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건강아파트, 유원하나아파트가 앞장선다

체험마당·건강계단 설치로 주민 건강증진 도모

［충북일보］ 충주시는 11일 유원하나아파트를 '건강아파트'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지정은 주민들의 건강 의식 향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유원하나아파트는 지난달 8일 '찾아가는 건강체험마당'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마당은 체성분검사, 혈압·혈당 측정부터 구강교육, 금연예방, 치매예방, 정신건강,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에 이르기까지 총 8개 주제로 구성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건강 계단 설치 후 진행된 '계단 오르기 캠페인'이다.

4개 동 16개 라인에 설치된 건강 계단은 두 달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15개 라인에서 엘리베이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가장 우수한 라인의 경우 11%의 에너지 절감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건강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강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주 / 윤호노기자