협력은 필수다. 결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세계 최초의 한타바이러스 백신과 코로나19 DNA 백신 개발이 증거다. 학계, 연구진 등과 기업이 힘을 합쳐 이룬 결과다. 산학연이 합심하고 정부와 국회는 정책과 제도로 새로운 길을 열어줘야 한다. 현장의 열정과 땀, 노력이 성과로 나와 채워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경제용어 중에 '스필오버'라는 게 있다. 산업 분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지금은 바이오 기술이 역사상 가장 큰 스필오버다. 바이오가 디지털 시대를 압도한다. 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실증적으로 증명한다. 바이오 시대는 이전의 산업 시대나 정보 시대와 다르다.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성장의 곡선도 거의 수직으로 나온다. 단순한 생산과 투자 논리로 되지 않는 산업이다. 충북의 미래를 결정지을 바로 미터이자 가늠자다.

충북의 바이오 성장 곡선도 다르지 않다. 충북은 지금 오송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다. 바이오 단지와 기업지원 인프라가 전국 최상위급이다. 2008년 국가 유일 생명과학단지 준공이 시작이다. 2009년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됐다. 2010년엔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이전이 결정됐다. 2018년엔 오송2생명과학단지가 준공됐다. 2024년엔 오송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로 확정됐다. 누가 봐도 AI 융합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 도약했다.

바이오는 인간의 삶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생체적합성 소재로 항암치료제, 세포치료제, 연골치료제, 주름치료개선제 등이 있다.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는 항균, 항균·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노화방지용 기능성 화장품을 꼽을 수 있다. 친환경 소재로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 진단용 소재 등이 있다. 이런 중요 소재들을 오송에서 생산한다. 대형 제약사 등 42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세계 경제가 패러다임을 바이오로 전환 중이다. 바이오는 미래 산업의 핵심이다. 미래 발전을 위해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충북의 미래를 가늠할 경제보고이기 때문이다. 20세기는 물리학의 시대였다. 21세기는 바이오의 시대로 가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도 바이오가 성장과 고용을 책임지게 된다. 환경, 식량·에너지, 공급망, 질병정복과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이다. 충북은 이미 바이오와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 실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결실도 맺어야 한다. 충북이 바이오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 승자로 남아 인간의 질 좋은 삶에 기여해야 한다. 바이오는 국가미래성장산업으로 성장하게 돼 있다. 충북에 바이오 관련 각종 특구 등 인프라 구축이 잘 된 덕이다. 더불어 충북의 성장 가능성도 아주 높다. 그러나 예서 머물면 안 된다. 충북 기반의 예비 및 초기 창업자, 스타트업을 배출해야 한다. 그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경제 법칙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는 명확한 길이다.

지금도 수많은 바이오 소재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해 밤과 낮을 하얗게 태우고 있다. 학교와 기업 등의 연구실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 내일 죽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 자세로 임하고 있다. 장좌불와 동구불출의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 충북일보도 바이오 혁명 작업에 기꺼이 동참하려 한다. '건강 장수의 꿈, 바이오에서 찾는다'를 어젠다로 삼아 한 해를 이어가려 한다. 가능하다면 충북 바이오 발전에 기꺼이 함께하려 한다.

충북일보는 바이오에 대한 사랑의 불꽃을 끝없이 지펴 올리려 한다. 성공의 결실은 당연히 충북도민들의 몫이다. 2025년 충북 바이오 만세를 외친다. /글=함우석 주필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제2의 도약에 모든 역량 쏟겠다"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제2의 도약의 해로 삼았다. 주요 현안은 결실을 맺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혁신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쓴다.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경자구역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다. 새해 첫 날 최복수 4대 충북경자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도약'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과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최 청장으로부터 경자구역이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비전과 나아갈 방향, 미래 전략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 소감은. "지난 1월 1일 청장으로 취임한 후 한 달이 빠르게 지나버렸다. 먼저 공무원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충북과 고향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내부 조직과 주요 현안 사업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길었던 청장 부재 기간을 겪은 조직의 안정과 대외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 서약식도 개최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의 기본적인 역할은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꿈과 희망을 품고 이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데 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